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Gem · 한 권 요점
집필 시기 c. AD 397–401
The Confessions of Saint Augustine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Saint Augustine (354–430)
You madest us for Thyself, and our heart is restless, until it repose in You.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위해 만드셨으므로,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기 전까지는 편치 못합니다.
Give me chastity and continency, only not yet.
나에게 순결과 절제를 주소서. 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한눈에 보기
자기 잘못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들여다본 사람의 기록. 마음의 불안은 채워지지 않는 곳을 찾아 헤매는 신호이고, 변화는 아직은 이라는 미룸을 넘어설 때 시작된다.
비슷한 책
- 벤저민 프랭클린 The Autobiography of Benjamin Franklin (프랭클린 자서전)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editations (명상록)
- 세네카 Seneca's Morals of a Happy Life (세네카의 행복론)
한 권 요점
Saint Augustine
아우구스티누스는 354년 11월 13일, 지금의 알제리에 해당하는 로마령 북아프리카의 작은 도시 타가스테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 모니카는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였고, 아버지 파트리키우스는 이교도였습니다. 영리했던 소년은 수사학을 공부하러 카르타고로 갔고, 그곳에서 젊은 시절의 방탕과 방황을 겪었습니다. 그는 한 여인과 함께 살며 아들 아데오다투스를 얻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훗날 그가 자기 삶을 되돌아보며 쓴 책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청년 시절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를 읽고 철학에 마음이 끌렸고, 약 9년 동안 마니교에 기울었다가 의문을 품고 떠났습니다. 카르타고에서 가르치다 로마를 거쳐 밀라노로 가 황실의 수사학 교수가 되었고, 그곳에서 주교 암브로시우스의 설교를 들으며 생각이 바뀌어 갔습니다. 386년 여름, 서른한 살의 아우구스티누스는 밀라노의 정원에서 극적인 회심을 체험했고, 이듬해 부활절에 암브로시우스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귀향길에 오스티아에서 어머니 모니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388년 아프리카로 돌아가 391년 히포의 사제가 되었고, 곧 주교로 선출되어 평생 그 도시에서 가르치고 글을 썼습니다. 『고백록』은 397년에서 400년 무렵에 쓰인 열세 권의 책으로, 서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자서전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앞의 아홉 권은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열 번째 권은 기억을, 열한 번째 권은 시간을, 마지막 두 권은 창세기를 다룹니다. 그는 430년 8월 28일 반달족이 히포를 포위한 가운데 일흔다섯 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백록』은 신에게 바치는 기도의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자기 잘못을 신 앞에서 정직하게 털어놓는 문장이 가득합니다. 신앙의 책이지만 동시에 자기 마음을 끝까지 파고든 심리의 기록이어서, 신앙 여부와 관계없이 오래 읽혀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책의 윤곽을 보고,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자기 성찰의 지혜를 열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신학적인 주장보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을 중심으로 읽어 보려 합니다.
줄거리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신을 향해 말하는 형식을 취합니다. 제1권은 유아기와 어린 시절을 돌아봅니다. 젖을 먹던 시절의 이기심, 학교에서 벌을 받던 일, 놀이에 빠져 공부를 소홀히 하던 일이 나옵니다. 제2권은 열여섯 살 무렵의 도둑질, 제3권은 카르타고에서의 방황과 철학과의 만남을 이야기합니다.
제4권에서 제7권은 마니교에 빠졌다가 의문을 품고 떠나는 과정, 로마와 밀라노에서의 생활, 암브로시우스와의 만남, 지적 갈등을 다룹니다. 제8권은 회심의 순간이고, 제9권은 세례와 어머니 모니카의 죽음입니다. 이후 제10권에서 그는 이야기의 방향을 바꾸어 자기 기억과 현재의 마음을 살피고, 제11권에서는 시간이란 무엇인가를 묻습니다. 삶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히려 가장 깊은 철학적 질문이 시작되는 구성입니다.
대목별로 읽기
1. 불안한 마음은 쉴 곳을 찾는 신호다
『고백록』의 가장 유명한 문장은 책의 첫머리에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마음이 왜 그렇게 쉬지 못하는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You madest us for Thyself, and our heart is restless, until it repose in You.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위해 만드셨으므로,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기 전까지는 편치 못합니다.
신앙의 언어로 쓰였지만, 이 문장이 가리키는 경험은 보편적입니다. 무엇을 얻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계속 찾게 되는 마음, 가진 것이 많아져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같은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 불안을 결함이 아니라 마음이 제자리를 찾으라는 신호로 읽습니다. 책 전체는 이 불안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서 가라앉는지를 추적한 기록입니다.
2. 어린 시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본다
그는 유아기를 이상화하지 않습니다. 흔히 아기를 순진하다고 말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 어린 시절의 이기심과 분노를 솔직하게 봅니다.
And, lo! my infancy died long since, and I live.
보라! 나의 유아기는 오래전에 죽었고, 나는 살아 있다.
그는 젖먹이가 자기 뜻대로 시중을 받지 못하면 울며 화를 내는 모습을 관찰한 뒤, 그것이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다고 인정합니다. 아기들을 보며 자신이 어땠는지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잘못이 용서받는 이유는 그것이 나이가 들면서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입니다. 자기 마음의 가장 초기 모습까지 정직하게 들여다보려는 이 태도가 『고백록』의 출발점입니다.
3. 필요 때문이 아니라 죄 자체가 좋아서 저지른 잘못
책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가 열여섯 살 때 배를 훔친 이야기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사소한 도둑질을 오래 곱씹습니다.
For I stole that, of which I had enough, and much better. Nor cared I to enjoy what I stole, but joyed in the theft and sin itself.
나는 이미 충분히, 그것도 훨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훔쳤다. 훔친 것을 즐기려 한 것이 아니라 도둑질과 죄 자체를 즐겼다.
그는 굶주림이나 가난에 몰린 것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선한 일에 싫증이 났고 악행에 길들여진 마음 때문에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이웃 포도밭 옆의 배나무에서 먹지도 않을 배를 따서 돼지에게 던졌다는 장면은, 인간이 이익이 아니라 금지된 것 자체에 끌릴 수 있다는 가장 오래된 심리 분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유 없는 잘못이 오히려 가장 깊은 곳을 보여 준다는 통찰입니다.
4. 잘못 자체를 사랑한 마음을 직시한다
배 도둑질을 곱씹던 아우구스티누스는 더 날카로운 문장에 이릅니다. 자신이 사랑한 것이 훔친 물건이 아니라 잘못 그 자체였다는 것입니다.
I loved to perish, I loved mine own fault, not that for which I was faulty, but my fault itself.
나는 파멸하기를 사랑했고, 내 잘못을 사랑했다. 잘못을 저지르게 한 그 무엇이 아니라 잘못 자체를.
이 문장은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자기 파괴의 충동을 정직하게 인정합니다. 사람은 때로 해로운 줄 알면서도 해로운 것에 끌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변화의 출발점은 자기 안의 이런 비합리를 부인하지 않고 직시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프랭클린이 자신의 젊은 날의 실수를 "정오표"로 기록한 정신과 닮아 있습니다.
5.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찾아 헤맨다
카르타고에서의 방황을 이야기하며 그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렇게 분석합니다. 그는 아직 진짜로 사랑해 본 적이 없었지만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I loved not yet, yet I loved to love, and out of a deep-seated want, I hated myself for wanting not.
나는 아직 사랑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것을 사랑했다. 그리고 깊은 곳의 결핍 때문에, 결핍을 느끼지 못하는 나 자신을 미워했다.
그는 사랑할 대상을 찾아다니며 안전을 싫어하고 덫 없는 길을 싫어했다고 말합니다. 마음속에는 영혼의 양식에 대한 굶주림이 있었지만, 정작 그 굶주림을 느끼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갈망이 어떤 대상을 만나기 전에 이미 마음을 이끌 수 있다는 이 통찰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채 방황하는 순간들을 설명해 줍니다.
6. 한 권의 책이 방향을 바꾼다
청년 아우구스티누스는 수사학을 배우던 중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를 읽었습니다. 그는 이 책이 자기 마음에 일으킨 변화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I longed with an incredibly burning desire for an immortality of wisdom, and began now to arise, that I might return to You.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불타는 열망으로 지혜의 불멸을 갈망했고, 당신께로 돌아가기 위해 이제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 책이 그의 감정을 바꾸었고 헛된 희망이 모두 무가치해졌다는 것입니다. 말솜씨를 날카롭게 하려고 읽은 책이 오히려 삶의 목적을 바꾼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일이 실제로 있다는 이 기록은 독서의 힘을 보여 줍니다. 이 블로그가 고전을 소개하는 이유도 이런 경험에 있습니다.
7. 어머니의 기도가 아들을 붙든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에서 어머니 모니카의 존재는 매우 큽니다. 책 초반에 그는 어머니의 신앙이 아버지의 영향에 맞서 자신을 지켜 준 일을 회고합니다.
For it was her earnest care that You my God, rather than he, shouldest be my father.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나의 하느님이신 당신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이었다.
모니카는 아들이 방황하는 동안 눈물로 기도하며 오랫동안 곁을 지켰고, 아들이 세례를 받은 뒤 귀향길 오스티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책의 제9권은 어머니의 마지막 날들을 담은 가장 감동적인 대목으로 꼽힙니다. 한 사람의 변화 뒤에는 오래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숨기지 않습니다. 변화는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8. 변화를 미루는 마음을 정직하게 인정한다
제8권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회심의 직전까지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했는지를 고백합니다. 그가 청한 기도가 가장 유명한 문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Give me chastity and continency, only not yet.
나에게 순결과 절제를 주소서. 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씁니다. 신이 자신의 기도를 너무 빨리 들어줄까 봐, 그래서 만족시키고 싶던 욕망의 병이 너무 일찍 고쳐질까 봐 두려웠다는 것입니다. 변하고 싶으면서도 변하기가 두려운 마음, 곧 변화를 미루는 자신의 이중성을 이렇게 솔직하게 드러낸 글은 드뭅니다. 우리 대부분이 새해 결심 앞에서 "다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순간과 같은 마음입니다.
9. 우연처럼 들린 한 소리
밀라노의 정원에서 고뇌하던 아우구스티누스는 눈물을 쏟으며 있다가 이웃집에서 들리는 노랫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이의 목소리였는지 소녀의 목소리였는지 알 수 없는 소리가 이렇게 되풀이되었습니다.
Take up and read; Take up and read.
들어서 읽어라. 들어서 읽어라.
그는 곧 표정이 바뀌어 아이들이 놀이에서 이런 말을 부르는 일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적을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의 물결을 억누르고 일어나, 그것이 책을 펼쳐 처음 보이는 장을 읽으라는 신의 명령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우연히 들린 한마디에 마음이 열리는 순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책을 펼쳐 처음 눈에 띈 구절을 읽었고, 그 구절의 끝에서 평온의 빛 같은 것이 마음에 스며들어 의심의 어둠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10. 너무 늦게 사랑했습니다
제10권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가장 아름다운 문장을 남깁니다. 그는 오랫동안 바깥에서 찾던 것이 이미 자기 안에 있었음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Too late loved I You, O You Beauty of ancient days, yet ever new! too late I loved You! And behold, You wert within, and I abroad, and there I searched for You.
너무 늦게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오래되었으면서도 늘 새로운 아름다움이여! 너무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당신은 내 안에 계셨는데 나는 바깥에 있었고, 바깥에서 당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이 아름다운 것들 속에 빠져 정작 당신에게서 멀어져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가 찾던 것은 언제나 곁에 있었는데, 자기가 곁에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행복과 의미를 밖에서만 찾다가 안에서 발견하는 이 구조는 『고백록』의 가장 깊은 통찰 가운데 하나이며, 신앙의 언어를 넘어 누구에게나 울림을 줍니다.
11. 마음의 집이 너무 좁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을 향한 간절함과 자신의 한계를 동시에 말합니다. 그는 자기 영혼을 좁은 집에 빗대어 이렇게 기도합니다.
Narrow is the mansion of my soul; enlarge You it, that You mayest enter in.
내 영혼의 집은 좁습니다. 당신께서 들어오실 수 있도록 그것을 넓혀 주십시오.
그는 그 집이 허물어져 있으니 고쳐 달라고도 말합니다. 자기 마음의 그릇이 작고 상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이 겸손한 태도는, 큰 것을 받아들이려면 먼저 마음을 넓혀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배움도 사랑도 용서도 마음의 공간이 있어야 들어온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12. 시간이란 무엇인가
제11권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철학사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질문 가운데 하나를 던집니다. 시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What then is time? If no one asks me, I know: if I wish to explain it to one that asketh, I know not.
그렇다면 시간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묻지 않으면 나는 안다. 그러나 묻는 사람에게 설명하려 하면 나는 알지 못한다.
그는 그럼에도 시간을 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아무것도 지나가지 않으면 과거가 없을 것이고, 아무것도 다가오지 않으면 미래가 없을 것이며, 아무것도 없으면 현재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과거는 이제 없고 미래는 아직 없다면, 이 두 시간은 어떻게 존재하느냐고 묻습니다. 가장 가까운 것이 가장 설명하기 어렵다는 이 역설은 우리 일상의 모든 경험에 해당합니다.
13. 나를 부른 소리, 나를 연 한 줄
책의 모든 장면이 마지막으로 가리키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방황의 모든 길을 거쳐 비로소 깨달은 것은, 자기가 찾던 것이 자기를 먼저 찾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신이 자기를 불렀고, 소리쳤고, 귀먹음을 깨뜨렸다고 말합니다.
신앙의 언어로 표현되었지만, 이 구조는 우리 삶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오래 찾아 헤맸던 답이 어느 날 한 문장, 한 사람, 한 장면으로 문득 다가오는 경험입니다. 그 순간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방황과 불안,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고백록』은 그 방황 전체를 숨김없이 기록해서, 방황하는 모든 사람에게 먼저 길을 걸은 사람의 증언이 됩니다.
이 책을 읽는 방법
『고백록』은 열세 권으로 이루어진 긴 책이어서, 처음부터 읽기보다 핵심 권부터 읽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제1권의 첫머리, 제2권의 배 도둑질, 제8권의 회심을 읽어 보세요. 이 세 부분이 책의 감정적인 축입니다. 이어서 제10권의 "너무 늦게 사랑했습니다"와 제11권의 시간 논의를 읽으면 책의 사상적 깊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번역은 19세기 영어 번역으로, 신에게 "당신"이라 부르며 옛 어미를 쓰는 문장이 많아 처음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 그 어조에 익숙해지면 기도문처럼 읽히는 리듬이 오히려 매력이 됩니다. 신앙에 대한 주장은 믿음과 별개로, 자기 마음을 끝까지 파고드는 정직함을 중심으로 읽어 보세요. 마음에 남는 한 줄을 골라 오늘 하루의 자기 성찰에 쓰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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