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Gem · 한 권 요점
1922년 출간
The Children's Bible
어린이 성경
창조와 아브라함, 모세와 다윗, 예언자와 시편과 잠언, 예수의 생애와 바울의 여행, 계시록의 새 하늘까지 구약과 신약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를 214장으로 엮은 선집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God is love, and he whose life is full of love lives in God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산다.
한눈에 보기
엿새 동안의 창조와 에덴의 동산에서 시작해 카인과 아벨, 노아의 홍수, 바벨탑을 지나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요셉의 가족 이야기로 이어진다. 모세의 출애굽과 십계명, 여호수아의 정복, 기드온과 삼손과 룻의 시대를 거쳐 사무엘과 사울, 다윗과 솔로몬의 왕국이 열리고 갈라지며, 엘리야와 엘리사,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예언, 바빌론의 포로 생활과 귀환, 요나의 이야기로 구약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가운데에는 욥의 이야기, 시편 스무 편, 잠언 열세 편이 놓여 있다. 신약은 예수의 탄생과 사역, 비유와 가르침, 수난과 부활, 초기 교회와 바울의 선교 여행과 편지,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새 예루살렘으로 끝난다. 열일곱 가지 대목으로 읽는다.
비슷한 책
- 『성경』 (The Holy Bible)
-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The Confessions of Saint Augustine)
-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The Divine Comedy)
한 권 요점
The Children's Bible
『어린이 성경』은 구약과 신약에서 이야기와 노래와 가르침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이야기책으로 엮은 선집으로, 헨리 A. 셔먼이 옮기고 편곡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초판은 1922년에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성서학자 찰스 포스터 켄트가 편찬에 함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책은 모두 214장입니다. 제1~87장은 창조에서 요나까지의 구약 이야기, 제88장은 욥, 제90~109장은 시편, 제111~123장은 잠언을 주제별로 풀어 옮긴 부분이며, 제125~184장은 복음서에서 가려 뽑은 예수의 생애, 제185~210장은 사도행전과 바울의 편지들, 제211~214장은 요한의 편지와 요한계시록입니다. 제89장, 제110장, 제124장은 본문 없이 시편, 지혜로운 자의 말, 신약이라는 부의 이름만 적힌 표제입니다. 하나님은 줄곧 '여호와'로 불리고, 장마다 한 사건이나 한 인물이 중심이라 어느 장에서도 읽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장 제목은 「악한 삭개오를 친구로 삼으시다」, 「배은망덕한 아들 압살롬」처럼 이야기의 요지를 한 줄로 일러 줍니다.
줄거리
제1~6장: 창조에서 바벨탑까지
제1장 「창조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엿새 동안 빛과 어둠, 하늘과 물, 마른 땅과 식물, 해와 달과 별, 물고기와 새, 땅의 짐승과 사람을 차례로 만들고 매번 보시기에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닮은 모습의 남자와 여자로 지어져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복을 받고, 일곱째 날 하나님은 일을 마치고 쉬며 그날을 거룩하게 합니다. 제2장 「사람에게 주신 좋은 선물」에서 여호와는 땅의 흙으로 사람을 빚어 생명의 숨을 불어넣고 동쪽 에덴에 동산을 만들어 가꾸게 하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금합니다. 짐승과 새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도 짝을 찾지 못한 사람 곁에 잠든 사이 갈빗대로 여자가 만들어지고, 사람은 기뻐하며 그를 맞습니다. 제3장 「첫 불순종」에서는 간교한 뱀의 말에 넘어간 여자가 열매를 먹고 남편에게도 주며, 둘은 벗은 줄 알고 무화과 잎으로 몸을 가린 채 숨습니다. 추궁받은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뱀을 탓하고 여호와는 셋에게 각각 벌을 내린 뒤 가죽옷을 입혀 동산에서 내보냅니다.
제4장 「카인과 아벨」에서는 농부 카인과 목자 아벨이 제물을 바치는데 여호와가 아벨의 제물만 기뻐하자 분노한 카인이 들에서 동생을 죽입니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하고 발뺌하던 그는 방랑의 벌을 받지만 여호와는 표를 주어 그를 지켜 줍니다. 제5장 「노아와 큰 홍수」에서 사람들의 악함에 마음 아픈 여호와가 홍수를 예고하고, 은총을 입은 노아가 측백나무로 방주를 지어 가족과 짐승들을 태웁니다. 사십 일의 비가 땅을 덮고, 물이 빠지자 노아는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 올리브 잎으로 확인한 뒤 제단을 쌓으며, 무지개가 다시는 홍수가 없으리라는 언약의 표로 주어집니다. 제6장 「바벨탑 이야기」에서는 한 가지 말을 쓰던 사람들이 바빌로니아에서 벽돌로 하늘에 닿는 탑을 쌓아 흩어지지 않으려 하다가 여호와가 말을 뒤섞는 바람에 서로 알아듣지 못하고 온 땅으로 흩어집니다.
제7~11장: 아브라함과 가족
제7장 「하나님과 사람의 친구 아브라함」에서 아브라함은 일흔다섯 살에 부름을 받아 아내 사라와 조카 롯과 함께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갑니다. 가축이 늘어 목자들이 다투자 롯에게 먼저 땅을 고르게 하고, 마므레에서 세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여 사라가 아들을 낳으리라는 말을 듣습니다. 제8장 「악한 도시에서 탈출한 롯」에서 아브라함은 의인이 오십 명이면, 사십오 명이면 하고 흥정하듯 청해 열 명이 있어도 소돔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그러나 롯의 집에 든 두 천사를 성 사람들이 해치려 하고, 불과 유황이 성들을 덮치는 동안 뒤돌아본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됩니다. 제9장 「소년 이스마엘을 돌보시는 하나님」에서는 사라가 이삭을 낳은 뒤 하갈과 그 아들을 내쫓게 하고, 광야에서 물이 떨어진 하갈 모자를 여호와가 샘으로 이끌어 이스마엘은 광야의 궁수로 자랍니다. 제10장 「하나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충성」에서는 여호와가 외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바치라고 시험하고, 제단에서 칼을 들려는 순간 천사가 막아 덤불에 걸린 숫양이 대신 바쳐지며,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제11장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가 된 사연」에서는 늙은 아브라함이 친족 중에서 신붓감을 찾아오라고 종을 보내고, 종은 우물가에서 낙타에게도 물을 길어 준 처녀 리브가를 만나 가족의 허락을 얻습니다. 리브가는 가겠다고 답하고 들에서 이삭을 만나 그의 아내가 됩니다.
제12~15장: 야곱
제12장 「야곱이 아버지를 속인 일」에서 쌍둥이 에서와 야곱은 부모의 사랑이 갈린 채 자라고, 배고픈 에서가 붉은 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팝니다. 눈이 어두워진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하려 하자 리브가가 야곱에게 염소 가죽을 손에 두르고 에서의 옷을 입혀 아버지를 속이게 하고, 돌아온 에서는 통곡하나 이미 늦었습니다. 제13장 「야곱의 꿈」에서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던 야곱은 돌을 베고 누웠다가 하늘에 닿는 사다리와 오르내리는 천사들을 보고, 그곳을 벧엘이라 이름 짓습니다. 제14장 「속인 자가 속다」에서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난 야곱은 그를 위해 칠 년을 일하는데, 혼인날 밤 라반이 맏딸 레아를 들여보내 다시 칠 년을 일하게 됩니다. 제15장 「잘못을 당했던 형을 만나다」에서 부유해진 야곱은 라반을 떠나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에 두려워하며 선물을 앞서 보내고, 얍복 강가에서 한 사람과 새벽까지 씨름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마침내 달려온 에서는 그를 껴안고 둘은 함께 웁니다.
제16~21장: 요셉
제16장 「형제에게 노예로 팔린 요셉」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소매 긴 겉옷을 입고 꿈 이야기까지 하던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사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은 스무 냥에 팔립니다. 형들이 겉옷에 염소 피를 묻혀 보이자 야곱은 요셉이 짐승에게 찢겼다고 믿고 오래 슬퍼합니다. 제17장 「남을 도우려 한 요셉」에서 이집트에 끌려간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총무가 되지만 주인 아내의 유혹을 거절하고 거짓 고발로 감옥에 갇히며, 거기서 술 맡은 관원과 떡 굽는 관원의 꿈을 풀이하나 복직한 술 관원은 그를 잊습니다. 제18장 「죄수에서 막강한 통치자로」에서 이 년 뒤 바로의 꿈을 풀지 못하자 술 관원이 요셉을 기억해 내고, 요셉은 칠 년 풍년 뒤 칠 년 흉년이 오리라 풀이해 서른 살에 나라의 총리가 됩니다. 제19장 「요셉이 형제를 시험하다」에서는 기근으로 곡식을 사러 온 형들을 요셉만 알아보고 첩자라 몰며 막내를 데려오게 하고,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어 형들을 되돌아오게 합니다. 제20장 「요셉이 형제를 용서하다」에서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간청하자 요셉은 참지 못하고 울며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고,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려 자신을 먼저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제21장 「가족에 대한 요셉의 충성」에서 바로의 수레로 아버지 야곱과 가족이 이집트로 내려와 고센에 정착하고, 야곱은 요셉을 안고 오래 웁니다.
제22~28장: 모세와 출애굽
제22장 「모세의 소년 시절과 훈련」에서 요셉을 모르는 새 왕이 이스라엘 자손을 두려워해 가혹한 노역을 시키고 히브리 사내아이를 강에 던지라 명하자, 한 어머니가 아기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 강가에 둡니다. 바로의 딸이 아이를 거두어 모세로 자라게 하고, 모세는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이집트인을 죽이고 미디안으로 달아납니다. 제23장 「떨기나무에서 들린 음성」에서 양을 치던 모세는 타지만 타 없어지지 않는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사양하다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을 듣고 형 아론을 대변인으로 받습니다. 제24장 「고집 센 통치자 바로」에서 모세와 아론의 요구에 바로는 오히려 짚 없이 벽돌을 만들게 하고, 제25장 「잔인함과 고집의 대가」에서 나일 강의 피, 개구리, 파리 떼, 가축의 병, 우박, 메뚜기, 짙은 어둠이 이집트를 덮치지만 바로는 번번이 약속을 어깁니다. 제26장 「이집트 탈출」에서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틀에 바르고 한밤 이집트의 맏아들들이 죽자 이스라엘은 서둘러 길을 떠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아 갈라진 바다를 건너고 뒤쫓던 이집트 군대는 물에 삼켜집니다.
제27장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은 세 부분입니다. 시내 산에서 여호와는 천둥과 연기 속에 십계명을 선포하고,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에서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과 나그네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가르침이 이어지며, 「히브리 정탐꾼의 보고」에서는 가나안을 살피고 돌아온 열두 사람 가운데 갈렙과 여호수아만 올라가자고 하다가 백성이 겁에 질려 울고, 그 세대는 사십 년 광야에서 쓰러지게 됩니다. 제28장 「모세의 마지막 말」에서 백이십 세의 모세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당부를 남기고 후계자 여호수아를 세우며, 느보 산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본 뒤 숨을 거둡니다. 아무도 그의 무덤을 모르고 백성은 삼십 일 동안 애곡합니다.
제29~35장: 여호수아, 사사들, 룻
제29장 「요단 강을 건너다」에서 여호수아가 보낸 두 정탐꾼은 여리고의 라합의 집에 숨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닿자 요단 물이 멈춰 백성이 마른 땅으로 건너 열두 돌을 세웁니다. 제30장 「여리고와 아이의 점령」에서는 엿새 동안 매일 한 번, 일곱째 날 일곱 번 성을 돌고 함성을 지르자 성벽이 무너지고 라합의 가족만 살아남으며, 아이 성은 매복과 거짓 패주 작전으로 무너집니다. 제31장 「나라를 구한 여인들」에서 여선지자 드보라와 바락이 철 병거 구백 대를 가진 시세라의 군대를 물리치고, 시세라는 야엘이 장막 말뚝으로 쓰러뜨리며, 이어 승리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제32장은 두 이야기입니다. 「기드온의 용감한 부대」에서는 가장 작은 집안의 기드온이 물을 핥아 마신 삼백 명으로 횃불과 나팔을 들고 미디안을 물리치고 왕이 되라는 청을 거절하며, 「입다의 어리석은 약속」에서는 암몬과의 싸움을 앞두고 입다가 집에서 맨 먼저 나오는 이를 번제로 바치겠다고 서원했다가 외동딸을 맞습니다. 딸은 두 달 동안 산에서 애곡한 뒤 아버지의 서원을 받아들이고, 이스라엘 여인들은 해마다 나흘간 그를 기립니다.
제33장 「남들이 자기에게 한 대로 행한 삼손」에서 천사의 예고로 태어난 삼손은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사자를 맨손으로 찢고 잔치에서 수수께끼를 내며, 아내가 눈물로 답을 캐내 동족에게 넘기자 분노해 여우 삼백 마리에 횃불을 달아 블레셋의 밭을 태우고 나귀 턱뼈로 천 명을 죽입니다. 제34장 「힘을 잃은 강한 남자」에서는 들릴라가 세 번 속은 끝에 날마다 졸라 나실인의 비밀을 알아내 머리를 밀게 하고, 눈이 뽑혀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던 삼손은 다곤 신전 잔치에서 기둥을 밀어 건물을 무너뜨리며 자신도 죽습니다. 제35장 「룻의 헌신」은 흉년에 모압으로 갔다가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의 이야기입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나오미를 며느리 오르바는 떠나지만 룻은 "어머니의 백성이 내 백성"이라 맹세하며 따르고, 보리 이삭을 줍다 친족 보아스의 호의를 입어 혼인하며 아들 오벳이 다윗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제36~40장: 사무엘, 사울, 다윗과 골리앗
제36장 「소년 예언자 사무엘」에서 자식이 없던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평생 바치겠다고 서원하고, 젖을 뗀 사무엘을 제사장 엘리에게 맡깁니다. 어느 밤 어린 사무엘은 부르는 소리를 엘리로 착각하다가 세 번째에 응답하고, 엘리 집안에 닥칠 일을 숨김없이 전합니다. 제37장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 있는 언약궤」에서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진영으로 가져와도 크게 패하고 엘리의 두 아들이 죽으며 소식을 들은 엘리도 숨을 거둡니다. 궤가 놓인 아스돗에서는 다곤 신상이 거듭 엎드러지고 사람들이 종기로 고통받아, 블레셋은 금 종기와 금 쥐를 실은 새 수레에 궤를 실어 소 두 마리에 맡겨 돌려보냅니다. 제38장 「사무엘이 지도자를 찾은 방법」에서는 아버지의 나귀를 찾으러 나선 키 큰 청년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암몬 왕 나하스에게서 야베스 길르앗을 구한 뒤 길갈에서 왕이 됩니다. 제39장 「요나단의 용감한 행동」에서는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고 병기 든 청년과 바위를 기어올라 블레셋 초소를 친 요나단이 사울의 어리석은 금령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백성이 그를 살립니다. 제40장 「거인을 이긴 다윗의 승리」에서 수금으로 사울을 위로하던 양치기 다윗은 키 열 자의 골리앗 앞에 막대기와 물매와 돌 다섯 개만 들고 나가 이마를 맞혀 쓰러뜨립니다.
제41~47장: 쫓기는 다윗과 사울의 최후
제41장 「사울의 악의적인 질투」에서 여인들의 노래에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며 딸 미갈을 미끼로 위험한 임무를 맡기고, 창을 던지며, 미갈이 다윗을 창문으로 달아 내려 달아나게 합니다. 제42장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에서는 요나단이 아버지의 뜻을 알아보는 시험 끝에 들판에서 화살을 쏘아 신호를 보냅니다. 제43장 「거짓말의 대가」에서 다윗은 놉에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거짓말을 하고 거룩한 떡과 골리앗의 칼을 받으며, 이를 도엑이 사울에게 일러 놉의 제사장 팔십오 명이 죽자 홀로 도망친 아비아달을 다윗이 책임지고 보호합니다. 제44장 「적을 살려준 병사」에서는 추격하던 사울이 잠든 진영에 다윗이 들어가 창과 물병만 가져가고 해치기를 거절합니다. 제45장 「아비가일의 현명한 조언」에서는 모욕을 당해 복수하러 나선 다윗을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선물을 싣고 가 막아서며, 나발이 죽은 뒤 다윗은 그를 아내로 맞습니다. 제46장 「어려움을 최대한 활용하기」에서 다윗은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의탁해 시글락을 받고, 아말렉에게 약탈당한 시글락의 가족과 재산을 되찾아 전리품을 똑같이 나눕니다. 제47장 「두 용감한 전사의 죽음」에서 사울은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을 불러올려 내일 사울과 아들들이 죽는다는 말을 들으며, 길보아 전투에서 요나단 등 세 아들이 죽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소식을 들은 다윗은 옷을 찢고 두 사람을 위한 애가를 부릅니다.
제48~57장: 다윗의 왕국과 솔로몬
제48장 「한 민족을 이끌도록 부름받은 양치기 소년」에서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고 모든 지파가 그를 왕으로 세우며, 제49장 「수도가 된 예루살렘」에서는 시온 요새를 빼앗아 다윗 성이라 부르고 언약궤를 춤추며 모셔 오고 나단을 통해 그의 집이 영원하리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제50장 「요나단의 아들에게 베푼 다윗의 친절」에서 다리를 저는 메리바알을 불러 사울의 밭을 돌려주고 평생 자기 식탁에서 먹게 합니다. 제51장 「부자이면서 도둑이었던 사람」에서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불러들이고 우리아를 최전선에서 전사하게 하며, 나단이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은 부자 이야기를 해 다윗 스스로 판결하게 합니다. 다윗은 죄를 고백하나 아이는 병들어 죽습니다. 제52장 「배은망덕한 아들 압살롬」에서 압살롬은 성문 길가에서 민심을 훔쳐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라 선포하고, 다윗은 눈물로 예루살렘을 떠나며 후새를 보내 거짓 충성으로 아히도벨의 조언을 깨뜨리게 합니다. 제53장 「상심한 아버지」에서 에브라임 숲 전투 중 압살롬은 상수리나무 가지에 머리가 걸려 요압의 손에 죽고, 다윗은 문 위 방에서 통곡합니다. 제54장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된 경위」에서는 아도니야가 왕을 자처하자 밧세바와 나단이 다윗에게 약속을 상기시켜 솔로몬이 기혼에서 기름 부음을 받고 왕위에 오릅니다.
제55장 「젊은이의 현명한 선택」에서 솔로몬은 기브온의 꿈에서 부귀 대신 백성을 다스릴 지혜로운 마음을 구하고, 한 아이를 두고 다투는 두 여인 사이에서 칼로 아이를 나누라는 명을 내려 진짜 어머니를 가려냅니다. 제56장 「위대한 성전 건축」은 솔로몬이 통치 넷째 해에 지은 성전을 그립니다. 돌은 미리 다듬어 망치 소리가 나지 않았고 언약궤를 옮기자 구름이 성전을 채웁니다. 제57장 「백성을 억압한 통치자」에서는 시바 여왕이 그의 지혜에 놀라지만 이방 아내들이 노년의 솔로몬을 다른 신에게 이끌고, 선지자 아히야가 찢은 옷 열 조각으로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약속합니다.
제58~69장: 갈라진 왕국, 엘리야와 엘리사
제58장 「르호보암의 큰 실수」에서 새 왕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온건한 조언을 물리치고 젊은이들의 말대로 더 무거운 멍에를 약속하자 이스라엘은 돌아서고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로 갈라집니다. 제59장 「엘리야와 과부의 아들」에서 바알을 섬기는 아합과 이세벨의 시대에 엘리야는 수년간 비가 없으리라 선포하고, 시냇가에서 까마귀가 가져다주는 빵으로 지내다가 사렙다 과부의 마르지 않는 밀가루 항아리와 죽은 아들의 소생을 겪습니다. 제60장 「불의 예언자」에서는 갈멜 산에서 바알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맞서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하나님이라는 시험을 벌이고, 여호와의 불이 내리자 백성은 엎드리고 큰 비가 옵니다. 제61장 「하나님의 나직한 속삭임」에서 이세벨의 위협에 광야로 달아난 엘리야는 호렙 산에서 바람과 지진과 불 뒤의 나직한 속삭임을 듣고, 밭 가는 엘리사에게 겉옷을 던집니다. 제62장 「도둑 아합」에서는 나봇이 포도원을 팔지 않자 이세벨이 거짓 증인을 세워 그를 돌로 쳐 죽이게 하고 엘리야가 아합과 이세벨에게 심판을 선고합니다. 제63장 「진실을 말한 미가야의 용기」에서 사백 명의 선지자가 승리를 말하는 가운데 미가야만 진실을 말하다 갇히고, 아합은 변장하고 출전했으나 화살에 맞아 죽습니다. 제64장 「엘리야의 겉옷」에서는 엘리야가 회오리바람 속 불 병거에 실려 떠나고 엘리사가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듭니다.
제65장 「병든 소년을 고친 엘리사」에서 수넴의 여인은 엘리사에게 방을 마련해 주고 아들을 얻으며, 아이가 죽자 엘리사의 기도로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뜹니다. 제66장 「주인을 도운 여종」에서는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소녀의 말에 따라 나병에 걸린 아람 사령관 나아만이 요단에서 일곱 번 씻고 낫고, 선물을 챙긴 게하지는 나병에 걸립니다. 제67장 「엘리사가 적을 대하는 방법」에서 엘리사는 불 말과 불 병거를 종에게 보여 주고, 눈멀게 한 아람 군대를 죽이지 않고 먹여 돌려보내며, 훗날 사마리아가 포위되자 나병 환자 넷이 빈 아람 진영을 발견합니다. 제68장 「아합 집안의 이기적인 가문의 최후」에서 엘리사가 보낸 젊은 선지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예후는 요람 왕과 이세벨을 처단해 엘리야의 예언이 이루어집니다. 제69장 「유다 왕좌의 소년 요아스」에서 아탈리아가 왕손들을 죽이지만 고모 여호세바가 어린 요아스를 성전에 숨겨 육 년을 지켜 내고, 제사장 여호야다가 일곱째 해에 그에게 왕관을 씌우며 아탈리아는 죽임당합니다.
제70~76장: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함락
제70장 「“나를 보내소서”라고 말한 젊은이」에서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 높은 보좌와 여섯 날개의 천사들의 환상을 보고, 제단의 숯으로 죄를 사함받은 뒤 “제가 여기 있으니 저를 보내소서” 하고 응답합니다. 제71장 「어려운 일을 맡은 예레미야의 소명」에서 어리다고 사양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입에 말씀을 두고 견고한 성처럼 세우겠다고 약속합니다. 제72장 「젊은 요시야와 율법책」에서 여덟 살에 즉위한 요시야는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의 낭독을 듣고 옷을 찢으며 우상을 없애고 유월절을 지킵니다. 제73장 「고대의 책을 쓰다」에서는 예레미야가 말씀을 두루마리에 쓰게 하고 서기 바룩이 성전에서 읽지만 여호야김 왕이 칼로 베어 화로에 던져 태우며, 예레미야는 새 두루마리를 받아 더 많은 말을 더해 씁니다. 제74장 「큰 도시를 구한 예언자」에서 앗수르 고관이 예루살렘 성벽 앞에서 항복을 종용하자 히스기야는 성전에 들어가 이사야에게 기도를 청하고, 그날 밤 앗수르 진영이 큰 피해를 입고 센나케리브는 니느웨로 돌아갑니다. 제75장 「위기에서의 예레미야의 용기」에서는 성전 문에서 행실을 고치라고 외치다 죽이라는 요구를 받지만 관리와 백성이 그를 놓아줍니다. 제76장 「죄 많은 나라의 슬픈 운명」에서 시드기야 십일 년에 예루살렘 성벽이 뚫리고, 시드기야는 아들들이 죽는 것을 본 뒤 눈이 뽑혀 사슬에 묶여 끌려가며 성전과 궁궐은 불타고 유다 백성은 포로가 됩니다.
제77~87장: 포로기와 귀환, 요나
제77장 「네 포로의 용기」에서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뽑은 이스라엘 청년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는 왕의 음식을 사양하고 채소와 물만으로 열흘을 지내 더 건강해 보입니다. 제78장 「왕의 이상한 꿈」에서 다니엘은 꿈 내용까지 맞히라는 명을 받은 현자들이 몰살당할 위기에서 금 머리와 은 가슴, 놋 배, 철 다리, 진흙 섞인 철 발의 큰 신상과 그것을 부수는 돌의 꿈을 풀이합니다. 제79장 「불의 시험」에서는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은 샤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일곱 배 뜨거운 풀무에 던져졌다가 불 속을 걷는 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왕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80장 「벽에 쓰인 글씨」에서 벨사살 왕의 잔치 중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 글을 쓰고, 다니엘이 풀이한 그날 밤 왕은 죽습니다. 제81장 「사자 굴의 다니엘」에서는 삼십 일간 왕 외의 누구에게도 기도하지 말라는 금령에도 하루 세 번 기도하던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다가 천사가 사자의 입을 막아 살아납니다. 제82장 「자기 민족을 사랑한 에스더 왕비」에서는 모르드개의 양녀 에스더가 왕비가 된 뒤 하만이 유대 민족을 멸하는 칙령을 얻어 내고,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왕 앞에 나서 하만은 자신이 세운 교수대에 달립니다.
제83장 「성전을 다시 세우다」에서 바사 왕 키루스의 칙령으로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학개의 말씀에 따라 성전을 완성합니다. 제84장 「도움 요청에 응답한 느헤미야」에서 술 맡은 관원 느헤미야는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울며 기도하고 왕의 허락을 받아 한밤에 성벽을 살핀 뒤 백성을 일으킵니다. 제85장 「큰 어려움을 이겨 내다」에서는 산발랏과 토비아의 조롱과 공격 모의에도 일꾼들이 한 손에 무기를 쥐고 공사해 오십이 일 만에 성벽을 완성합니다. 제86장 「용감한 기사」에서 자식과 밭을 저당 잡힌 백성의 호소에 느헤미야는 귀족들을 꾸짖고 이자를 받지 말고 돌려주게 하며 자신은 십이 년 동안 총독의 녹을 받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제87장 「편협한 애국자 요나」에서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명을 피해 다시스행 배를 타다 풍랑 속에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에게 삼켜졌다가 사흘 뒤 토해지고, 니느웨가 회개하자 하나님이 뜻을 돌이킵니다. 화가 난 요나에게 하나님은 박 넝쿨을 두고 니느웨를 아끼는 마음을 묻습니다.
제88장: 욥의 이야기
우스 땅의 흠 없고 부유한 욥은 사탄이 "대가 없이 경외하겠느냐"며 던진 시험 때문에 가축과 종과 자녀를 하루에 모두 잃습니다. 그래도 "여호와께서 주시고 거두셨다"고 경배하지만 곧 온몸에 악성 피부병이 나 재 위에 앉고,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합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찾아와 칠 일간 침묵하다가 죄 때문이라고 논박하고, 욥은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며 변호자가 살아 계신다고 믿습니다. 회오리 속에서 여호와가 창조에 관한 질문들을 던지자 욥은 입을 가리고 회개하고, 재산이 두 배로 회복되어 백사십 년을 삽니다.
제89~109장: 시편
제89장은 시편이라는 표제이고, 이어지는 스무 장은 시편을 어린이용으로 풀어 옮긴 것입니다. 제90장 「영광의 왕」은 문들에게 머리를 들라 명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맞이하는 노래이고, 제91장 「사랑으로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빛을 옷처럼 입은 창조주를, 제92장 「사랑 많은 아버지 하나님」은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듯 티끌임을 아시는 용서를, 제93장 「모든 좋은 것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집을 세우는 이도 그분이라는 고백을 노래합니다. 제94장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 제95장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 제96장 「언제나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 제97장 「모든 위험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은 자비와 두루 살피심, 졸지 않고 지키심, 광야와 감옥과 병과 폭풍에서 구원받은 이들의 후렴을 담습니다. 제98장 「믿는 이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과 제99장 「하나님의 사랑의 돌보심」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다"로 시작하는 노래를 포함하고, 제100장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함」, 제101장 「신뢰의 기도」, 제102장 「하나님 안의 안전」, 제103장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은 신뢰와 보호를 노래하며 땅이 흔들려도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제104장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 제105장 「예배하는 이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 제106장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부름」과 「하나가 되는 찬양의 노래」, 제107장 「하나님의 세상에서 사람의 자리」, 제108장 「옳게 사는 것의 보상」, 제109장 「용서를 구하는 기도」는 찬양과 예배의 자세, 사람의 자리, 시냇가의 나무 같은 삶, 상한 마음으로 올리는 참회를 다룹니다.
제110~123장: 지혜로운 자의 말
제110장은 부의 표제이고, 제111~123장은 잠언을 주제별로 묶은 글입니다. 제111장 「지혜로운 이의 충고를 듣는 것의 보상」과 제112장 「하나님이 좋아하시고 싫어하시는 것」, 제113장 「옳게 살려는 이를 돌보시는 하나님」은 지혜를 찾는 길과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곱 가지, 의인의 안전을 말합니다. 제114장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 제115장 「배우려는 자세의 중요성」, 제116장 「부모를 공경하는 법」은 기쁜 마음, 충고를 듣는 자세, 부모에 대한 존중을 다룹니다. 제117장 「게으른 자의 어려움」, 제118장 「재물보다 나은 것들」, 제119장 「올바른 먹고 마심」은 게으름과 재물과 술을 경계하는 경구들입니다. 제120장 「혀를 바르게 쓰는 법」, 제121장 「성미를 다스림」, 제122장 「겸손이란 무엇인가」, 제123장 「너그럽고 사랑하는 마음」은 말과 분노와 교만, 원수를 먹이는 너그러움에 이르는 가르침입니다.
제124~131장: 예수의 탄생과 첫 일들
제124장은 신약이라는 표제입니다. 제125장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시다」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아들을 낳으리라 알리고, 호구조사로 베들레헴에 간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를 구유에 누이며 들의 목자들이 천사의 소식을 듣고 찾아옵니다. 제126장 「동방 박사들이 아기에게 선물을 드리다」에서는 별을 따라온 현자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고 꿈의 경고로 헤롯을 피해 돌아갑니다. 제127장 「질문하는 소년 예수」는 열두 살의 예수가 성전에서 선생들과 묻고 듣는 모습을 그립니다. 제128장 「세례자 요한이 예수의 일을 알리다」에서 요한은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풀고, 제129장 「예수께서 자신의 일을 어떻게 할지 정하시다」에서 예수는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사십 일을 금식하며 세 가지 시험을 성경 말씀으로 물리칩니다. 제130장 「예수께서 헌신하는 친구들을 얻으시다」에서 갈릴리 호숫가의 어부들이 그물을 버리고 따르고, 제131장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는 물이 포도주로 변합니다.
제132~142장: 치유와 갈등
제132장 「열 명의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에서는 열 명이 낫지만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돌아와 감사하고, 제133장 「못가의 사람을 고치시다」에서는 38년을 앓은 사람이 일어납니다. 제134장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다」에서 예수는 우물가에서 생수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말하고, 제135장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다」에서는 나인 성문 앞에서 장례 행렬의 청년을 일으킵니다. 제136장 「병자를 고치시다」, 제137장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다」에서는 가버나움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지붕에서 달아 내려진 중풍 환자를 고칩니다. 제138장 「잘못한 사람들까지 친구로 삼으시다」에서는 세리 레위를 부르고 죄 많은 여인을 용서하며, 제139장 「모든 일에서 기쁨을 찾으시다」에서는 금식과 안식일 논쟁 끝에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없앨 음모를 꾸밉니다. 제140장 「폭풍을 잠잠케 하시다」에서 풍랑 위 배에서 바람과 바다가 고요해지고, 제141장 「어린 소녀를 고치시다」에서 혈루증 여인이 낫고 야이로의 딸이 일어납니다. 제142장 「고향을 찾으시다」에서는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두루마리를 읽지만 고향 사람들이 믿지 않아 몇 사람만 고치고 떠납니다.
제143~159장: 가르침과 비유
제143장 「친구와 일꾼들을 모으시다」에서 예수는 언덕에서 열두 제자를 세웁니다. 제144장 「친구와 일꾼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와 따름의 대가를, 제145장 「예수께 배우는 길」은 반석 위의 집, 씨 뿌리는 사람 비유, 세상의 빛을 담습니다. 제146장 「가르침을 따르는 것의 보상」에서는 으뜸이 되려면 종이 되라는 말과 양과 염소의 비유가, 제147장 「죄인에게도 미치는 하나님의 사랑」에서는 잃은 양과 잃은 은화, 돌아온 작은아들의 비유가 나옵니다. 제148장 「기도에 응답하실 준비가 된 하나님」과 제149장 「기도하는 법」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약속과 주기도문을, 제150장 「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가」는 하늘의 새와 들의 백합을 말합니다. 제151장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어린아이를 축복하고 큰 잔치 비유와 부자 청년 이야기가 이어지며, 제152장 「두 가지 큰 계명」에서는 하나님과 이웃 사랑이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꼽힙니다. 제153장 「겸손과 이타심의 보상」, 제154장 「돈을 쓰는 법」, 제155장 「달란트를 쓰는 서로 다른 방식」은 윗자리와 부자의 곳간,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과 달란트 비유를 담습니다. 제156장 「선한 사마리아인」, 제157장 「잘못한 이를 대하는 법」, 제158장 「황금률」, 제159장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이웃의 뜻, 일흔 번씩 일곱 번의 용서와 무자비한 종의 비유, 원수 사랑과 팔복을 이어 갑니다.
제160~172장: 제자 파송에서 예루살렘의 마지막 가르침까지
제160장 「첫 선교사들을 보내시다」에서 예수는 열두 제자를 둘씩 보내고, 제161장 「세례자 요한을 칭찬하시다」에서는 감옥의 요한을 선지자 이상의 사람이라 칭찬하며 헤롯의 생일 잔치 끝에 요한이 목 베이는 대목이 이어집니다. 제162장 「굶주린 이들을 먹이시다」에서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 바다 위를 걸으며, 제163장 「무엇이 깨끗한 것인지 말씀하시다」에서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가르칩니다. 제164장 「낯선 이에게 친절하시다」에서는 페니키아 여인의 딸을 고치고 귀먹은 사람을 고칩니다. 제165장 「영웅적인 선택」에서는 베드로가 "당신은 그리스도입니다" 하고 고백하자 예수가 고난과 부활을 말하며, 제166장 「영광스럽게 변모하시다」에서는 높은 산에서 옷이 희어지고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납니다. 제167장 「어떻게 위대해질 수 있는지 말씀하시다」는 제자들의 다툼 끝에 종이 되라는 가르침을, 제168장 「악한 삭개오를 친구로 삼으시다」는 세리장 삭개오의 회개를 전합니다. 제169장 「사람들에게 기쁘게 환영받으시다」에서는 바르티매오가 시력을 얻고 예수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며, 제170장 「성전에서 잘못에 맞서시다」에서 장사꾼의 상을 뒤엎고, 제171장 「선한 척하는 사람들을 정죄하시다」에서 위선적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꾸짖으며, 제172장 「제자들에게 경고하시다」는 열 처녀 비유로 깨어 있으라고 당부합니다.
제173~178장: 빛, 생명, 마지막 담화
제173장 「눈먼 사람을 고치시다」에서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눈을 뜨자 바리새인들이 캐묻고, 그는 "한 가지는 안다, 보게 되었다"고 맞서다 회당에서 쫓겨납니다. 제174장 「예수께서 하러 오신 일을 말씀하시다」에서 예수는 자신을 세상의 빛, 문, 선한 목자로 비유하며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고 가르칩니다. 제175장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다」에서는 이틀을 더 머문 뒤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말하고, 제176장 「최선을 다한 여인을 칭찬하시다」에서는 값비싼 향유를 붓는 여인을 사람들이 낭비라 나무라지만 예수는 그의 일을 온 세상이 기억하리라 말합니다. 제177장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다」에서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를 넘기려 찾아가고 예수는 빵과 잔을 나누며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며, 제178장 「친구와 일꾼들을 격려하시다」는 근심하지 말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포도나무와 가지, 서로 사랑하라는 긴 고별 말씀입니다.
제179~184장: 수난과 부활
제179장 「무리에게 붙잡히시다」에서 예수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고 유다의 입맞춤으로 잡히며 제자들은 달아나고, 베드로는 세 번 부인한 뒤 닭이 울자 통곡합니다. 제180장 「적들의 손에 놓이시다」에서는 의회와 빌라도, 헤롯 앞에서 조롱당하고 군중의 요구에 바라바가 놓여나며, 제181장 「적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에서는 골고다에서 못 박혀 용서를 구하고 뉘우친 강도에게 낙원을 약속한 뒤 숨을 거두어 아리마대 요셉이 무덤에 안장합니다. 제182장 「죽음을 이기시다」에서 새벽에 무덤에 간 여인들이 흰옷 입은 젊은이에게서 부활 소식을 듣고, 마리아는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예수를 알아봅니다. 제183장 「두 제자와 걸으며 이야기하시다」에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낯선 이가 빵을 떼는 순간 눈이 열리고, 제184장 「일꾼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내리시다」에서는 도마의 고백과 갈릴리 바다에서 베드로에게 세 번 묻는 사랑, 모든 민족에게 가라는 명, 승천, 오순절의 성령과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 세례받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제185~190장: 초기 교회
제185장 「아름다운 문에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다」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은과 금은 없지만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자 구걸하던 사람이 뛰며 찬양하고, 베드로는 의회 앞에서도 담대히 증언합니다. 제186장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너그러움」에서는 신자들이 모든 것을 나누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값을 속이다 쓰러져 죽습니다. 제187장 「첫 순교자 스테판」에서는 일곱 사람 중 스테판이 거짓 증인들에게 고발되어 의회에서 조상들의 불순종을 꾸짖은 뒤 돌에 맞아 용서를 구하며 죽고, 사울이 교회를 파괴하러 나섭니다. 제188장 「필립과 에티오피아 사람」에서 박해로 흩어진 이들이 복음을 전하고 필립은 이사야서를 읽던 에티오피아 재무 관리에게 세례를 줍니다. 제189장 「베드로와 로마 장교」에서는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말을 하는 도중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내립니다. 제190장 「베드로의 감옥 탈출」에서는 헤롯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가두었으나 교회의 기도 중에 천사가 사슬을 풀고, 하녀 로데는 반가워 문을 열지 못합니다.
제191~197장: 바울의 회심과 선교 여행
제191장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바울이 보고 들은 것」에서 박해자였던 바울은 한낮 하늘의 빛 속에서 "왜 나를 박해하느냐"는 음성을 듣고 이방인에게 보내는 일꾼으로 부름받습니다. 제192장 「안티오크의 그리스도인 교회」에서는 바나바가 다소에서 바울을 데려와 함께 가르치고 제자들이 처음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며, 제193장 「이방 땅의 바울과 바나바」에서는 첫 선교 여행에서 루스드라 사람들이 그들을 신으로 떠받들려 하나 둘은 말립니다. 제194장 「바울이 마케도니아로 간 이유」에서는 마가를 두고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서고, 바울은 실라와 떠나 드로아에서 마케도니아 사람의 환상을 보고 빌립보의 루디아를 만납니다. 제195장 「마케도니아의 바울과 실라」에서는 감옥에서 한밤 찬송 중 지진이 일어나 간수의 가족이 세례를 받고 바울은 로마 시민임을 밝힙니다. 제196장 「아테네에서의 바울의 위대한 연설」에서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 새긴 제단을 들어 철학자들에게 말하고, 이어 「데살로니가 친구들에게 쓴 바울의 편지」는 따뜻한 안부와 격려의 글입니다. 제197장 「고린도에서의 바울의 일」에서는 일 년 반을 머물며 갈리오 총독 앞의 고발을 무사히 넘깁니다.
제198~210장: 편지와 로마로 가는 길
제198장 「고린도 친구들에게 쓴 바울의 편지」는 다툼을 멈추고 한 몸의 지체처럼 서로 필요하다는 비유를 거쳐 사랑의 찬가에 이르고, 제199장 「죽음 이후의 새 삶」은 부활이 믿음의 뿌리라고 논증합니다. 제200장 「사랑을 보여 주는 방법」은 헌금 안내와 여행 계획과 인사를 담고, 제201장 「에베소에서의 바울의 시련과 승리」는 아르테미스 모형 장사가 선동한 극장의 소동을 서기장이 가라앉히는 이야기입니다. 제202장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쓴 바울의 편지」는 악을 선으로 이기라고 권합니다. 제203장 「예루살렘으로 가는 바울의 마지막 여행」은 예고된 고난 앞에서도 길을 떠나는 바울을, 제204장 「죽음을 간신히 피한 바울」은 성전 소동과 천부장의 구출, 암살 음모와 호송을 그립니다. 제205장 「재판관들에게 설교한 죄수」에서는 펠릭스와 페스투스, 아그리파 앞에서 증언하고 황제께 상소하며, 제206장 「바울의 난파」에서는 이백칠십육 명이 모두 몰타에 닿습니다. 제207장 「바울의 긴 여정의 끝」에서는 몰타의 환대를 지나 로마에서 이 년간 자유롭게 전하고, 제208장 「친구들에게 남긴 바울의 마지막 말」은 빌립보 신자들에게 항상 기뻐하라는 편지입니다. 제209장 「믿음의 의미」는 믿음의 증인들을 차례로 들고, 제210장 「옳은 일을 하는 것의 중요성」은 믿음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야고보의 편지입니다.
제211~214장: 사랑의 편지와 계시록, 끝
제211장 「사람을 형제로 만드는 사랑」은 사랑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하고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낸다고 가르칩니다. 제212장 「예수가 얻은 영광과 존귀」에서 요한은 밧모 섬에서 일곱 금 등잔 가운데 선 인자 같은 이를 보고, 하늘 보좌와 일곱 인의 책, 죽임당한 어린 양을 찬양하는 모든 피조물을 봅니다. 제213장 「충실한 자들의 보상」에서는 모든 민족에서 나온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에 종려 가지를 들고 서며, 어린 양이 그들을 생수의 샘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이 눈물을 닦아 주신다고 합니다. 이어 흰 보좌 앞에서 죽은 자들이 책에 따라 심판받습니다. 마지막 제214장 「땅 위의 새 하늘」에서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 신부처럼 단장하고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을 봅니다. 눈물과 죽음과 슬픔과 고통이 사라지고, 해와 달 대신 하나님의 영광과 어린 양이 빛이 되며, 생명수 강과 열두 가지 열매 맺는 나무가 서 있습니다. 예수는 곧 오겠다고 하며 목마른 자를 초대하고, 책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인용과 END로 끝납니다.
대목별로 읽기
1. 빛이 있으라: 창조에서 바벨까지
책의 첫 장면은 말씀 한마디로 빛이 생기는 순간이며, 엿새 동안 "좋았다"는 평가가 되풀이되는 리듬이 어린이책다운 단순함을 만듭니다.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곧 이어지는 에덴과 첫 불순종은 서로를 탓하는 모습까지 간결하게 그리고, 제4장에서 이 어긋남은 형제 사이의 사건으로 번집니다. 카인의 대답은 지금도 자주 인용되는 문장입니다.
am I my brother's keeper?
내가 내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홍수 뒤 노아에게 주어진 표는 심판 이야기에 약속이 이어진다는 구조를 보여 줍니다.
I have placed my rainbow in the cloud
내가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었다.
바벨탑은 "흩어지지 않으려는" 뜻이 오히려 흩어짐으로 끝나는 이야기로, 창조·불순종·살인·홍수·흩어짐이라는 처음 여섯 장의 흐름이 이후 아브라함의 부름을 위한 배경이 됩니다.
2. 아브라함: 흥정과 시험
제8장의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해 의인 오십 명에서 열 명까지 숫자를 낮추며 흥정하듯 청합니다. 그의 논거는 정의 자체입니다.
Shall not the Judge of all the earth do what is just?
온 땅의 재판관이 공의를 행하시지 않겠습니까?
제10장의 시험은 이 책에서 가장 어두운 장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삭이 번제할 어린 양이 어디 있느냐고 묻자 아브라함은 이렇게 답하고, 그 말은 결국 장소의 이름이 됩니다.
God will himself provide a lamb for a burnt-offering.
하나님이 친히 번제할 어린 양을 준비하시리라.
같은 사람이 한 장에서는 하나님께 따지고 다른 장에서는 말없이 새벽에 길을 나서는 모습은, 이 책이 믿음을 한 가지 태도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의 샘(제9장)과 리브가의 낙타 물(제11장)은 그 사이에서 환대와 돌봄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게 합니다.
3. 야곱: 속이는 자와 속은 자
눈먼 이삭이 야곱의 손을 만져 보고 의심하는 장면은 속임수가 가장 팽팽하게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The voice is the voice of Jacob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로되.
그러나 쫓기듯 떠난 야곱의 첫 하나님 체험은 속임수의 대가가 아니라 도주의 길 위에서 찾아옵니다. 돌을 베고 잠든 그는 꿈에서 깨어 이렇게 말합니다.
Surely Jehovah is in this place, and I did not know it.
여호와께서 분명 이곳에 계신데 내가 몰랐구나.
그 뒤 야곱은 라반에게 속아 칠 년을 더 일하게 됩니다. 장 제목이 「속인 자가 속다」인 것처럼 이야기는 인과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사랑의 시간을 따뜻하게 그립니다.
they seemed to him but a few days, because he loved her so.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칠 년이 그에게는 며칠 같았다.
얍복 강가의 씨름과 에서와의 재회(제15장)는 이 이야기의 결말로, 두려워하던 형이 달려와 껴안고 우는 장면은 화해가 보복보다 먼저 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4. 요셉: 억울함에서 용서까지
요셉 이야기는 여섯 장에 걸친 가장 긴 개인 서사입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은 유혹을 거절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How then can I do this great wrong and sin against God?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겠습니까?
꿈을 풀어 달라는 바로에게 그는 자신의 능력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Not I; God alone can give Pharaoh a true answer.
제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바로께 참된 답을 주십니다.
이야기의 정점은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청하는 장면에서 요셉이 더는 참지 못하고 정체를 밝히는 순간입니다. 요셉의 용서는 형들의 잘못을 지우지 않고 그 위에 다른 해석을 얹는 방식입니다.
So now it is not you who sent me here, but God.
그러니 나를 여기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형들이 겉옷에 묻힌 염소 피로 아버지를 속인 일이 마지막에 이집트에서의 눈물 어린 재회로 돌려지는 구조 덕분에, 이 이야기는 책 전체에서 용서의 모범으로 읽힙니다.
5. 모세와 출애굽, 율법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는 자격이 없다고 사양하고,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알립니다.
I AM WHAT I AM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재앙의 연속(제25장)은 바로가 마음을 굳히고 약속을 어기는 반복이 중심이며, 제26장 홍해 앞에서 모세는 사람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Jehovah will fight for you, and you are to keep still.
여호와가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니 너희는 잠잠하라.
시내 산의 십계명 뒤 제27장의 권면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나란히 놓습니다.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정탐꾼의 보고에서는 두려움이 시야를 어떻게 좁히는지가 드러납니다. 상대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을 작게 보는 눈이 문제였다는 대목입니다.
we were as grasshoppers in our own sight, and so we seemed to them.
우리 눈에도 우리가 메뚜기 같았고, 그들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제28장의 모세는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요단을 건너지 못한 채 느보 산에서 생을 마칩니다.
6. 여호수아와 사사 시대
여호수아의 정복담(제29~30장) 뒤 제31장은 이스라엘을 구하는 주역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눈에 띕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영광이 한 여자에게 가리라 예언합니다.
Jehovah will deliver Sisera into the hands of a woman.
여호와가 시세라를 한 여자의 손에 넘기시리라.
기드온은 숨어서 밀을 타작하던 사람에서 불려 나온 지도자입니다. 천사의 첫 인사가 그가 스스로를 보는 방식과 대조됩니다.
Jehovah is with you, able warrior!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용감한 용사여!
백성이 왕이 되라고 청하자 기드온은 통치권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Jehovah shall rule over you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실 것이다.
입다의 서원은 성급한 약속이 얼마나 무거운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 주는 이야기로, 제목부터 「어리석은 약속」이라 불립니다. 삼손의 이야기는 힘과 약점이 한 사람 안에 있다는 비극으로 끝나며, 마지막 외침은 이러합니다.
Let me die with the Philistines.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해 주십시오.
7. 룻, 사무엘, 골리앗
전쟁과 보복이 이어지던 시대에 룻 이야기는 조용한 충성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한 맹세는 가족의 경계를 넘는 약속입니다.
your people shall be my people, and your God my God
어머니의 백성이 내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어린 사무엘이 밤에 세 번 부름을 받는 대목은 소명 이야기의 원형입니다. 엘리의 가르침 끝에 소년은 이렇게 응답합니다.
Speak, for thy servant is listening.
말씀하십시오, 주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
블레셋 땅의 언약궤 이야기에서는 이스라엘이 궤를 부적처럼 들고 나갔다가 패하고, 반대로 다곤의 신상이 궤 앞에서 거듭 엎드러집니다.
there was Dagon on the ground flat on his face
다곤이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엎드러져 있었다.
제40장에서 다윗은 갑옷을 벗고 가볍게 나갑니다. 골리앗의 조롱은 상대를 얕보는 거인의 목소리입니다.
Am I a dog that you come against me with a club?
네가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 오다니, 내가 개란 말이냐?
8. 사울의 질투와 다윗의 우정
승리를 노래한 여인들의 가사는 사울의 마음속에 불을 지핍니다. 한 줄의 숫자 비교가 왕의 의심과 창을 부릅니다.
Saul has slain his thousands, And David his tens of thousands.
사울은 천천을 죽이고, 다윗은 만만을 죽였다.
다윗이 도망 중에 맞닥뜨리는 나발과 아비가일 이야기에서 아내의 현명함은 남편의 이름 뜻을 비꼬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Fool' is his name and folly rules him.
그의 이름이 '어리석은 자'이고 어리석음이 그를 다스립니다.
제43장은 다윗의 거짓말이 놉의 제사장들의 죽음으로 이어진 뒤 그가 책임을 지는 이야기여서, 영웅의 약점을 숨기지 않는 책의 태도가 보입니다. 사울의 죽음을 전해 들은 다윗의 애가는 이 대목의 마무리입니다. 후렴은 이러합니다.
How the mighty have fallen!
용사들이 어찌 쓰러졌는가!
그리고 요나단을 향한 한 구절은 둘의 우정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가리킵니다.
Your love meant far more than the love of women!
그대의 사랑은 여인들의 사랑보다 훨씬 컸습니다!
9. 다윗의 왕국과 솔로몬
제51장은 책에서 가장 직설적인 책망 장면입니다. 나단은 비유로 다윗 스스로 판결을 내리게 한 뒤 짧게 선언합니다.
You are the man!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다윗은 죄를 고백하지만 아이가 죽는 결과는 피하지 못하고, 이어 압살롬의 반역으로 가정이 무너집니다. 반역자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에 아버지는 승리를 잊고 통곡합니다.
My son Absalom, my son, O my son Absalom!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오 내 아들 압살롬아!
솔로몬이 꿈에서 구한 것은 부귀가 아니라 지혜입니다.
Give thy servant, therefore, an understanding mind to rule thy people
그러하오니 주의 종에게 주의 백성을 다스릴 슬기로운 마음을 주십시오.
성전을 봉헌하며 하는 솔로몬의 기도는 오히려 겸허합니다. 가장 웅장한 건물을 지은 왕이 그 건물로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느냐고 묻는 대목입니다.
But will God actually dwell on earth?
하나님이 정말 땅에 거하시겠습니까?
10. 분열 왕국, 엘리야와 엘리사
갈멜 산 대결(제60장)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하나님이라는 제안에 백성이 동의합니다.
The god who answers by fire is the true God.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하나님이다.
그러나 이세벨의 위협에 엘리야는 광야에서 죽기를 구하고, 그가 호렙 산에서 만나는 것은 큰 소리가 아니라 작은 소리입니다.
After the fire there was the sound of a low whisper.
불이 지나간 뒤에 나직한 속삭임 소리가 있었다.
나봇의 포도원은 왕의 권력이 약자의 땅을 빼앗는 이야기로, 엘리야가 아합에게 던진 물음은 책 전체에서 가장 짧은 고발 가운데 하나입니다.
Have you killed and also taken his vineyard?
네가 사람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까지 차지했느냐?
엘리사는 스승을 끝까지 따라 겉옷을 이어받습니다. 이후 나아만을 고친 단순한 처방(「씻으라」), 불 말과 불 병거를 보게 한 격려, 적을 죽이지 않고 먹여 돌려보낸 일 등이 이어지며 예언자의 이야기는 보복이 아닌 환대로도 끝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Let a double portion of your spirit be upon me.
당신의 영이 갑절로 내게 있게 해 주십시오.
11. 예언자들, 예루살렘의 함락, 포로의 믿음
이사야의 소명(제70장)은 환상 속에서 죄를 인정하고 숯으로 정결해진 뒤에야 보내 달라는 응답으로 이어집니다.
Here am I, send me.
제가 여기 있으니 저를 보내소서.
예레미야는 어리다고 사양하는 소명(제71장), 성전 문의 설교(제75장), 불탄 두루마리(제73장)를 거치며 계속 위험에 놓이고, 제76장의 예루살렘 함락은 그 경고가 현실이 되는 장면입니다. 포로가 된 뒤의 다니엘 이야기에서 세 청년의 대답은 불 앞에서도 조건을 달지 않습니다.
But if not, know, O king, that we will not serve your gods
그렇지 않더라도, 왕이여,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을 아십시오.
벨사살의 잔치에서 벽에 쓰인 글은 한 문장으로 풀이됩니다.
you are weighed in the scales and found wanting
왕은 저울에 달려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자 굴 이야기(제81장)는 법을 고칠 수 없는 왕이 밤새 금식하는 모습으로 권력자의 무력함까지 비춥니다.
12. 에스더, 느헤미야, 요나
에스더는 왕 앞에 부름 없이 나서는 것이 위험한 일임을 알고도 결심합니다.
And if I perish I perish.
죽으면 죽으리라.
그를 설득한 모르드개의 물음은 지금도 많이 인용됩니다.
Who knows but that you have been raised to the throne
네가 왕비의 자리에 오른 것이 혹시 이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알겠느냐.
느헤미야 이야기(제84~86장)는 기도와 실무가 한 사람 안에 있는 드문 서사입니다. 한 손에는 연장을, 한 손에는 무기를 쥔 일꾼들에게 그는 이렇게 격려합니다.
our God will fight for us.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구약 이야기의 마지막은 요나입니다. 심판을 예고하고도 회개한 도시를 보고 화를 내는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마지막 물음을 던지며, 이야기는 답을 적지 않은 채 끝납니다.
Should I not care for the great city Nineveh
내가 이 큰 도시 니느웨를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느냐.
13. 욥, 시편, 잠언
욥은 모든 것을 잃고도 이렇게 경배하지만, 이후 친구들과의 긴 논쟁에서 자신의 무죄를 끝까지 호소합니다.
Jehovah gave, Jehovah has taken away; Blessed be the name of Jehovah!
여호와께서 주셨고 여호와께서 거두셨으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받으시기를!
시편 스무 장은 보호와 신뢰의 노래가 중심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제99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제103장의 후렴은 땅이 흔들려도 두렵지 않다는 고백 끝에 하나님이 한마디를 덧붙이는 구조입니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
잠언은 혀, 성미, 겸손, 부모, 게으름, 재물, 술 같은 일상의 주제별로 묶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구는 성미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A mild answer turns away wrath, But a harsh word stirs up anger.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거친 말은 노여움을 일으킨다.
14.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
탄생 장면의 찬송은 책 전체의 분위기를 신약으로 옮겨 놓습니다.
Glory to God on high, And on earth peace, good-will among men.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선의가 있기를.
치유와 논쟁이 이어지는 제132~142장에서는 안식일 문제가 두드러지며, 예수는 규정이 사람을 위해 있다고 말합니다.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and not man for the Sabbath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고,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제143~172장은 산상수훈, 기도, 비유가 중심입니다. 제145장의 한 구절은 제자들의 삶을 향한 요구를 요약합니다.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탕자의 비유, 들의 백합, 달란트, 양과 염소 등 익숙한 이야기들이 이 구간에 모여 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는 이웃이 누구냐는 물음을 이웃이 되어 주라는 요청으로 뒤집으며 끝납니다.
Then go and do likewise.
그러면 가서 너도 그렇게 하라.
15. 수난과 부활
제173~178장은 눈먼 사람의 치유, 나사로의 소생, 마지막 식사와 고별 말씀을 지나며 예수의 자기 선언이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제178장의 고별 말씀에서는 제자들의 근심을 향한 위로가 중심에 놓입니다.
I am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겟세마네에서 제자들이 잠든 모습, 베드로의 부인, 재판에서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수난 장면은 묘사를 절제한 문체가 특징입니다. 십자가 위의 기도는 한 줄입니다.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know not what they do.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부활 장면은 요란한 사건이 아니라 이름을 부르는 순간과 엠마오 식탁의 빵을 떼는 순간에 초점을 맞춥니다.
He is risen; he is not here.
그분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않다.
16. 초기 교회와 바울
베드로와 요한이 아름다운 문에서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건넨 말은 교회의 첫 모습을 요약합니다.
I have neither silver nor gold, but what I have I give you.
내게는 은과 금이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준다.
스테판의 순교(제187장)와 필립, 고넬료(제188~189장)로 이어지는 흐름은 박해가 오히려 복음을 이방인에게 퍼지게 했다는 서술입니다. 바울이 등장하는 제191~210장은 선교 여행과 소동, 재판, 난파를 모험담처럼 따라가며, 감옥의 간수는 지진 속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what must I do to be saved?
구원을 받으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아테네 연설, 고린도 교회에 쓴 사랑의 찬가, 부활에 대한 논증은 서신 부분의 핵심입니다. 사랑 장의 결론은 이러합니다.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
그러나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사랑이다.
빌립보서 부분(제208장)에서 바울은 감옥에 갇힌 채 항상 기뻐하라고 권하며 자신의 여정을 되돌아봅니다.
I have fought the good fight.
나는 선한 싸움을 싸웠다.
17. 사랑의 편지와 새 하늘
제211장은 사랑에 관한 가르침으로, 사랑을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문장은 이렇습니다.
God is love, and he whose life is full of love lives in God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산다.
제212장 계시록의 환상은 낯선 상징으로 가득하지만, 하늘 보좌 앞의 찬양으로 수렴합니다. 일곱 인의 책을 열 자가 아무도 없던 장면은 죽임당한 어린 양에게 초점이 옮겨지며 풀립니다.
Worthy is the Lamb that has been slain
죽임당하신 어린 양이 합당하시도다.
마지막 장 「땅 위의 새 하늘」은 처음의 창조와 짝을 이룹니다. 책은 빛으로 시작해 빛이 필요 없는 도시로 끝납니다.
Behold, I make all things new!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그 도시를 묘사하는 문장에서는 책 전체에 흐르던 눈물과 죽음이 마지막으로 거론됩니다.
death shall be no more; neither shall there be mourning nor wailing, nor pain
죽음이 다시 없을 것이요,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18. 이 책을 읽는 방법
『어린이 성경』은 214장 가운데 어느 장에서든 읽기 시작할 수 있도록 장마다 이야기나 가르침이 하나로 닫혀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제1장(창조), 제10장(아브라함의 시험), 제20장(요셉의 용서), 제26장(출애굽), 제40장(다윗과 골리앗), 제60~61장(엘리야)을 먼저 읽고, 이어 제88장(욥)과 제99장(시편의 목자 노래)으로 책의 결을 확인해 보세요. 신약은 제125장(탄생), 제147장(탕자의 비유), 제156장(선한 사마리아인), 제181~182장(십자가와 부활)이 중심이고, 바울 부분은 제195장(감옥의 지진)과 제198장(사랑의 찬가)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이 책은 여러 문서와 시대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를 한 권에 묶은 선집이므로, 장르가 이야기에서 노래, 경구, 편지, 환상으로 바뀌는 것을 따라가며 읽으면 구성이 보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입다의 딸처럼 어두운 이야기와 엘리사의 환대, 요나의 마지막 물음처럼 열린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어린이용으로 엮였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을 때 생각할 거리가 더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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