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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Gem · 한 권 요점

1861년경 출간

One of the Six Hundred

600명 중 한 명

사촌 코라의 사랑을 알아채지 못한 창기병 대위 뉴턴 노클리프가 비밀 약혼과 오해, 크림 전쟁의 행군과 알마, 발라클라바의 경기병 돌격을 지나 스코틀랜드의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Calderwood Glen is a mere man-trap at present.

칼더우드 글렌은 지금 그저 남자 잡는 덫이란다.

One crowded hour of glorious life Is worth an age without a name.

영광스러운 삶의 북적이는 한 시간이 이름 없는 한 시대보다 값지다.

한눈에 보기

창기병 중위 뉴턴 노클리프는 한 달 휴가를 얻어 스코틀랜드의 숙부 나이젤 경의 저택 칼더우드 글렌으로 돌아가, 사촌 코라와 손님 루이자 로프터스, 그리고 연적이자 같은 연대 장교 드 워 버클리를 만난다. 폭주하는 마차 위의 고백으로 루이자와 비밀 약혼을 하지만, 버클리의 모함과 가련한 아그네스 오리올 때문에 오해가 쌓인다. 연대는 동방으로 떠나 몰타와 갈리폴리, 바르나의 콜레라, 크림 상륙과 불가나크, 알마 전투를 거치고, 노클리프는 버클리의 배신으로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한다. 결투를 앞둔 버클리의 죽음, 발라클라바의 경기병 돌격, 충직한 하인 윌리의 최후를 지나 코라와의 결합으로 끝난다. 열일곱 가지 대목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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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요점

One of the Six Hundred

『600명 중 한 명』은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제임스 그랜트가 쓴 군사 소설로, 1861년 무렵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랜트는 1822년에 태어나 1887년까지 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군대와 전쟁을 무대로 한 모험 소설을 많이 쓴 작가로 꼽힙니다. 이야기는 기병 장교 뉴턴 노클리프가 1인칭으로 들려주는 회고 형식입니다. 화자는 자신의 삶을 꾸밈없이 털어놓겠다고 처음에 선언하고, 12월 31일 메이드스톤 병영의 연대 명령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책은 5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앞의 3분의 1은 스코틀랜드 저택의 새해 손님들과 삼각관계, 가운데는 몰타에서 바르나, 크림에 이르는 원정, 뒤쪽은 알마와 포로 생활, 발라클라바의 돌격과 귀향을 다룹니다. 제목의 '600명'은 1854년 10월 25일 발라클라바에서 러시아 포대로 돌격한 영국 경기병 여단을 가리킵니다. 사랑 이야기와 전쟁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지만, 두 줄기는 늘 버클리라는 한 인물로 이어집니다.

줄거리

제1~5장: 칼더우드 글렌의 새해

12월 31일, 메이드스톤의 창기병 연대에 봄 해외 파병 준비 명령이 내려오고 중위 뉴턴 노클리프는 한 달 휴가를 받습니다. 부관 스터드홈과 헤어져 하인 윌리 피트블라도와 밤 기차를 타고 런던을 거쳐 북쪽으로 갑니다. 스털링에서 늙은 퇴역병 짐꾼이 군인 노릇의 허망함을 한마디 던지고, 스물네 살의 노클리프는 6년 만에 고향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숲길에서 잡초를 뽑던 숙부 나이젤 경은 처음엔 조카를 알아보지 못하다 반가워하며, 집에 램머스케일스 장군과 의원 스피탈 가족, 칠링엄 백작부인과 딸 루이자 로프터스가 와 있다고 농담처럼 알립니다. 노클리프는 루이자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같은 연대의 양조업자 아들 버클리도 손님이라는 말에 얼굴이 굳습니다.

팔라디오풍 증축이 섞인 오래된 저택에서 코라가 달려와 반기고, 루이자는 창백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인사합니다. 홀로 있던 버클리는 루이자를 두고 은근히 도발하고, 노클리프는 질투 속에서 그를 감시하기로 합니다. 스물네 명이 모인 새해 만찬에서 버클리와 루이자의 여우사냥 이야기가 오가자 노클리프는 마음이 쓰립니다. 식후 대화는 호랑이 사냥과 전쟁 이야기로 흐르고, 버클리가 모임에 교양이 없다고 빈정대는 순간 나이젤 경이 스코틀랜드 속물을 맹렬히 비판해 본의 아니게 그를 침묵시킵니다.

제6~9장: 겨우살이, 눈, 움켜쥔 손

응접실에서 루이자와 버클리가 이중창을 부르고, 코라는 옛 발라드 '엉겅퀴와 장미'를 노래합니다. 온실의 겨우살이 아래에서 노클리프는 코라에게 입을 맞추고, 버클리가 루이자의 뺨에 입을 맞추려 하자 따끔하게 나무랍니다. 눈이 쌓여 모두 집에 갇힌 아침, 루이자는 노클리프에게 '용기를 내세요'라고 속삭이고, 버클리가 떨어뜨린 아그네스 오리올의 편지를 노클리프는 모른 척 돌려줍니다. 사냥길에 나이젤 경은 코라에게서 들은 조카의 연심을 짚으며 버클리를 조심하라고 충고합니다. 눈이 녹자 일행은 말을 타고 피티어디 성 폐허로 가고, 저녁에 코라가 칼더우드 가문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찰스 1세 시대에 윌리엄 칼더우드는 왕당파, 연인 아노라는 언약파 집안이라 갈라서야 했습니다. 거짓 부고에 지친 아노라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 뒤 죽은 줄 알았던 윌리엄이 나타나 그녀의 머리카락 한 타래를 받아 갔고, 무덤 속 시신은 그 머리채를 쥐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끝난 뒤 노클리프는 장난삼아 루이자의 검은 고수머리를 잘라 갖습니다.

제10~14장: 마차 위의 약혼, 코라의 눈물

노클리프는 루이자의 속마음을 알고 싶지만 소심해 말을 못 꺼내고, 도움을 청한 코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거절합니다. 라고 하우스의 여우 사냥이 끝난 뒤 코라의 배려로 노클리프는 경마차에 루이자를 태우고 돌아갑니다. 마차 안에서 말 앞줄이 날뛰어 마부 피트블라도가 떨어져 나가고, 말들은 오로라가 빛나는 길을 폭주합니다. 노클리프는 그 와중에 사랑을 고백하고 루이자도 받아들입니다. 좁은 돌다리에 마차를 끼워 간신히 멈춘 뒤 랑군에서 얻은 장미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 약혼합니다. 루이자는 부친이 슬러버 경과의 혼담을 생각하고 있어 지금은 알려서는 안 된다며 기다리자고 합니다.

휴가가 끝나 갈 즈음 정원에서 노클리프는 코라의 창백한 낯빛과 떨림을 보고 처음 의심을 품지만, 루이자 곁에서 곧 잊습니다. 떠나기 전날 밤 두 사람은 말없는 포옹으로 이별하고 편지는 코라를 통해 주고받기로 합니다. 나이젤 경은 약혼 소식에 기뻐하며 돈을 대 주겠다고 합니다. 야간 급행열차 안에서 노클리프는 코라가 자신을 사랑해 왔고 사냥날 마차 자리도 그녀가 마련해 준 것임을 문득 깨닫고, 코라를 통한 편지는 쓸 수 없게 됩니다. 메이드스톤으로 돌아와 전쟁 준비에 들어간 그는 3월 초 루이자의 사진을 받고 같은 날 대위로 진급하지만, 숙부의 편지에는 루이자의 안부가 없습니다.

제15~18장: 해안 오두막의 아그네스 오리올

루이자에게서 소식이 없고 버클리가 칠링엄가에 자주 드나든다는 말에 초조해진 노클리프는 3월 말 휴가를 얻어 캔터베리로 갑니다. 해 질 녘 해안길 울타리 계단에서 거지에게 봉변당하던 젊은 여인을 구해 작은 별장까지 바래다주고, 이튿날 주운 금빛 로켓을 돌려주러 갔다가 폐병 기색이 도는 아가씨와 대화합니다. 그녀는 아그네스 오리올, 곧 버클리의 연인이었습니다. 웨일스 접경 가난한 부목사의 딸로 가족을 폐병으로 잃고 어린 동생과 런던에 남아 연회 피아노 연주로 연명하다 버클리의 접근을 받았고, 동생이 죽으면서 버려졌다고 합니다. 노클리프는 부모 무덤을 보고 싶어 하는 그녀에게 여비를 주기로 합니다. 연대가 캔터베리로 파견되자 그는 밤마다 오두막을 찾아 그녀의 사연을 차차 듣습니다.

제19~24장: 오해, 결투의 보류, 출정

스터드홈이 오두막 출입 소문을 경고하는 사이, 루이자와 코라가 버클리의 마차로 병영에 찾아와 저녁 초대를 합니다. 그 시각이 하필 오리올 양과의 약속 시간이어서 노클리프는 임무를 핑계로 사양합니다. 한편 칠링엄 저택에서 버클리는 루이자에게 청혼했다가 딱 잘라 거절당하고, 앙심을 품고 노클리프가 동료의 버림받은 정부와 오두막에서 만난다고 폭로합니다. 루이자는 직접 확인하겠다며 코라와 함께 나서고, 일행은 뒷문으로 들어가 노클리프가 오리올 양에게 돈을 건네는 장면에 맞닥뜨립니다. 루이자는 차갑게 돌아서고, 노클리프는 버클리의 얼굴을 장갑으로 치며 결투를 요구하지만 버클리는 요즘 결투는 교수형감이라며 비웃습니다.

노클리프는 병영에서 반지가 돌려보내진 것을 알고 베벌리 대령과 스터드홈에게 사정을 털어놓습니다. 대령은 루이자의 이름이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라고 이르고, 결투는 전선으로 미루기로 합니다. 얼마 뒤 오리올 양이 버클리의 편지 묶음을 보내 모든 결백이 밝혀지고, 칠링엄 백작부인의 만찬 초대장도 도착합니다. 만찬 뒤 서재의 지도 앞에서 두 사람은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하지만 노클리프의 비밀 결혼 제안은 거절당하고, 곧 출정 명령이 닿습니다. 출정 아침 병영은 이별로 가득하고, 노클리프는 루이자의 말 등자를 잡아 올려 주며 머리카락이 든 로켓을 몰래 건넵니다. 포츠머스에서 쾌속 범선에 오른 노클리프는 항해 중 코라의 사랑이 사촌 이상이었음을 처음 인정합니다.

제25~27장: 선장 비너클의 이야기

말 수송선 위에서 기병대는 말 돌보기에 힘쓰지만 세 마리가 죽고, 숙부가 준 말은 비저병에 걸려 랜티 오리건이 쏘아 죽입니다. 선장 비너클은 5년 전 브리그선의 일등항해사였던 때를 들려줍니다. 뉴펀들랜드를 출항하던 날 바다에 빠진 거한 우르뱅 고티에를 건져 올리는데, 폭풍에 배는 암초에 부서지고 열한 명은 눈 덮인 해안을 걷습니다. 굶주림 속에 소년 윌리가 쓰러지고, 우르뱅이 사람 고기를 입에 올린 밤 우르뱅과 소년이 사라집니다. 소년은 결국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우르뱅만 홀로 기운이 멀쩡해 의심을 삽니다. 일행은 제비를 뽑아 처형을 맡을 사람을 정하고, 걸린 비너클이 돌아오는 우르뱅을 쏘아 죽입니다. 생존자들은 미크맥 인디언에게 구조됩니다.

제28~30장: 몰타, 갈리폴리, 바르나

지중해를 지나 몰타에 닿는 평온한 항해에서 회계 담당 맥골드릭이 장교들에게 스코틀랜드식 해기스를 프랑스 요리라며 내놓는 장난을 칩니다. 발레타에서 노클리프는 버클리가 표시해 둔 신문에서 슬러버 경이 후작이 되며 켄트의 상속녀와 결혼한다는 소문을 읽고, 루이자를 떠올려 괴로워합니다. 갈리폴리에서 기병대는 루칸 경 휘하 경기병 여단에 편입되고, 노클리프와 스터드홈은 그리스인 방앗간 주인의 집에 묵습니다. 호색한 터키 대령이 방앗간 주인의 딸 마그달리니를 납치하고, 지방 장관은 개종을 구실로 돌려주지 않습니다. 5월 28일 부대는 바르나에 상륙하고, 알라딘 계곡 야영지에는 콜레라가 돕니다.

제31~36장: 영매, 아르샹주 자매, 크림 상륙, 불가나크

바르나에서 노클리프는 프랑스 조우아브 장교 졸리쿠르, 보되프 대위와 어울리다 이집트인 군의관 하킴 압델라시그의 영매술 모임에 갑니다. 루이자를 부르자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는데, 졸리쿠르는 슬픈 여인의 얼굴을 보고, 그 모습은 사촌 코라와 꼭 같았습니다. 하킴은 이것이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날 밤 이후 노클리프는 콜레라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프랑스 수녀 아르샹주 자매의 간호로 깨어납니다. 자매는 루이자의 초상에서 차갑고 거짓된 눈을 읽어 그를 불안하게 하고, 자신의 사연으로 보졸레의 성에서 오빠 부부가 질투한 여자의 침묵 때문에 급류에 휩쓸린 일을 들려준 뒤 제45연대로 떠납니다.

9월 14일 연합군은 크림에 상륙하고, 천막도 없는 첫날부터 콜레라 환자가 매장됩니다. 노클리프는 버클리와의 결투를 재촉하지만 스터드홈이 말립니다. 불가나크 강변에서 졸리쿠르가 라글란 경과 일부 연대가 러시아군에 포위될 위험을 알리고, 베벌리의 창기병이 출동해 후퇴를 엄호합니다. 이 소전투에서 피트블라도가 부상합니다. 새벽에 스테이플턴 하사가 올리브 숲 곁에서 죽어 가는 프랑스 여인을 알리고, 가 보니 콜레라 말기의 아르샹주 자매였습니다. 자매는 코사크에게 붙잡혀 불가나크 강에 던져졌다고 말하고, 모두를 축복한 뒤 숨을 거둡니다. 일행은 그녀를 묻어 주고 연대에 합류합니다.

제37~41장: 칼더우드의 비보와 알마 전투

가을의 칼더우드 글렌에서 코라는 전선의 노클리프를 걱정하며 혼자 사랑을 삭이고, 나이젤 경은 아들들을 잃은 기억에 침울해합니다. 루이자의 편지는 슬러버 경의 작위 소식뿐이고, 변호사 아들 브래시 위들턴이 코라 곁을 맴돕니다. 알마 대승 소식이 퍼진 날 육군성 전보는 조카가 전사자 명단에 있다고 전하고, 코라는 오열하며 노클리프를 목숨보다 사랑했다고 털어놓습니다. 며칠 뒤 육군성은 전보에서 '아니다(NOT)'가 빠졌다고 정정하고, 대위가 알마 며칠 뒤 부상당해 포로가 되었다고 알립니다.

알마 전투의 아침 창기병 중대는 전초로 나가고, 피트블라도는 하이랜드 여단의 백파이프 소리에 고향을 떠올립니다. 오후에 영국 보병이 번리크 마을이 불타는 가운데 강을 건너 대보루를 향해 오르고, 러시아군의 반격에 밀리자 콜린 캠벨이 하이랜드 여단을 이끌고 침묵 속에 올라가 적을 무너뜨립니다. 석양 무렵 화자는 기병대와 함께 쿠르간 언덕을 넘어 포로를 거두러 나서고, 시신이 널린 보루 앞에서 어머니의 초상을 쥔 어린 기수가 피트블라도가 건넨 물을 마시고 숨을 거둡니다. 종군 상인 소피는 전우 쥘의 죽음을 울며 전합니다.

제42~46장: 버클리의 배신, 포로 생활, 탈출

9월 23일 군대는 세바스토폴로 행군하고 콜레라로 생아르노가 죽습니다. 숙부의 편지를 읽고 이유 모를 짜증을 느낀 화자는 이튿날 선발대로 정찰에 나갔다가 버클리의 태만을 질책하고, 매복한 러시아 소총수의 사격을 받습니다. 후퇴 중 버클리가 화자의 말 머리에 권총을 쏘아 화자는 포위됩니다. 쓰러진 화자는 칼로 소총수 둘을 쓰러뜨리지만 소지품과 루이자의 반지·초상을 모두 빼앗기고, 흰 콧수염의 러시아 장군 바우어가 약탈을 말리며 아니초프 대위에게 맡깁니다. 한편 벨벡 막사에서 버클리는 화자 스스로 비겁하게 투항했다고 암시하지만 베벌리 대령의 추궁에도 비웃으며 빠져나갑니다.

코사크 하사 푸가체프 일행에게 끌려가는 길에 화자는 하사의 흰 푸들 올가에게 감시를 받고 버클리의 배신에 분노하며 악몽을 꿉니다. 사흘째 저녁 세바스토폴에서 70마일 떨어진 쿠루크 요새에 홀로 수감됩니다. 수비대장 블라디미르 달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친절하고, 이튿날 새벽 탈영병으로 총살되는 이가 푸가체프임이 드러나는데, 그가 맡긴 개는 달려가 함께 죽습니다. 이어 화자는 트레비츠키의 코사크 호송대에 실려 예카테리노슬라프로 끌려가다 프랑스군 바우되프 대위와 같은 수레에서 지도를 나눕니다. 야간 기차가 불길에 휩싸인 혼란 속에 탈출해 트레비츠키를 쓰러뜨리고 그의 말을 빼앗아 강을 헤엄쳐 건넌 뒤 프랑스 제77연대에 구조됩니다.

제47~49장: 결투와 버클리의 최후

3주 뒤 발라클라바로 돌아온 노클리프는 버클리가 병가를 얻어 자기 요트에서 지낸다는 말에 분개합니다. 스터드홈은 병가의 속사정을 비꼬며 허름한 만찬을 열고, 이튿날 요트로 가 결투를 요구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요트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노클리프는 술탄의 메지디에 훈장을 받고, 연대는 병력이 줄어 순찰에 시달립니다. 요트가 항구에 다시 닿자 스터드홈이 교섭하여 이튿날 저녁 세바스토폴 앞에서 결투하기로 합의합니다. 노클리프는 나이젤 경과 코라, 루이자에게 보내는 유서를 써 피트블라도에게 맡깁니다. 달빛 아래 결투 직전 러시아 포탄이 버클리 발치에 떨어져 그는 즉사하고, 노클리프는 용서의 마음을 느낍니다. 막사에서 열어 본 나이젤 경의 편지에는 루이자가 후작 부인이 되었다는 소식이 있고, 그동안의 침묵이 이제야 설명됩니다.

제50~51장: 발라클라바의 아침과 돌격

10월 25일 새벽, 러시아군이 대공세를 시작하자 터키군 보루가 차례로 무너지고, 콜린 캠벨의 93연대 고지병이 가느다란 붉은 전선으로 러시아 기병을 막아 냅니다. 이어 중기병이 적 기병 대열을 뚫고 돌아오는 모습을 경기병 여단이 지켜봅니다. 놀란 대위가 전한 지시가 오해된 명령이 되어, 경기병 여단은 러시아 포대를 향해 돌격합니다. 놀란과 베벌리 대령, 윌포드가 차례로 쓰러지고, 노클리프는 포를 점령하지만 지원이 없어 후퇴합니다. 책에서는 생환자가 198명뿐이라고 하고, 스터드홈과 트래버스, 스크리븐도 전사합니다. 부상한 피트블라도와 랜티를 치료하고 이튿날 나팔수 존스와 함께 합동 매장을 지켜보며, 화자는 비통함 속에서도 병사들의 용기를 기립니다.

제52~54장: 귀향과 결말

부상한 노클리프는 콘스탄티노플 페라의 호텔에서 병가 귀국을 기다리며 죽은 전우들을 떠올립니다. 다리를 크게 다친 피트블라도와 함께 배로 사우샘프턴에 도착하자 코라와 나이젤 경이 찾아와 맞이하고, 코라의 오랜 사랑이 드러납니다. 한편 다리를 절단한 피트블라도는 채텀의 병원에서 죽어 갑니다. 6월 18일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이 부상병들을 위문하러 오고, 여왕이 그의 병상 카드를 보고 흰 장미를 건넵니다. 윌리는 고향 묘지에 묻히지 못함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숨을 거두고, 장미는 그와 함께 묻힙니다.

마지막 장은 결혼 사흘째의 가을 저녁입니다. 노클리프와 코라는 칼더우드 글렌의 가로수길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그는 바르나에서 들은 운명의 예언을 떠올립니다. 법률가들이 한정상속의 허점을 찾아내 영지는 두 사람에게 귀속되고, 노클리프는 메지디에 훈장과 빅토리아 십자훈장을 가보로 간직합니다. 몇 해 뒤 아이들과 랜티가 뛰노는 평화로운 집이 그려지고, 책은 세바스토폴에서 죽은 용사들을 위한 건배로 끝납니다.

대목별로 읽기

1. 6년 만의 귀향

스털링의 늙은 짐꾼은 군인 노릇이 얼마나 허망한지 한마디로 말합니다. 같은 길 위에서 노클리프는 어머니와 이별하던 날의 울음을 되새깁니다.

Sae muckle for sodgerin'!

군인 노릇이란 게 이 정도지!

I wept like the boy I was

나는 그때의 소년답게 울었다.

화려한 제복 이야기로 시작하는 군사 소설이 첫 장부터 환멸과 향수를 앞세운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숙부의 저택은 그 대비를 받쳐 주는 따뜻한 무대입니다.

2. 남자 잡는 덫

나이젤 경은 손님으로 북적이는 저택을 농담조로 이렇게 부릅니다. 코라를 두고는 마음 하나로 사는 아이라고 말합니다.

Calderwood Glen is a mere man-trap at present.

칼더우드 글렌은 지금 그저 남자 잡는 덫이란다.

our Cora is all heart, Newton--all heart!

우리 코라는 온통 마음뿐이다, 뉴턴, 온통 마음뿐이야!

삼촌의 농담이 곧 이 책의 구조를 요약합니다. 노클리프는 루이자라는 화려한 덫에 눈이 팔려 곁에 있던 코라의 마음을 보지 못합니다.

3. 스코틀랜드 속물과 버클리

버클리는 차갑고 교활한 눈을 가진 인물로 소개됩니다. 그가 만찬 자리에서 모임에 교양이 없다고 빈정대자 나이젤 경은 새커리를 빌려 응수합니다.

Berkeley had a cold and cunning eye, which never smiled

버클리는 차갑고 교활한 눈을 가졌고, 그 눈은 결코 웃는 법이 없었다.

God has created no more offensive creature than a Scotch snob

신은 스코틀랜드 속물보다 더 불쾌한 피조물을 만들지 않았다.

양조업자 아들이 상류층 흉내를 내는 모습이 이 풍자의 겨냥점입니다. 노클리프는 질투 속에서도 두 문장을 붙잡습니다.

no fortress is impregnable

난공불락의 요새는 없다.

a storming party rarely fails

돌격대는 좀처럼 실패하지 않는다.

4. 겨우살이와 눈 속의 구애

온실에서 버클리가 루이자의 뺨에 입을 맞추자 노클리프는 단호하게 꾸짖습니다. 눈에 갇힌 날 나이젤 경은 이미 눈치챈 코라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this house is not a casino

이 집은 카지노가 아니오.

Girls are quick-sighted in such matters, I can tell you.

이런 일에는 아가씨들이 눈치가 빠르단다, 내 말하지.

사냥 내내 노클리프는 질투로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자조 섞인 이 문장은 이 시기의 그를 잘 보여 줍니다.

How ingeniously one can torment oneself when afflicted by jealousy!

질투에 시달릴 때 사람은 얼마나 교묘하게 자신을 괴롭힐 수 있는가!

5. 움켜쥔 손의 전설

코라가 들려주는 아노라와 윌리엄의 이야기는 가문의 이름이 걸린 괴담입니다. 엄한 부친의 호통과 주변의 속담이 그녀를 서서히 닳게 합니다.

That auld love is cauld love, But new love is true love.

오래된 사랑은 식은 사랑이고, 새로운 사랑이 참된 사랑이란다.

Even as water dropping on a granite rock will wear that rock away

물방울이 떨어져 화강암 바위를 닳게 하듯이.

이 전설은 신분과 정치가 갈라놓은 연인의 이야기이면서, 한쪽이 상대를 기다리다 다른 사람과 맺어지는 구도를 미리 보여 줍니다. 책 뒷부분의 삼각관계와 겹쳐 읽을 수 있습니다.

6. 폭주하는 마차 위의 고백

제11장은 이 책에서 가장 극적인 연애 장면입니다. 말이 날뛰는 마차에서 고백한 뒤 노클리프는 위기를 넘기고 루이자를 얻었다고 느낍니다. 곧바로 그는 현실의 재정 형편을 자조합니다.

life and Louisa together

삶과 루이자를 함께.

Poor devil! with only two hundred per annum besides my pay

불쌍한 녀석! 봉급 말고는 연 200파운드뿐이라니.

비밀 약혼의 조건은 루이자의 말 한마디입니다.

Wait in hope.

희망을 품고 기다려요.

이 말은 뒤에서 아이러니로 돌아옵니다. 기다리는 쪽은 결국 노클리프가 아니라 코라이기 때문입니다.

7. 코라의 침묵

코라는 사냥날 마차 자리를 마련해 주고도 이별 앞에서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습니다. 열차 안에서 노클리프는 뒤늦게 진실을 깨닫습니다.

Cora was on this night, to me, an enigma!

그날 밤 코라는 내게 수수께끼였다!

Cora loved me!

코라는 나를 사랑했다!

이 책의 서사는 화자가 늘 한 박자 늦게 깨닫는 구조입니다. 코라의 사랑은 알마의 비보, 영매의 환영, 귀향의 부두에 이르러서야 차례로 확인됩니다.

8. 아그네스 오리올의 오두막

오리올은 버클리에게 버려진 여인으로 나오지만 단순한 피해자 역할에 머물지 않습니다. 해를 입은 사람이 오히려 미움을 받는다는 통찰이 그녀의 입에서 나옵니다. 노클리프는 그녀를 돕기로 합니다.

never forgives him for what he has endured

자신이 겪게 한 일 때문에 그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Poor girl, I shall give her the means.

불쌍한 아가씨, 내가 그녀에게 방법을 마련해 주겠다.

그녀의 쓰디쓴 고백은 이 인물이 희망을 접은 채 서 있음을 알려 줍니다.

My destiny has already been fulfilled!

내 운명은 이미 다 이루어졌어요!

9. 오해와 결투 거부

루이자는 버클리의 청혼을 거절하면서도 그의 모함은 직접 확인하러 나섭니다. 가훈 한 줄이 두 연인의 암호가 되고, 신뢰에 관한 격언은 오해의 순간을 더 아프게 합니다.

I could never, never love you!

나는 결코, 결코 당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Take me as I am.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줘요.

faith once destroyed is destroyed for ever

한번 무너진 신뢰는 영원히 무너진다.

결투를 요구받은 버클리의 변명은 비겁함을 요령으로 포장하는 방식 그대로입니다. 대령의 한마디는 이 사건을 가볍게 정리합니다.

people don't fight duels nowadays, in our service, at least.

요즘은 결투 같은 건 안 해, 적어도 우리 군에서는.

Women make men's quarrels infernally complicated.

여자들은 남자들의 싸움을 지독하게 복잡하게 만든단 말이야.

10. 비너클의 이야기: 야수의 심장

말 수송선에서 군인들은 말의 의리를 이야기합니다. 베벌리 대령은 옛 부대의 나팔 소리를 잊지 못한 애마를 이렇게 평합니다.

That horse had the heart of a man.

그 말은 사람의 심장을 가지고 있었다.

이어 선장 비너클은 사람 모습을 한 야수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난파 전날 폭풍의 밤과 소년의 주검, 처형 임무가 차례로 나옵니다.

I shall never forget that night, if I live for a thousand years.

천 년을 산다 해도 그 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Wolves never did this,

늑대는 결코 이런 짓을 하지 않았어.

I felt as one who had a terrible duty to perform.

나는 끔찍한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사람 같은 기분이었다.

삼각관계와 전쟁 사이에 끼어든 이 이야기는 본 줄거리와 따로 놀아 보이지만, 사람 안의 야수성을 다루는 데에서 버클리의 비열함과 맞닿습니다.

11. 동방행과 지루한 대기

몰타에서 갈리폴리, 바르나까지의 장은 전투가 아니라 기다림의 기록입니다. 장교들은 무료한 선상 생활 속에서 전쟁의 모든 국면을 놓고 토론합니다.

Every probable and possible phase of the war we had dissected and discussed

전쟁의 있을 법한, 있을 수 있는 모든 국면을 우리는 해부하고 논의했다.

루이자의 소식이 끊긴 노클리프에게 나이젤 경의 편지는 슬러버를 깎아내리는 말로 가득합니다.

Slubber is an old humbug

슬러버는 늙은 사기꾼이다.

The poor miller and his daughter were torn asunder

가엾은 방앗간 주인과 그의 딸은 갈가리 찢기듯 헤어졌다.

그리스인 방앗간 주인의 딸이 납치되는 일화는 제국 사이의 전쟁이 지역 주민에게 어떤 대가를 물리는지 짧게 보여 줍니다.

12. 키스멧과 아르샹주 자매

하킴의 영매술 모임에서 루이자 대신 코라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이집트 군의관의 말은 이 사건을 운명의 문제로 돌립니다.

it is kismet--your destiny.

이것은 키스멧, 곧 당신의 운명이오.

콜레라에서 깨어난 노클리프를 돌보는 수녀 아르샹주는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녀는 루이자의 초상을 보고 눈매를 짚어 냅니다.

I am simply your nurse.

저는 그저 당신의 간호사일 뿐이에요.

Have an untruthful expression.

진실하지 않은 표정을 하고 있어요.

아르샹주의 마지막 말은 이 인물의 평온함을 보여 줍니다. 불가나크 강 곁 올리브 숲에서 죽어 가면서도 그녀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I am so glad--so happy that I shall die!

나는 너무 기뻐요,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만 같아요!

13. 크림 상륙과 불가나크

크림 상륙의 첫날은 승리가 아니라 매장으로 기억됩니다. 화자는 이 전쟁이 그렇게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Thus began our war in the Crimea!

이렇게 크림에서의 우리 전쟁이 시작되었다!

행군 중 군인의 솔직한 속내도 눈에 띕니다. 불가나크에서 후퇴 명령을 받고 노클리프는 영광이야 어떻든 후퇴가 반가웠다고 인정합니다.

Glory apart, I was not sorry when we got the order to retire

영광은 차치하고, 후퇴 명령을 받았을 때 나는 섭섭하지 않았다.

베벌리 대령이 인용하는 검술 교훈은 이 책의 전투관에 가깝습니다. 한 번의 용맹보다 침착한 관찰을 앞세웁니다.

Watch your antagonist's eyes, not his blade.

적의 칼날이 아니라 눈을 보라.

14. 알마의 고지와 칼더우드의 비보

알마에서 콜린 캠벨의 하이랜드 여단은 침묵 속에 올라가 고지를 빼앗습니다. 명령은 짧고 정확합니다.

Be steady--keep silence--fire low!

침착하라, 침묵하라, 낮게 쏴라!

The Heights of the Alma were won!

알마의 고지가 함락되었다!

그 소식이 닿은 칼더우드에서 코라는 억눌러 온 사랑을 털어놓고, 한 단어가 빠진 전보가 이 장면을 뒤집습니다.

I loved Newton dearly--far more dearly than life!

나는 뉴턴을 깊이 사랑했어요, 목숨보다 훨씬 더!

The name of your nephew is NOT among the killed.

조카분의 이름은 전사자 가운데 없습니다.

'NOT' 한 단어가 빠져 죽음과 생존이 뒤바뀌는 설정은 이 책에서 전쟁 소식이 얼마나 느리고 불확실한지를 상징합니다.

15. 매복, 포로, 탈출

버클리는 정찰 중 매복에 걸리자 겁에 질려 비명을 지릅니다. 그 비열함은 곧 더 큰 배신으로 이어집니다.

Aw--aw--for Heaven's sake, don't leave me here!

아, 아, 제발 나를 여기 두고 가지 마!

포로가 된 화자는 코사크 하사의 푸들에게 감시당하는 우스꽝스러운 처지를 투덜대고, 쿠루크 요새에서는 탈출의 희망이 없음을 인정합니다.

How I hated that dog!

그 개가 얼마나 미웠던지!

Hope of escape as yet I had none!

탈출할 희망은 아직 내게 없었다!

탈출 직후 프랑스 대위와 나누는 동지애는 포로 시기의 유일한 따뜻한 대목입니다.

Comrades in glory, we shall be friends in misfortune!

영광의 전우여, 불운 속에서도 우리는 벗이 될 것이다!

16. 버클리의 최후

돌아온 노클리프는 병가를 얻은 버클리를 두고 스터드홈의 비꼼을 듣습니다.

Those who get home on sick leave are always in the best health.

병가로 귀국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가장 건강하다.

결투 직전 군종 사제가 고른 설교 본문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직후 러시아 포탄이 버클리 발치에 떨어지는 장면은 결투 대신 전장이 그를 심판하는 구도로 읽힙니다.

Love thine enemy, do good to them that hate you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너를 미워하는 자에게 선을 베풀라.

그날 막사에서 열어 본 편지가 루이자의 침묵을 설명합니다.

Louisa Loftus, the tricky jade, is now a marchioness.

교활한 계집 루이자 로프터스는 이제 후작 부인이다.

17. 발라클라바와 윌리의 장미

경기병 돌격은 이 책의 정점입니다. 돌격 중 화자의 머릿속에 시구가 떠오르고, 대령은 치명상을 입고도 대열을 독려합니다.

One crowded hour of glorious life Is worth an age without a name.

영광스러운 삶의 북적이는 한 시간이 이름 없는 한 시대보다 값지다.

Close up, gentlemen and comrades!

대열을 좁혀라, 신사들이여, 전우들이여!

생환자의 합동 매장 앞에서 나팔수 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the next trumpet they hear will be a louder one than Bill Jones's!

그들이 다음에 듣게 될 나팔은 빌 존스의 나팔보다 더 큰 소리일 것이다!

하인 윌리는 병원에서 스코틀랜드 속담을 되뇌며 죽습니다. 그의 장례에는 여왕이 건넨 꽃이 함께 묻힙니다.

he that tholes, overcomes

견디는 자가 이긴다.

The Queen's white rose is buried with Poor Willie Pitblado.

여왕의 흰 장미는 불쌍한 윌리 피트블라도와 함께 묻혔다.

마지막 건배는 사랑의 승리가 아니라 죽은 이들에게 바쳐집니다.

To the memory of the brave fellows who died before Sebastopol!

세바스토폴 앞에서 쓰러진 용감한 이들을 기리며!

18. 이 책을 읽는 방법

『600명 중 한 명』은 54장 가운데 앞 16장이 스코틀랜드 저택과 캔터베리의 연애 이야기이고, 그 뒤는 원정과 전투의 기록이라 두 가지 방식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연애담이 궁금하다면 제2~3장(칼더우드의 손님들), 제11장(마차 위의 고백), 제21장(오두막 오해), 제23장(서재의 입맞춤)을 먼저 읽어 보세요. 크림 전쟁이 궁금하다면 제34~36장(상륙과 불가나크), 제39장(알마), 제50~51장(발라클라바)이 중심입니다. 제26~27장 비너클의 이야기는 그대로 떼어 읽어도 하나의 단편처럼 읽힙니다. 화자는 낭만과 환멸, 유머와 슬픔을 한 문장 안에 섞는 사람이고, 버클리의 비열함과 코라의 조용한 헌신, 윌리의 소박한 충성이 이 책의 인간적인 무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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