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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Gem · 한 권 요점

1885~1891년 발표

The Phantom ’Rickshaw and Other Ghost Stories

유령 인력거와 기타 유령 이야기

죽은 연인의 인력거에 쫓기는 남자, 모래 구덩이에 갇힌 기사, 왕이 되려다 무너진 두 부랑자, 전생을 기억하는 은행원을 인도의 영국인 사회를 배경으로 그린 다섯 편의 이야기

Brother to a Prince and fellow to a beggar if he be found worthy.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면 왕자에게는 형제가 되고 거지에게는 동무가 된다.

Alive or dead--there is no other way.

산 자 아니면 죽은 자, 다른 길은 없다.

한눈에 보기

표제작 「유령 인력거」는 약혼한 관리 팬세이 앞에 8개월 전 세상을 떠난 옛 연인 웨싱턴 부인의 흑백 제복 인력거꾼과 노란 인력거가 대낮 심라 거리에 나타나는 이야기다. 「나의 진짜 유령 이야기」는 낡은 숙소에서 밤새 당구 소리를 듣는 여행자의 소동, 「모로비 주크스의 기묘한 여정」은 열병 속 질주 끝에 '산 채로 죽은 자들의 마을'에 떨어진 기사의 탈출기, 「왕이 되려던 사나이」는 카피리스탄의 왕이 된 두 부랑자 드라보트와 카네한의 영광과 몰락,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는 갤리선 노예의 삶을 기억하는 은행원 찰리 미어스와 그 기억을 팔아 이야기를 쓰려는 작가의 이야기다. 열일곱 가지 대목으로 읽는다.

비슷한 책

한 권 요점

The Phantom ’Rickshaw and Other Ghost Stories

『유령 인력거와 기타 유령 이야기』는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 모음입니다.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나 1936년까지 산 것으로 알려져 있고, 1907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섯 편이 실려 있고, 대부분 1880년대 후반에서 1890년대 초 사이에 발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경은 모두 영국령 인도입니다. 산간 휴양지 심라의 사교계, 철도가 지나는 황무지의 숙소, 사트레지 강가의 사막, 아프가니스탄 북동쪽 산악 지대, 런던의 은행가까지 무대가 넓습니다. 제목은 유령 이야기이지만 진짜 유령이 나오는 것은 표제작 한 편뿐입니다. 나머지 네 편은 유령인 줄 알았던 소리의 정체, 산 채로 묻힌 사람들의 마을, 신이 되었다가 사람임이 드러나는 왕, 전생의 기억을 사랑 한 번에 잃는 소년을 다룹니다. 다섯 편 모두 믿기 어려운 일을 믿을 만한 사람의 입으로 전하는 틀을 쓰며,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제 이야기의 증인이자 당사자가 되는 점이 공통됩니다.

줄거리

「유령 인력거」: 심라의 흑백 제복

화자는 인도의 영국인 사회가 서로를 속속들이 아는 좁은 세계여서 병이나 곤경에 처하면 누구든 발 벗고 돕는다고 소개합니다. 이 세계에서 사설 병원을 겸하는 히더리 의사는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팬세이가 과로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지만, 화자는 그 설명을 믿지 않습니다. 팬세이가 열에 들떠 쓴 수기가 이어지고, 날짜는 1885년입니다. 벵골의 민간인 관리 테오발드 잭 팬세이는 휴가를 마치고 봄베이로 돌아오는 배에서 장교의 아내 아그네스 키스웨싱턴과 사랑에 빠집니다. 심라에서 한 철을 함께 보낸 뒤 그의 마음이 식고, 1882년 8월 그는 그녀에게 지겹다고 잘라 말합니다. 그녀는 "모든 것이 끔찍한 실수"라고 되풀이하며 다시 친구가 되자고 매달립니다. 이듬해와 그다음 해에도 같은 호소가 이어지고, 그의 연민은 참음으로, 다시 맹목적인 증오로 변합니다. 1884년 팬세이는 키티 매너링에게 구애하고 8월에 약혼합니다. 다음 날 야코 길에서 '까치' 같은 흑백 제복의 인력거꾼 넷이 끄는 노란 인력거 속의 웨싱턴 부인을 만나 약혼 사실을 알리자, 그녀는 용서해 달라며 무너집니다. 그는 그대로 말을 몰아 떠났고, 일주일 뒤 그녀는 세상을 떠납니다.

1885년 4월 15일, 팬세이는 키티와 함께 약혼반지를 맞추러 해밀턴 상점에 갑니다. 말을 타고 펠리티 상점 앞 다리로 내려가는 길에 누군가 멀리서 그의 이름을 부르고, 맞은편에서 흑백 제복의 인력거꾼 넷과 노란 인력거가 다가옵니다. 키티의 말이 인력거를 그대로 통과해 지나가지만 키티는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인력거 안에는 손수건을 든 웨싱턴 부인이 앉아 있고, "잭, 용서해 줘요"라는 목소리가 그의 귀를 울립니다. 이튿날 야코 길을 함께 달리다 '숙녀의 길'에서 그는 같은 환영을 다시 보고, 저녁에는 길에서 우연히 들은 대화로 그 인력거꾼 넷이 콜레라로 죽었고 인력거도 부서졌음을 알게 됩니다. 허공에 대고 인사를 건네는 그를 두 남자가 취한 사람으로 오해하는데, 그중 한 사람이 히더리 의사입니다. 의사가 그와 걷는 사이 인력거는 20야드쯤 앞서 가다 멈추고, 그 순간 바로 앞 절벽의 일부가 무너져 길을 막습니다. 히더리는 병을 눈과 뇌와 위장의 문제로 진단하고 일주일 동안 간 알약과 냉수욕, 운동으로 치료해 퇴원시킵니다. 4월 30일 팬세이는 키티와 말을 타고 같은 길을 달리다 다시 환영을 보고 쓰러지고, 정신이 든 뒤 허공을 향해 사정하며 웨싱턴 부인과의 과거를 키티 앞에서 털어놓습니다. 키티는 채찍으로 그의 얼굴을 치고 떠나며, 약혼은 깨집니다.

5월 초 히더리의 방에서 깨어난 팬세이에게 의사는 파혼의 사유를 '발작'으로 하겠느냐고 묻고, 팬세이는 그렇게 하라고 답합니다. 5월 15일 이후 인력거는 매일 그를 따라다닙니다. 극장에도, 클럽 앞에도, 무도회장에도 나타나고, 그림자만 없을 뿐 나무와 쇠로 만든 물건처럼 실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인력거 곁에서 웨싱턴 부인과 대화까지 나누며 심라를 걷지만 그 내용은 끝내 밝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발작', 곧 '광기'로 소문을 바꿉니다. 8월 27일 날짜의 마지막 대목에서 히더리가 병가를 권하자 팬세이는 오히려 심라에 남아 끝을 기다리겠다고 답하고, 자신이 웨싱턴 부인을 죽게 한 것이며 마지막 벌이 다가오고 있다고 적습니다. 수기를 건네받은 화자의 말처럼, 팬세이는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납니다.

「나의 진짜 유령 이야기」: 닥 방갈로의 당구장

화자는 월터 베산트가 유령을 가볍게 다룬다고 불평하며, 인도에는 나무에 숨는 시체 유령, 우물에 던져진 아이의 유령, 도시마다 하나씩 있는 영국인 유령이 있다고 늘어놓습니다. 일 때문에 사흘 이상 같은 집에서 자지 않던 시절, 그는 낡은 여행자 숙소인 닥 방갈로를 전전하며 유령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을 의아해합니다. 마침내 카트말 숙소에 묵은 밤, 비바람 속에서 가마꾼들의 구령과 덧문 소리가 나더니 옆방에서 당구공이 석판 위를 구르는 소리와 공이 부딪히는 소리가 이어집니다. 옆방은 당구대가 들어갈 크기가 아닌데도 경기는 밤늦도록 계속되고, 화자는 문빗장을 풀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두려움으로 지새웁니다. 아침에 늙은 하인 칸사마(만갈 칸)는 가마꾼은 온 적이 없다면서, 그곳이 철도를 놓던 영국인 기사들의 당구장이었고 어느 뚱뚱한 기사가 경기 중 쓰러져 죽은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습니다. 화자는 심령연구협회에 알릴 생각에 들뜨지만, 낮에 다시 들린 당구 소리의 정체는 천장 속을 달리는 쥐와 바람에 덜컥대는 창틀이 빗장에 부딪히는 소리였습니다. 하인 카디르 박쉬는 간밤에 숙소로 들어오려던 가마꾼들을 자기가 쫓아냈다고 말합니다. 화자는 그날 밤도 묵으며 소리를 확인하고, 단 하나의 진짜 유령 이야기를 스스로 망쳤다고 탄식합니다.

「모로비 주크스의 기묘한 여정」: 모래 구덩이의 마을

화자는 토목 기사 주크스의 이야기가 거짓이 아니라고 보증하며 시작합니다. 1884년 12월 23일, 사트레지 강가의 천막에서 열병에 걸린 주크스는 보름달 아래 짖어 대는 개들 때문에 제정신을 잃고, 말 포르닉을 타고 멧돼지 창으로 개를 쫓아 질주하다 말과 함께 모래 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집니다. 새벽에 깨어 보니 그는 말발굽 모양의 모래 구덩이 바닥에 있었습니다. 벽은 약 35피트 높이의 가파른 모래이고, 바닥 둘레에는 유목과 대나무로 받친 굴이 83개 뚫려 있으며, 가운데에는 우물이 있습니다. 비탈은 오르려 할수록 모래가 흘러내리고, 강 쪽으로 나가려 하면 건너편 배에서 소총이 날아옵니다. 굴에서 나온 사람은 남자 40명, 여자 20명, 아이 한 명입니다. 이들은 그를 보고 미친 듯이 웃고, 분노한 주크스가 주먹을 휘두르자 비명을 지릅니다. 그때 영어로 그를 부르는 사람이 나타나는데, 4년 전 알던 전신 기사 군가 다스입니다. 군가 다스는 콜레라 유행 때 화장터에서 깨어났다가 이곳으로 보내졌고, 이곳은 '화장터에서 되살아난 사람들'이 영원히 갇혀 사는 마을이라고 설명합니다.

주크스는 가진 돈 9루피 8아나 5파이를 군가 다스에게 넘기고 하루 3아나로 51일치 식사를 약속받습니다. 군가 다스는 미끼 까마귀로 야생 까마귀를 잡는 법을 보여 주고, 주크스는 이 사내를 상대로 자신이 주인임을 분명히 합니다. 밤에 배가 보이지 않는 틈에 강 쪽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첫걸음에 유사(流砂)가 다리를 삼킵니다. 이튿날 아침 포르닉은 죽은 채 발견되어 마을 사람들의 식량이 됩니다. 군가 다스는 이곳에서 먼저 죽은 영국인이 있다고 하다가, 압박을 받자 그의 굴로 주크스를 안내합니다. 마른 모래가 미라로 만든 시신의 주머니에서 주크스는 공책과 쪽지, 그리고 이미 쏜 탄피를 찾아냅니다. 쪽지에는 유사 위를 건너는 길이 '까마귀 덤불에서 몇 걸음, 왼쪽 몇 걸음'으로 적혀 있고, 군가 다스가 그 영국인을 등 뒤에서 쏘아 죽였다는 사실도 드러납니다. 이 길이 탈출구임을 알아본 군가 다스는 주크스에게 쪽지를 읽게 하여 길을 알아냅니다. 두 사람이 그날 밤 길을 나서지만 군가 다스가 총신으로 주크스의 뒷머리를 내리치고 달아납니다. 정신이 든 주크스를 구덩이 위에서 개 돌보는 소년 던누가 불러, 가죽 부채줄을 내려 끌어올립니다. 던누는 포르닉의 발자국을 14마일 따라와 구덩이를 찾아낸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인들은 이곳이 저주받은 '죽은 자들의 마을'이라며 접근조차 거부했습니다. 주크스는 군가 다스의 소식을 다시 듣지 못했고, 시신의 신원을 알아볼 사람이 나오기를 바라며 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고 밝힙니다.

「왕이 되려던 사나이」: 카피리스탄의 두 왕

일간지 편집자인 화자는 아즈미르에서 므호로 가는 중간 등급 객차에서 덩치 큰 부랑자를 만납니다. 그는 신문 통신원을 사칭해 토후국을 협박하는 일을 해 왔다고 말하며, 마르와르 환승역에서 기차에 탄 붉은 수염의 동료에게 "그는 이번 주 남쪽으로 갔다"는 전갈을 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화자는 전갈을 전하고, 두 사람이 벌일 일이 걱정되어 당국에 인상착의를 알려 그들이 데그움베르 접경에서 돌려보내지게 합니다. 한여름 신문사의 한밤 인쇄실에서 두 사나이가 다시 나타납니다. 덩치 큰 쪽이 피치 탈리아페로 카네한, 붉은 수염 쪽이 다니엘 드라보트입니다. 둘은 군인, 선원, 식자공, 사진사, 거리 설교자를 두루 거쳤고, 인도는 자신들에게 좁으니 아프가니스탄 북동쪽 산악 지대 카피리스탄으로 가서 왕이 되겠다고 합니다. 술과 여자를 멀리한다는 조항이 담긴 계약서까지 써 둔 상태입니다. 이튿날 카라반 숙소(세라이)에서 화자는 미친 사제와 하인 차림의 두 사람을 마주칩니다. 낙타 짐 속에는 마르티니 소총 스무 자루가 장난감으로 위장되어 있고, 화자는 시계줄에 달린 작은 나침반을 기념으로 건넵니다.

세 번째 여름 같은 한밤 인쇄실에 허리가 굽고 발이 헝겊에 싸인 사내가 기어 들어옵니다. 백발이 된 카네한입니다. 그는 위스키를 들이켜며 이야기합니다. 낙타를 버리고 노새로 산을 넘은 둘은 골짜기에서 활을 든 사내 열 명이 스무 명에게 쫓기는 것을 보고 소총으로 스무 명 쪽을 쓰러뜨립니다. 사람들은 이들을 신으로 받아들이고, 드라보트는 가장 큰 석상 임브라 앞에서 사제처럼 행세합니다. 두 사람은 마을 간 분쟁을 중재하고 병사 이십 명을 훈련시켜 군대를 만들고, 바슈카이라는 마을의 추장 빌리 피시를 얻습니다. 드라보트가 황금 왕관을 쓰고 나타나 자신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들이라고 선언하는 날, 카네한은 빌리 피시가 석공 조합 프리메이슨의 악수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두 사람은 임브라 신전에서 석공 조합의 모임을 열어 추장들을 승급시키고, 신전 돌 밑에서 우연히 '스승의 표식'이 발견되자 사제들은 드라보트를 신으로 확신합니다. 카네한은 반년 동안 군대를 키우고 소총을 사들이고, 드라보트는 "나라가 아니라 제국"을 세우고 빅토리아 여왕에게 왕관을 바치겠다는 꿈에 부풀어 지냅니다.

겨울이 오자 드라보트는 왕비를 얻겠다고 선언합니다. 카네한은 계약을 상기시키며 만류하지만 드라보트는 "계약은 왕이 될 때까지"라고 답합니다. 빌리 피시는 "인간의 딸이 신이나 악마와 어찌 혼인하겠느냐"며 꺼리고, 신전에서 신부로 정해진 소녀는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이튿날 아침 모두가 모인 숲에서 드라보트가 소녀를 안으려 하자 소녀가 그의 목을 물고 피가 납니다. 사제들이 "신도 악마도 아닌 사람이다"라고 외치자 군대가 돌아서고, 두 사람은 빌리 피시와 함께 도망칩니다. 눈 덮인 산에서 적이 된 군대가 기다리는 것을 본 드라보트는 카네한에게 떠나라고 하지만 카네한은 곁에 남습니다. 빌리 피시는 목숨을 잃고, 드라보트는 골짜기에 걸린 흔들다리 한가운데서 "끊어라" 하고 외치고 줄이 잘려 아래로 떨어집니다. 카네한은 두 소나무 사이에 못 박혔다가 살아남아 풀려납니다. 이야기를 마친 그가 검은 말총 자루에서 꺼낸 것은 황금 왕관을 쓴 채 말라붙은 드라보트의 머리입니다. 그는 화자에게 돈을 청하고 지방 행정관을 찾아간다며 비틀거리며 나갑니다. 그날 정오 화자는 길가를 기어가며 찬송가를 부르는 그를 발견해 선교사에게 맡겼고, 이틀 뒤 정신병원 원장은 그가 일사병으로 죽었다고 알립니다. 화자가 그가 지닌 물건이 있었느냐고 묻자 원장은 모른다고 답하고, 이야기는 "문제는 거기서 멈춰 있다"는 말로 끝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 찰리 미어스의 기억

화자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스무 살 은행원 찰리 미어스는 시와 희곡을 쓰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힌 청년입니다. 어느 날 찰리가 눈을 빛내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이야기"의 착상을 말하는데, 그것은 노를 젓는 갤리선에서 쇠사슬에 묶여 일한 영웅이 반란을 일으키고 해적이 되어 섬나라를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화자는 5파운드를 주고 착상을 사고, 찰리가 별 생각 없이 쏟아내는 노예 갑판의 설비와 규칙의 사실적인 묘사에 놀랍니다. 찰리는 이어 서점에서 사 온 시집에 취해 지내고, 어느 날 쪽지에 쓴 노예들의 낙서를 건넵니다. 영국박물관의 전문가는 그 낙서가 "나는 이 일에 여러 번 지쳤다"는 뜻의 오류투성이 그리스어이며, 네 사람의 이름이 섞여 있다고 읽어 줍니다. 화자는 찰리가 그리스 갤리선 노예였던 전생을 기억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화자는 찰리가 롱펠로의 시를 읽는 동안 가장 잘 말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올라프 왕의 사가」를 읽어 주어 갤리선 전투의 꿈 이야기를 끌어냅니다. 어느 날에는 찰리가 붉은 머리의 항해자가 이끄는 바이킹 배와 '푸르두르스트란디', 곧 '길고 놀라운 해변'을 말하고, 런던 다리 위에서 소 울음소리를 듣고는 "우리 황소가 울자 스크로엘링들이 도망쳤다"고 외칩니다. 스크로엘링이 무엇인지 그는 모릅니다. 화자는 이를 두 번째 전생의 기억이라 보고 흥분하지만, 벵골인 법대생 그리시 춘더는 그런 일은 허락되지 않으며 찰리가 곧 잊거나 사랑에 빠질 거라고 말합니다. 그는 잉크 웅덩이 점술을 쓰자고 권하나 화자는 거절합니다. 찰리는 점점 상금 대회와 이익 분배에 관심을 두고, 한 저녁 붉은 머리 지도자가 이끄는 항해를 속삭이듯 길게 풀어놓습니다. 며칠 뒤 그는 사진 한 장과 사랑의 시를 들고 나타납니다. 담뱃가게 점원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화자가 갤리선 이야기를 꺼내자 찰리는 "무슨 갤리선이요?"라며 기억을 잃은 사람처럼 되묻습니다. 화자는 그리시 춘더의 말이 맞았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는 결코 쓰이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짓습니다.

대목별로 읽기

1. 서로 아는 세계와 히더리의 진단

「유령 인력거」는 유령이 아니라 사교계의 규칙을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인도의 장점이라는 '알 수 있음'은 곧 감시와 호의가 겹쳐 있는 좁은 세계라는 뜻입니다.

One of the few advantages that India has over England is a great Knowability.

인도가 영국보다 나은 몇 안 되는 점 하나는 서로를 매우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히더리의 처방은 늘 같습니다. 그는 팬세이의 죽음도 같은 말로 설명합니다.

lie low, go slow, and keep cool.

몸을 낮추고, 천천히 가고, 침착하라.

Write him off to the System

그의 죽음은 제도 탓으로 돌리게.

이 의사의 합리적 진단은 책의 첫 번째 대립축입니다. 한쪽에는 과로와 소화불량으로 환각을 설명하는 의학이 있고, 다른 쪽에는 죄책감이 만든 유령이라는 직관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끝까지 확정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이야기의 힘입니다.

2.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팬세이는 자기 사랑이 웨싱턴 부인의 사랑만큼 깊지 않았다고 스스로 인정합니다.

there is always one who gives and another who accepts

언제나 주는 사람이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그녀가 되풀이하는 말은 이 소설의 후렴이 됩니다.

I’m sure it’s all a mistake--a hideous mistake

분명 다 실수예요. 끔찍한 실수요.

그는 변명을 늘어놓다가도 잠깐씩 사실을 시인합니다.

I was the offender, and I knew it.

잘못한 쪽은 나였고, 나도 그것을 알았다.

수기의 화자는 독자를 설득하려 하면서도 자기 잘못을 감추지 못합니다. 변명과 고백이 한 문단 안에서 엇갈리는 이 불안한 목소리가 팬세이를 믿을 수 없는 화자이면서 동시에 정직한 증인으로 만듭니다.

3. 약혼반지를 맞추던 날

유령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나타납니다. 팬세이가 직접 강조하는 것은 자신이 그 순간 건강했다는 점입니다.

passed through men and carriage as if they had been thin air

사람도 수레도 마치 엷은 공기인 양 그대로 통과해 지나갔다.

그는 이 공포를 일상의 말로 곧바로 덮으려 합니다.

From the horrible to the commonplace is but a step.

공포에서 일상으로는 한 걸음이다.

펠리티 상점으로 뛰어든 그가 사람들 사이에서 안도하는 장면은 이 이야기의 인간적인 중심입니다. 키티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래서 이 환영은 오직 팬세이만의 것이 됩니다.

4. 눈과 뇌와 위장

히더리는 팬세이의 고백을 듣고 병명을 그 자리에서 정합니다.

Eyes, Pansay--all Eyes, Brain, and Stomach.

눈이야, 팬세이. 전부 눈과 뇌와 위장의 일이지.

Get your Stomach straight and the rest follows.

위장을 바로잡게. 나머지는 따라오네.

그러나 바로 그날 밤 인력거가 멈춘 자리에서 절벽이 무너져 길을 막습니다.

we should have been ten feet deep in our graves by now

우리는 지금쯤 무덤 속 열 자 깊이에 묻혀 있었을 걸세.

유령이 두 사람을 구했다고도, 우연이었다고도 읽을 수 있습니다. 키플링은 이 대목에서 합리주의자 의사에게 한 번 균열을 주고 다시 그를 일상으로 돌려보냅니다.

5. 유령과 걷는 심라

파혼 뒤 팬세이는 의사가 건넨 두 가지 사유 가운데 하나를 고릅니다.

Give ‘em fits, Heatherlegh, and my love.

발작으로 해 주게, 히더리. 그리고 내 사랑도 전해 주고.

이후 그는 인력거와 함께 산책하고, 한편으로는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하면서 동시에 유령이 없으면 불안해합니다. 마지막 대목은 책임을 인정하는 문장으로 닫힙니다.

as surely as ever woman was killed by man, I killed Mrs. Wessington

남자의 손에 여자가 죽은 일이 있다면, 나는 틀림없이 웨싱턴 부인을 죽였다.

이 문장은 사실관계로 보면 과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팬세이에게 죽음의 원인은 병이 아니라 자기 태도입니다. 책이 유령 이야기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 자기 잘못을 직시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6. 닥 방갈로와 유령의 목록

「나의 진짜 유령 이야기」의 화자는 유령 이야기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Nearly every other Station owns a ghost.

거의 모든 도시마다 유령이 하나씩은 있다.

그는 철도를 따라 놓인 낡은 숙소들을 소개하며 늙은 하인의 횡설수설과 더러운 방, 쓸데없는 가구 목록을 익살스럽게 늘어놓습니다. 인도 곳곳의 유령 목록은 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이런 숙소에서는 유령이 나오는 쪽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 서두는 뒤의 반전을 위한 복선입니다. 독자도 화자처럼 '이 정도면 유령이 나올 법하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7. 당구 소리의 정체

한밤의 소리는 점점 또렷해지고, 화자는 두려움을 길게 묘사합니다.

Do you know what fear is?

두려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는 자신의 환청이 오히려 진짜임을 증명한다고 논증합니다.

The very improbability of billiards in a dâk-bungalow proved the reality of the thing.

닥 방갈로에서 당구라니, 바로 그 터무니없음이 이 일이 진짜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낮에 확인된 소리의 정체는 쥐와 흔들리는 창틀이었습니다. 화자는 이 소동을 이렇게 되돌아봅니다.

That was the bitterest thought of all!

그것이 무엇보다 쓰라린 생각이었다!

유령을 믿지 않던 사람이 기꺼이 믿어 버리는 과정과, 사실이 밝혀진 뒤에 유령 이야기를 잃은 것을 아쉬워하는 과정이 한 편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짧은 이야기는 공포와 희극이 한 줄 차이임을 보여 줍니다.

8. 모래 구덩이로의 추락

「모로비 주크스의 기묘한 여정」의 제사는 이 이야기의 규칙을 한 줄로 말합니다.

Alive or dead--there is no other way.

산 자 아니면 죽은 자, 다른 길은 없다.

주크스는 열병 속에서 말을 타고 달리다 구덩이에 떨어집니다. 이후 그가 처한 상황은 개미귀신의 덫에 비유됩니다.

a trap exactly on the same model as that which the ant-lion sets

개미귀신이 놓는 덫과 똑같은 모형의 함정.

탈출구는 사방에서 막혀 있습니다. 모래는 오를수록 무너지고, 강가로 가면 총알이 날아듭니다. 문제의 핵심은 지형이 아니라 아무도 나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 구덩이는 열병의 환각 속에서 굴러떨어진 곳인 동시에 영국인 기사에게는 처음으로 자신의 힘이 통하지 않는 장소입니다.

9. 군가 다스의 마을

구덩이 사람들은 주크스를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 웃음에 격분한 주크스가 몇 사람을 때리지만 곧 부끄러워집니다. 이어서 낯익은 옛 전신 기사가 나타나 이곳의 규칙을 설명합니다.

There are only two kinds of men, Sar.

사람에는 두 종류밖에 없습니다, 나리.

The alive and the dead.

산 자와 죽은 자입니다.

군가 다스는 한때 브라만으로서 자부심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인물은 학식과 위신, 영어 말장난으로 기억되던 사람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Once I was Brahmin and proud man, and now I eat crows.

한때 나는 브라만이었고 자존심 센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까마귀를 먹습니다.

화자의 시선에는 당대 영국인의 우월감이 짙게 배어 있고, 이 구덩이에서는 그 우월감이 가장 먼저 시험받습니다. 말 한마디로 하인을 부리던 사람이 도움을 얻기 위해 가진 돈을 내놓고, 정작 이곳에서 우위를 잡은 쪽은 예전에 정중히 그를 대하던 옛 전신 기사라는 역전이 이 대목의 핵심입니다.

10. 법 없는 공화국

주크스는 이곳에 법이 없다는 점을 곧 깨닫고 스스로 거칠어집니다.

no law save that of the strongest

가장 강한 자의 법 말고는 아무 법도 없다.

그는 군가 다스를 협박해 주인 노릇을 하고, 시신을 확인한 뒤에는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Morality is blunted by consorting with the Dead who are alive.

살아 있는 죽은 자들과 어울리면 도덕은 무뎌진다.

말 포르닉이 죽어 모두의 식량이 되는 날, 군가 다스는 농담을 건넵니다.

We are now Republic, Mister Jukes

우리는 이제 공화국입니다, 주크스 선생.

사람이 극한 상황에서 원칙을 어떻게 놓아 버리는지를 보여 주면서, 정작 그것을 바라보는 화자의 자기 연민은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독자가 가늠하게 합니다. 군가 다스의 비웃음이 주크스의 위선을 한 번 더 비춥니다.

11. 유사의 길과 던누의 밧줄

탈출구는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밤에 강 쪽으로 나간 주크스는 배가 보이지 않자 자유를 눈앞에 둔 것으로 착각합니다.

My only means of escape from the semicircle was protected with a quicksand!

반원형 구덩이에서 나갈 유일한 길은 유사로 지켜지고 있었다!

군가 다스는 이 웃음 섞인 설명으로 구조를 풀어 줍니다.

They have the boat only in daytime.

배는 낮에만 있습니다.

It is for the reason that there is a way.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죽은 영국인이 반년 동안 모래 속의 길을 한 걸음씩 짚은 기록이 쪽지에 남아 있다는 반전은 이 이야기의 가장 영리한 장치입니다. 그러나 길은 군가 다스의 배신으로 막히고, 주크스를 구하는 것은 지위가 낮은 하인 던누입니다. 이 구출은 모두가 포기한 곳으로 홀로 되돌아온 충성이라는 점에서, 책 전체에서 가장 인간적인 장면으로 남습니다.

12. 열차 칸의 계약

「왕이 되려던 사나이」는 제사로 시작합니다.

Brother to a Prince and fellow to a beggar if he be found worthy.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면 왕자에게는 형제가 되고 거지에게는 동무가 된다.

화자는 그 문구를 따라 거지의 동무가 되었고 왕이 될 뻔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두 부랑자는 인도가 자신들을 담기에 좁다고 말합니다.

India isn’t big enough for such as us.

인도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크지 않아.

그들이 손으로 쓴 계약서에는 술과 여자를 멀리한다는 조항과 서명이 있습니다.

Neither Women nor Liqu-or, Daniel.

여자도 술도 안 돼, 다니엘.

계약서의 서투른 문장과 진지한 태도는 이 모험이 광기와 야망 사이 어디쯤인지 알기 어렵게 만듭니다. 화자는 두 사람을 말리지만 부러워하는 기색도 숨기지 못합니다.

13. 신이 된 두 사람

카피리스탄의 첫 마을에서 드라보트는 소총 몇 자루와 거침없는 몸짓으로 신처럼 대접받습니다. 그는 곧 사태를 이해합니다.

They think we’re Gods.

저들은 우리를 신이라고 생각해.

왕관을 쓰고 돌아온 그는 석공 조합의 의례를 근거로 신성을 주장합니다. 카네한은 우연으로 보이는 일치에 놀랍니다.

A God and a Grand Master of the Craft am I

나는 신이며 조합의 대스승이다.

드라보트의 꿈은 이내 부풀어 오릅니다.

I’ll make an Empire!

제국을 만들겠어!

이 장은 이 책에서 가장 유쾌하고 가장 위험한 대목입니다. 두 사람은 성공을 거듭할수록 왕이 되는 일이 쉽다고 믿고, 왕이 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그 자신의 말을 잊어 갑니다.

14. 한 번의 청혼, 모든 것의 붕괴

드라보트는 겨울이 오자 계약을 접어 둡니다.

I want a wife.

나는 아내를 원한다.

빌리 피시는 이를 조심스럽게 말려 보려 합니다.

How can daughters of men marry Gods or Devils?

사람의 딸이 어찌 신이나 악마와 혼인할 수 있겠습니까?

신부로 정해진 소녀가 드라보트의 목을 물어 피가 나자 사제들은 외칩니다.

Neither God nor Devil, but a man!

신도 악마도 아닌, 한 사람이다!

왕국은 이 한마디로 무너집니다. 이 이야기에서 신성을 만든 것도 믿음이었고 지운 것도 믿음입니다. 마지막에 그는 다리 위에서 의연함을 보이려 합니다.

D’ you suppose I can’t die like a gentleman?

내가 신사답게 죽지도 못할 줄 아느냐?

그가 끝까지 지키려 한 것은 왕으로서의 위신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품위였다는 점이 이 대목을 더욱 쓰라리게 만듭니다.

15. 왕관을 쓴 머리

세 번째 여름 인쇄실에 돌아온 카네한은 초췌한 몰골로 자신이 왕이었음을 선언합니다.

I was a King once.

나도 한때는 왕이었소.

그가 자루에서 꺼내 보이는 것은 믿음의 증거입니다.

Look at him now!

이제 그를 보시오!

정오의 길에서 그가 부르는 찬송가의 한 구절이 이야기의 주제를 한 줄로 되돌려 줍니다.

A golden crown to gain

금빛 왕관을 얻기 위해.

끝에서 정신병원 원장은 그의 죽음을 일사병으로 설명하고, 화자는 그가 지닌 것이 있었는지만 묻습니다. 답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증거는 끝내 확인되지 않고 이야기만 남는다는 점이 이 소설의 마지막 여운입니다.

16. 찰리의 갤리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는 찰리를 한 줄로 소개합니다.

He was twenty years old and suffered from aspirations.

그는 스무 살이었고 포부 때문에 괴로워하는 청년이었다.

찰리는 글솜씨는 서투르지만 입으로 풀어놓는 이야기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쇠사슬에 묶인 노예 갑판의 빛에 대한 묘사가 그 예입니다.

the sunlight just squeezing through between the handle and the hole

햇빛이 노 자루와 구멍 사이로 겨우 비집고 들어오는 모습.

화자는 이 세부가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챕니다. 찰리가 모르는 것을 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이 이야기의 동력입니다.

17. 닫힌 문과 사랑

화자는 전생의 기억이 닫히는 이유를 곱씹습니다.

why the Lords of Life and Death shut the doors so carefully behind us

삶과 죽음의 주재자들이 우리 뒤의 문을 그토록 조심스럽게 닫는 이유.

그리시 춘더는 이 진실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I am afraid to be kicked, but I am not afraid to die

나는 발길질은 두렵지만 죽음은 두렵지 않소.

마지막 장면에서 찰리가 사랑에 빠지자 이야기는 끝납니다.

Charlie had tasted the love of woman that kills remembrance

찰리는 기억을 죽이는 여자의 사랑을 맛보았다.

The galley--what galley?

갤리선이라니, 무슨 갤리선이요?

작가가 찰리에게서 이야기를 사들이려 한 일은 값을 치르는 거래처럼 보이지만, 결국 남는 것은 한 청년이 처음 사랑을 만나는 평범한 장면입니다. 이야기를 얻지 못한 화자의 아쉬움과, 사랑을 얻은 찰리의 기쁨이 한 문장 안에 포개집니다.

18. 이 책을 읽는 방법

『유령 인력거와 기타 유령 이야기』는 다섯 편이 각각 독립되어 있어 어디서든 읽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오싹한 이야기를 찾는다면 「모로비 주크스의 기묘한 여정」, 한 편으로 이 책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왕이 되려던 사나이」, 짧고 웃기며 쓴맛이 도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나의 진짜 유령 이야기」, 독특한 착상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를 먼저 읽어 보세요. 표제작은 가장 길고 가장 전형적인 유령 이야기이므로 마지막에 읽어도 좋습니다. 다섯 편 모두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자기 이야기에 얽혀 있다는 점에서 닮았고, 믿을 수 있는 증언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하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지닌 제국 시대의 우월감과 편견이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시험받는지 살펴보면 같은 이야기도 더 깊게 읽힙니다. 다시 읽을 때는 유령이 나오는 방식보다 사람이 무너지는 방식에 눈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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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과 번역을 문장별로 나란히 보여 주어 언어 간 표현을 비교할 수 있고, 모든 작품의 모든 문장을 TTS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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