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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Gem · 한 권 요점

1867년 출간

In Search of the Castaways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상어 뱃속에서 나온 병 속의 문서를 따라, 요트 던컨호의 일행이 남위 37도선을 따라 남아메리카와 호주와 뉴질랜드를 지나며 실종된 그랜트 선장을 찾는 이야기

Let us start, Edward,--let us go in search of Captain Grant!

떠나요, 에드워드. 그랜트 선장을 찾으러 가요!

Hope! hope! never cease to hope!

희망을 가져요! 희망을! 희망을 결코 놓지 말아요!

한눈에 보기

1864년 글레나르반 경의 요트 던컨호가 잡은 상어 뱃속에서 병이 나오고, 안에는 지워진 글자투성이의 세 문서가 들어 있다. 문서는 브리타니아호의 그랜트 선장이 남위 37도에서 난파해 살아 있음을 알려 준다. 선장의 두 아이 메리와 로버트까지 태운 일행은 우연히 배에 탄 지리학자 파가넬과 함께 안데스를 넘고 팜파스를 건너지만 헛짚은 단서만 얻는다. 파가넬이 문서를 다시 풀어 호주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에어턴이 사실은 탈옥수 벤 조이스임이 드러난 뒤 일행은 다시 뉴질랜드의 마오리 땅에 이르러 목숨이 걸린 위기를 지난다. 마지막에 문서의 진짜 뜻이 풀리면서 마리아 테레사 섬에서 선장과 재회한다. 열일곱 가지 대목으로 읽는다.

비슷한 책

한 권 요점

In Search of the Castaways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은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쓴 모험소설로, 1867년에 나왔습니다. 베른은 1828년에 태어나 1905년까지 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소설은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책은 60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줄기는 한 줄입니다. 병 속에서 건진 낡은 문서 한 장의 암호를 풀어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수색이며, 이 수색이 틀린 해석과 새 해석을 거듭하는 사이 일행은 안데스의 지진, 팜파스의 홍수, 호주의 음모, 뉴질랜드의 포로 생활을 차례로 겪습니다. 이 모험을 끌고 가는 사람은 용감한 귀족 글레나르반이지만, 웃음을 책임지는 사람은 어디서나 지리 지식을 쏟아내면서 번번이 길을 잘못 드는 학자 파가넬입니다.

줄거리

제1~2장: 상어 뱃속의 병과 세 문서

1864년 7월 26일, 스코틀랜드 귀족 글레나르반 경의 새 요트 던컨호는 시험 항해를 마치고 클라이드 만에서 글래스고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배에는 젊은 아내 헬레나 부인과 사촌인 맥냅 소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존 맹글스 선장의 제안으로 거대한 상어를 낚아 올리고 배를 갈라 보니 뱃속에서 병이 하나 나옵니다. 일등항해사 톰 오스틴이 병을 꺼내고, 일행은 선실 탁자에 둘러앉아 병 입구를 깨고 서로 들러붙은 젖은 종이를 조심스레 떼어 냅니다. 소령은 샴페인 병이라고 담담히 알아봅니다.

종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쓴 같은 내용의 세 문서였고 글자가 대부분 지워져 있었습니다. 글레나르반과 맹글스는 조각난 단어를 맞춰 보며 브리타니아호가 1862년 6월 7일 남반구에서 난파했고, 선장과 선원 둘이 잔인한 인디언의 포로가 되었으며, 위도가 37도 11분이라는 사실을 복원합니다. 선장은 글래스고의 그랜트 선장으로 확인됩니다. 글레나르반은 런던 당국에 구조를 청하러 가며 신문에 광고를 냅니다.

제3~5장: 선장의 아이들과 던컨호의 출항

글레나르반의 거처 말콤 성에서는 고아로 자란 헬레나가 남편 소식을 기다립니다. 남편이 런던에서 일이 풀리지 않아 소식이 늦어지던 어느 저녁, 십대 소녀와 소년이 걸어서 성을 찾아옵니다. 광고를 보고 온 그랜트 선장의 딸 메리와 아들 로버트입니다. 헬레나는 남매를 따뜻하게 맞아 문서 이야기를 모두 들려주고, 희망이 아주 작지만 있다고 말하며 성에 머물게 합니다. 메리는 해리 그랜트 선장이 스코틀랜드 식민지를 세우려다 정부의 방해를 받고 사재를 털어 1861년 항해를 떠난 사연과, 이후 사촌까지 세상을 떠나 열네 살부터 동생을 홀로 키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돌아온 글레나르반은 정부가 배를 내주기를 거절했다고 분노합니다. 메리가 여왕에게 직접 청원하러 가겠다고 하자 헬레나가 나서서, 던컨호로 직접 그랜트 선장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하고 성의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글레나르반은 그날로 남태평양, 필요하면 세계 일주까지 가능한 항해 준비를 지시합니다. 증기와 돛을 겸한 요트, 스물다섯 명의 선원, 맹글스 선장과 오스틴, 소령 맥냅이 소개되고, 메리와 로버트도 승선해 로버트는 수습 선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8월 24일 밤 일행은 글래스고 대성당에서 축복 기도를 받은 뒤 새벽 클라이드 강을 내려가 대양으로 나갑니다.

제6~8장: 뜻밖의 승객 파가넬

항해 이틀째 새벽 일행은 시속 17노트로 달리는 던컨호를 칭찬합니다. 헬레나의 부탁으로 선내를 둘러보러 일행이 내려간 사이, 홀로 남은 맥냅 앞에 6번 선실의 낯선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스코샤호에 탄 줄 알고 맹글스를 버튼 선장으로, 올비넷을 선실 담당으로 대하며 식사를 청하다가 마침내 파리 지리학회 서기 자크 파가넬이라고 장황하게 자기소개를 합니다. 그는 스코샤호를 타고 인도로 가 야루창포 강의 흐름을 밝히려 했는데, 배를 잘못 타 이틀 가까이 잠만 잤습니다. 이 배가 칠레로 간다는 말에 절망하지만 곧 배 이름을 보고 크게 놀랍니다. 헬레나의 사정을 들은 그는 그 뜻에 감탄해 마데이라에서 내리기로 하고, 하루 만에 모두의 친구가 됩니다.

파가넬은 마데이라는 너무 알려졌다며 카나리아 제도에서 내리겠다고 하고, 테네리페 봉우리가 시시해 보이자 카보베르데 제도를 고릅니다. 일행은 그곳이 우기라 몇 달 갇힐 거라고 놀립니다. 글레나르반은 파타고니아의 콜로라도 강을 탐사하면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권하고, 마젤란 해협과 포트 패민 이야기까지 더해지자 파가넬은 결국 배에 남기로 합니다.

제9~10장: 마젤란 해협과 칠레

파가넬이 남기로 하자 배 안이 모두 기뻐하고, 그는 로버트에게 지리를 가르치며 스페인어 공부에 몰두합니다. 던컨호는 적도를 넘어 남반구로 내려가 마젤란 해협의 입구로 망설임 없이 들어서서 36시간 동안 파타고니아와 티에라델푸에고 사이를 지납니다. 굶어 죽은 식민지 포트 패민 폐허를 지나 프로워드 곶과 필라레스 곶을 돌아 태평양으로 나서자 파가넬은 마젤란처럼 감격합니다.

출발 42일 만에 칠레 탈카우아노 만에 닿은 일행은 콩셉시온의 영국 영사를 찾지만 브리타니아호의 난파 소식은 없었습니다. 낙담하던 선실에서 파가넬이 문서를 다시 살피고, 포로가 될 것이라는 부분을 이미 포로라고 읽으면 병이 내륙에서 강물을 따라 바다로 흘러갔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행은 37도선을 따라 대륙을 횡단하기로 하고, 글레나르반, 파가넬, 맥냅, 로버트와 선원 셋이 10월 14일 출발합니다.

제11~13장: 안데스를 넘다, 땅이 미끄러지다

일행은 영국인 안내인 카타파스와 일꾼들, 노새를 대동하고 칠레를 지납니다. 로버트는 금세 능숙한 기수가 되고, 파가넬은 노새에게 차이면서도 스페인어를 연습합니다. 아라우코 시에서 37도선을 따라 동쪽으로 아라우카니아 평원을 건너 비오비오 강가에서 야영하고, 가본 적 없는 길 이름을 척척 맞히는 파가넬은 안락의자에서 여행했다고 농담합니다. 안내인이 아는 안투코 고개는 지진으로 막혀 있어 안내인을 돌려보내고, 일곱 명이 걸어서 밤새 올라갑니다. 빙하와 크레바스를 지나 해발 약 일만 일천 피트에 이르자 모두 기운이 다하고, 침착한 맥냅이 오두막을 발견했다고 알립니다.

흙벽돌 오두막 카수차에 들어간 일행은 안투코 화산의 불꽃을 보고, 공포에 질려 달리는 과나코 떼 속에서 소령이 한 마리를 쏩니다. 파가넬이 구운 고기는 먹을 수 없었고, 한밤의 굉음과 함께 지진이 일어나 일곱 사람이 얹힌 고원이 산비탈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멈춘 뒤 소령이 인원을 세어 보니 로버트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14~16장: 콘도르의 발톱과 파타고니아인 탈카베

글레나르반은 절망하며 밧줄을 달라고까지 하고, 윌슨의 기억을 토대로 소령이 수색 구역을 좁혀 몇 시간을 뒤지지만 허사였습니다. 글레나르반은 밤새 산을 헤매며 이름을 부르고, 떠나자는 말에 한 시간만 더를 되풀이합니다. 정오 무렵 하늘의 콘도르를 발견하고 발톱에 로버트가 매달린 것을 봅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총성에 콘도르가 떨어지고 로버트는 살아 있었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키가 큰 파타고니아인이었습니다. 파가넬이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도 통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스페인어 대신 카몽이스의 포르투갈어 『루시아드』로 공부해 왔습니다. 파가넬은 크게 웃고 곧 소통에 성공해 그의 이름이 '천둥을 부르는 자'라는 뜻의 탈카베임을 알게 됩니다. 탈카베는 로버트를 치료하고 인디언 마을에서 말 일곱 필과 식량을 사 주는 길잡이가 됩니다. 명마 타우카를 타고 볼라스와 올가미를 지닌 그는 파가넬이 모래에 그린 지도를 반 시간 설명 끝에 이해하고, 칼푸쿠라 추장 밑에 유럽인 포로가 있다는 소문을 전합니다. 시기가 문서와 맞아 일행은 환호하고 로버트는 '내 아버지'라고 외칩니다. 일행은 붉은 흙물의 콜로라도 강을 엮은 다리로 건넙니다.

제17~19장: 마른 호수와 붉은 늑대

일행은 동쪽으로 달리며 소 오백 마리의 뼈가 쌓인 곳을 지나는데, 탈카베는 번개 탓이라고 설명합니다. 버려진 오두막에서 마테차를 마시고, 풀이 줄고 땅이 말라 가면서 물이 큰 문제가 됩니다. 웅덩이도 우물도 말라 있었고, 길에서 만난 기마대가 달아나자 파가넬은 그들이 순박한 가우초라고 풀이합니다. 저녁 늦게 탈카베가 물이 있다던 살리나스 호수에 닿지만 호수는 바싹 말라 있었습니다.

탈카베의 제안으로 일행이 둘로 나뉘어, 글레나르반과 로버트와 탈카베가 먼저 말을 달려 과미니 강으로 갑니다. 길에서 로버트는 아버지와 누나 메리를 그리워하며 이야기합니다. 타우카가 공기 속 습기를 알아채 길을 재촉하고, 세 사람은 강물에 뛰어들어 사냥한 고기로 동료들을 위한 저녁을 마련합니다. 밤중에 탈카베가 먼저 낌새를 알아채고, 붉은 늑대 아구아라 수백 마리가 울타리를 포위합니다. 불씨도 총알도 바닥나 가던 때, 늑대들이 울타리 뒤쪽을 뚫으려 하자 탈카베가 타우카로 유인하려 하고 글레나르반도 자기가 가겠다고 맞섭니다. 그 틈에 로버트가 말을 타고 뛰쳐나갑니다. 동이 트자 글레나르반과 탈카베가 찾아 나서고, 총소리로 만난 파가넬 일행 곁에서 로버트가 살아 있음을 확인합니다.

제20~22장: 헛짚은 단서와 홍수

일행은 과미니를 떠나 팜파스 경계를 넘습니다. 파가넬이 홍학이 나는 것을 보겠다며 빈 총을 쏘는 장면도 있지만, 탈카베는 길에서 인디언도 흔적도 만나지 못해 놀랍니다. 칼푸쿠라, 카트리엘 같은 추장들은 어디 갔을까. 일행은 탈카베의 조언대로 탄딜의 인디펜던스 요새로 향합니다. 요새를 지키는 이들은 열두 형제 소년병이고, 지휘관은 프랑스 출신 바스크인 마누엘 이파라게레 하사관이었습니다. 그는 인디언이 사라진 까닭이 내전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러나 유럽인 포로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어긋나 영국인 셋이 아니라 이탈리아인과 프랑스인 둘이었고, 이탈리아인은 살해되고 프랑스인은 탈출했으니 파가넬은 그가 기나르임을 깨닫습니다. 일행은 헛짚었다는 걸 알고 낙담하지만 파가넬은 문서를 다시 풀겠다고 다짐합니다.

글레나르반은 낙담한 채 던컨호와 만나기로 한 곳으로 말을 몰고, 일행은 팜파스의 질척한 땅과 소 뿔이 돋은 늪을 지납니다. 탈카베는 땅이 이렇게 젖은 건 처음이라며 서두르라 합니다. 비바람 속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타우카가 위험을 느껴 날뛰고 남쪽에서 거대한 물벽이 밀려옵니다. 말들은 모두 휩쓸려 가고 일행은 홀로 선 호두나무에 올라 목숨을 건집니다. 탈카베는 떠내려가는 타우카를 구하러 물로 뛰어듭니다.

제23~25장: 나무 위의 반전과 불타는 나무

일행은 홍수 속에서 거대한 옴부 나무 위로 피신해, 맥냅이 챙겨 온 식량과 파가넬의 렌즈로 지핀 불로 몸을 말립니다. 로버트와 윌슨은 멀리 사라지는 탈카베를 봅니다. 대화는 수색으로 옮겨 가고, 맥냅이 남위 37도선을 따라 돌자고 제안합니다. 파가넬이 그 위도가 호주를 지난다고 말하다 비명을 지르며 떨어질 뻔하고, 맥냅이 붙잡습니다. 그는 우리가 선장이 한 번도 있지 않았던 곳을 찾고 있었다고 외칩니다. 이어 그는 문서의 austral이 Australia의 어근이고 indi는 인디언이 아닌 원주민(indigènes)이며 gonie는 파타고니아가 아니라고 풀어 선장이 호주에서 난파했다고 주장합니다. 글레나르반이 설득되어 호주행을 외치고, 일행은 낚시와 새 사냥으로 잔치를 벌입니다. 파가넬은 행복한 사람의 셔츠를 구하러 다닌 왕자의 아랍 우화를 들려줍니다.

밤이 오고 숨 막히는 정적 속에 폭풍이 다가옵니다. 벼락이 옴부를 때려 나무에 불이 붙고, 일행은 불길을 피해 물로 뛰어들려다 카이만 떼를 만납니다. 그때 거대한 물기둥이 나무를 뿌리째 뽑아 물 위로 떠내려 보내고, 멀레디가 불붙은 가지로 악어 한 마리의 등을 부러뜨립니다. 나무는 불타는 배처럼 어둠 속을 흘러가다 폭풍이 서서히 잦아듭니다.

제26~27장: 탈카베와의 작별

불타던 나무는 두 시간 만에 뭍에 닿고, 말을 탄 탈카베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행은 걸어서 대서양 해안에 이르러 새벽에 던컨호의 대포 소리에 답을 받습니다. 탈카베는 팜파스에 남기로 하며 글레나르반 부인의 초상 메달과 지도를 받고, 로버트에게 이제 사나이라 말한 뒤 작별합니다. 일행은 보트로 던컨호에 올라 남매가 얼싸안습니다. 글레나르반은 선장은 없지만 반드시 찾을 것이라 선언하고, 올비넷의 진짜 아침 식사에 파가넬이 감격합니다. 맹글스가 메리에게 마음을 쓰는 것을 글레나르반 부부가 눈치챕니다. 맥냅이 호주 해석을 마지막으로 검증하자고 하자 모두 파가넬의 해석이 옳다고 확인하고, 던컨호는 트리스탄 다쿠냐와 암스테르담 섬을 거쳐 호주로 동쪽 항로를 잡습니다.

제28~30장: 인도양의 폭풍과 호주 해안

던컨호는 남대서양을 건너 트리스탄 다쿠냐에서 브리타니아호 소식을 묻지만 얻지 못하고, 선원들은 물개를 잡아 기름통을 싣습니다. 암스테르담 섬과 세인트폴 섬에서도 흔적이 없고, 파가넬은 뜨거운 온천을 구경합니다. 그는 호주 탐험가를 오십 명 댈 수 있다고 큰소리치며 맥냅과 총 대 망원경 내기를 걸고 줄줄이 이름을 읊습니다. 인도양에서 기압계가 떨어지자 맹글스 선장이 큰 폭풍을 예감해 글레나르반에게만 알립니다. 밤에 폭풍이 덮쳐 증기관이 멈추고 스크루가 휘어 움직이지 않으며, 배는 호주 해안으로 밀려갑니다. 모래톱 앞에서 물개 기름을 파도에 쏟아 부어 물결을 잠재우고, 던컨호는 사나운 바다를 넘어 잔잔한 만으로 들어서서 간신히 목숨을 건집니다.

케이프 캐터스트로피에 닻을 내린 던컨호는 스크루 날개가 휘어 멜버른에서 수리해야 함을 확인합니다. 케이프 베르누이에서도 브리타니아호의 흔적이 없고, 파가넬은 문서의 위도가 난파 지점을 가리킨다고 인정합니다. 일행은 풍차가 있는 농장에서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오무어의 환대를 받습니다. 그가 난파를 모른다고 하자 글레나르반 일행이 깊이 낙담하는데, 그때 한 목소리가 그랜트 선장이 살아 있다면 호주에 있다고 외칩니다.

제31~32장: 브리타니아호의 보급관 에어턴

목소리의 주인은 오무어의 일꾼 에어턴으로, 자신이 브리타니아호 보급관이며 호주 동해안 남위 37도에서 난파했다고 밝힙니다. 그는 파도에 휩쓸려 원주민에게 붙잡혔다 탈출했고 선장의 소식은 모른다고 합니다. 맥냅은 의심을 풀지 않았으나 계약서와 세부 기억으로 신원이 확인됩니다. 일행은 던컨호를 멜버른에서 수리하는 동안 육로로 호주를 횡단하기로 하고, 파가넬의 제안에 헬레나와 메리도 동행을 택합니다. 맹수도 야만인도 죄수도 없는 길이라는 설명이 근거가 됩니다. 에어턴은 안내를 수락하고, 맹글스는 톰 오스틴에게 던컨호를 맡긴 채 원정에 합류합니다. 에어턴은 던컨호를 꼼꼼히 살피고 선원을 더 데려가라 권하는데, 맥냅은 그가 너무 영리하다며 이유 없이 싫어합니다. 글레나르반은 선원 대부분을 배에 남기고, 일행은 오무어 가족의 배웅 속에 에어턴이 모는 소달구지와 함께 출발합니다.

제33~36장: 호주 횡단 길의 사건들

일행은 소달구지 덕에 남오스트레일리아를 순조롭게 지나 모기 평원과 레드검 목장을 거칩니다. 소 떼를 이끄는 샘 매첼에게서 무리 가운데 소가 우두머리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위메라강을 건너다 달구지 앞바퀴가 부서지고 글레나르반의 말은 편자를 잃습니다. 에어턴이 블랙포인트 목장의 편자공을 데려오겠다며 떠난 사이, 헬레나의 청으로 파가넬이 버크와 스튜어트의 호주 종단 탐험담을 들려줍니다. 버크 일행은 대륙을 종단해 바다 가까이 닿았으나 돌아와 보니 동료들이 일곱 시간 전에 떠난 뒤였고, 버크와 윌스는 숨지고 킹만 살아남았습니다. 스튜어트는 이듬해 북쪽 바다에 닿아 개선했으나 건강이 무너져 스코틀랜드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에어턴이 투박한 편자공을 데려와 수레와 말을 고칩니다. 소령은 사내의 손목에 쇠고랑 자국이 있고 편자에 세잎 무늬가 새겨진 것을 눈여겨봅니다. 일행은 철도가 강에 추락한 캠든 다리 참사 현장에 닿고, 경찰관은 이것이 사고가 아닌 범죄이며 탈옥한 죄수의 소행이라 확신합니다. 글레나르반은 부인들에게 죄수 이야기를 숨깁니다. 공동묘지 부근에서 부부는 목에 꼬리표를 단 원주민 소년 톨리네를 만납니다. 소년은 사고 열차의 승객이었고 지리 시험 일등상을 받은 아이라 파가넬이 기뻐하지만, 아침이면 꽃다발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일행은 마운트 알렉산더 금광 지대에 이르러 파가넬이 금광 열풍의 역사를 신나게 강의합니다.

제37~41장: 쌓이는 의심과 폭로

일행은 유칼립투스 숲을 지나고, 시모어의 호텔에서 소령이 신문 기사를 보입니다. 29명의 탈옥수가 벤 조이스의 지휘로 캠든 참사를 일으켰다는 내용입니다. 논의 끝에 일정을 바꾸지 않기로 하고, 에어턴은 던컨호를 해안으로 부르자고 권합니다. 이후 파가넬은 야영 중 한밤에 사막에서 울리는 피아노와 모차르트 노래를 듣습니다. 다음 날 아침 마이클과 알렉산더 패터슨 형제가 일행을 호탐 목장의 호화로운 저택으로 초대합니다. 런던 은행가의 아들인 이들이 사냥과 음악으로 손님을 대접하고, 캥거루 사냥 중 로버트가 위험에 빠지자 맹글스가 칼로 구합니다.

일행은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를 넘습니다. 산중 여관 벽의 포고문에는 벤 조이스의 현상금이 적혀 있습니다. 에어턴이 던컨호를 해안으로 부르자고 거듭 권하나 소령이 반대하고, 말과 소가 하나씩 쓰러져 죽습니다. 스노위강 가 진창에 수레가 빠진 밤, 소령은 인광을 내는 버섯밭에서 움직이는 사람 그림자를 봅니다. 폭우가 지나간 아침 수레는 진흙에 박혀 꼼짝 않고, 남은 말과 소도 대부분 죽어 있습니다. 소령이 편자공이 편자를 박은 말만 살아남았다고 던지듯 말하자 에어턴은 우연이라 받아칩니다. 에어턴이 스노위강이 불어 건널 수 없으니 야영하며 던컨호를 기다리자 하고 자신이 전령을 자청한 때, 글레나르반이 편지에 쓰던 이름을 소령이 벤 조이스라고 바로잡습니다. 에어턴이 권총을 쏘아 글레나르반이 어깨에 부상을 입고 달아납니다. 소령은 밤에 엿들은 죄수들의 대화로 에어턴이 곧 벤 조이스이며 지어낸 난파담으로 일행을 끌어들였음을 밝힙니다. 브리타니아호가 투폴드 만에서 난파한 적 없다는 것이 드러나 메리와 로버트는 슬퍼합니다. 전령으로 멀레디가 뽑히고, 파가넬은 신문 제목을 보고 알 수 없는 외침을 터뜨립니다.

제42~43장: 닷새의 번민과 사라진 던컨호

스노위 강가에서 멀레디가 톰 오스틴에게 보내는 편지를 들고 폭풍우 속 밤길을 떠납니다. 얼마 뒤 휘파람과 총성이 들리고, 맥냅이 함정이라며 글레나르반과 맹글스를 말립니다. 멀레디는 단검에 찔린 채 돌아오고, 벤 조이스가 편지를 빼앗고 던컨호를 차지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집니다. 글레나르반은 이제 흩어지지 말자고 하고, 일행은 서둘러 해안으로 가려 켐플 피어 다리를 정찰하러 맹글스와 파가넬을 보내지만 죄수들이 다리를 불태운 뒤였습니다. 불어난 강을 건널 수 없어 며칠을 허비하고, 맹글스가 만든 나무껍질 카누는 뒤집힙니다. 물이 줄자 통나무 뗏목으로 힘겹게 건너지만 식량과 무기 대부분을 잃습니다. 일행은 들것으로 멀레디를 번갈아 나르며 델리게이트에 닿고, 마차로 이든까지 달려갑니다. 이든에는 던컨호의 그림자도 없었고, 멜버른에 친 전보의 답은 배가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고 알려 글레나르반을 무너뜨립니다.

제44~47장: 맥쿼리호와 뉴질랜드 해안

던컨호를 잃은 일행은 귀국을 결심하고, 메리는 희생된 선원들을 먼저 생각하자고 말합니다. 맹글스는 그랜트 선장 수색을 혼자서라도 잇겠다고 메리와 약속합니다. 이든에서는 멜버른행 배가 없어, 파가넬이 오클랜드로 가는 맥쿼리호를 제안합니다. 선장 윌 핼리는 거칠고 무뚝뚝한 사내로 뱃삯 오십 파운드에 합의합니다. 맥쿼리호는 느리게 항해하고, 파가넬은 뉴질랜드의 발견과 식민, 마오리와의 충돌사를 들려줍니다. 글레나르반은 비를 맞으며 갑판에서 던컨호가 나타나리라는 예감에 시달리고, 엿새째 밤 폭풍 속에서 맹글스가 암초를 알아채 배를 돌리지만 곧 좌초해 돛대가 부러집니다. 술 취한 선원들은 날이 밝기 전에 선장 핼리와 함께 유일한 보트를 타고 도망친 것으로 드러납니다.

맹글스가 배를 지휘하며 선창의 가죽을 버려 배를 가볍게 하고 닻을 내려 만조를 기다립니다. 정오 관측으로 아오테아 만 어귀의 오클랜드 남쪽에 와 있음을 알아내지만 마지막 시도도 실패해 배를 포기하고 뗏목을 만들기로 합니다. 파가넬은 상륙을 꺼리며 뉴질랜드인이 식인종이라고 경고합니다. 일행은 뗏목으로 아홉 마일 떨어진 해안으로 향하다 뒤집힌 맥쿼리호의 보트를 만나 선원들이 익사했음을 짐작합니다. 이튿날 모래톱에 얹혀 상륙해 현무암 동굴에서 비를 피하며 파가넬이 뉴질랜드 탐험가들의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이후 걷는 길에서 키위 새를 보고, 파가넬은 와이카토 강과 와이파 강이 만나는 곳 근처 마오리 마을을 피하자고 주장합니다.

제48~50장: 마오리 족장 카이-쿠무와 처형 선고

안개 속에 야영한 일행은 한밤에 마오리 부족에게 붙잡혀 카누에 실립니다. 우두머리 카이-쿠무는 영국군에 쫓기는 문신 가득한 족장으로, 몸값을 치르면 교환하고 아니면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카누는 와이카토 강을 거슬러 올라 유황 냄새 나는 온천과 간헐천 지대를 지나 타우포 호수에 다다릅니다. 카이-쿠무는 포로들을 호수 동쪽 산비탈의 요새 마을 파로 데려갑니다. 헬레나는 남편에게 모욕을 당하느니 죽겠다며 장전된 권총을 건넵니다. 카이-쿠무는 사로잡힌 사제 토홍가와의 교환을 이야기하고, 경쟁 족장 카라테테가 헬레나에게 손을 대자 글레나르반이 그를 쏘아 죽입니다. 카이-쿠무가 터부를 외쳐 군중을 막고, 로버트와 파가넬은 일행에게서 사라집니다.

카이-쿠무는 사제를 겸해 터부의 힘으로 포로를 보호하지만, 글레나르반은 족장을 죽인 대가로 죽음을 각오합니다. 로버트와 파가넬이 보이지 않아 모두 절망하고, 사흘 동안 시신이 묻히지 않는 풍습 때문에 형 집행이 미뤄집니다. 메리가 맹글스에게 자신도 사랑하는 이의 손에 죽겠다고 말하는 순간 일행이 끌려가 내일 새벽 처형을 선고받고, 사자가 토홍가의 죽음을 전합니다. 이어 장례가 치러지고 시신은 마우가나무 산 정상에 묻힙니다.

제51~54장: 땅굴, 금기의 산, 인공 화산

처형 전날 밤 포로들은 오두막에서 기도를 올리고, 맹글스는 카라테테에게서 빼앗은 단검으로 서약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새벽 무렵 소령이 벽 밖에서 땅 파는 소리를 듣고 모두가 파 들어가자 칼날 달린 손이 나타나는데, 마오리 진지에서 숨어 지내던 로버트입니다. 일행은 아마포 밧줄로 절벽을 내려가 탈출하지만 파가넬은 보이지 않고, 해가 뜨자 추격이 시작됩니다. 일행이 산꼭대기로 오르자 추격하던 마오리들이 갑자기 멈춥니다. 꼭대기의 카라테테 무덤에서 파가넬이 아침을 먹고 있었고, 이 산은 금기(타부)라 아무도 오르지 못한다고 합니다. 무덤에는 총과 식량, 물이 있고 땅은 화산열로 떨립니다.

파가넬은 금기의 미신을 이용해 일행이 불의 천벌로 죽은 것처럼 꾸미자며 인공 화산 폭발 계획을 냅니다. 해 질 녘 폭풍 속에서 일행은 무덤 곁의 거대한 바위를 지렛대로 밀어 분화구를 엽니다. 불기둥과 용암이 마오리 진영을 덮치고 사람들은 "타부"를 외치며 달아납니다. 일행은 하루를 기다린 뒤 이튿날 밤 동쪽 플렌티 만으로 향해 조용히 산을 내려갑니다. 화산 호수와 간헐천 지대를 건너 목마름과 굶주림 끝에 로틴 곶에 닿지만 원주민들이 덮쳐 오고, 일행은 마침 있던 카누로 바다로 달아납니다. 쫓기던 중 글레나르반이 증기선을 발견하는데 죄수들이 탄 듯한 던컨호입니다. 로버트가 갑판의 톰 오스틴을 알아보고, 대포 사격으로 원주민들이 물러납니다.

제55~57장: 던컨호가 뉴질랜드에 온 까닭과 에어턴의 고백

백파이프 소리로 환영받은 글레나르반이 죄수들이 어찌 되었는지 묻지만, 톰 오스틴은 벤 조이스를 본 적도 없고 주인의 편지에 따라 뉴질랜드 동해안으로 왔다고 답합니다. 편지는 파가넬이 받아 쓴 것으로 호주 대신 "뉴질랜드"라고 적혀 있었으니, 파가넬의 건망증이 던컨호를 구한 셈입니다. 소령이 코친차이나로 안 보낸 게 다행이라 농담합니다. 선내에는 에어턴이 반란을 꾀하다 갇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에어턴은 당당한 걸음으로 갑판에 나오지만 어떤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고 정의가 증명하라고 버팁니다. 글레나르반이 그랜트 선장의 행방을 간청해도 "교수형에 처하라"며 거절합니다. 던컨호가 석탄 열닷새 치만 남아 탈카우아나 만으로 귀항길에 오르자 선상은 침울해지지만, 다음 날 헬레나가 두 시간 단독 면담 끝에 에어턴이 글레나르반을 보겠다고 했다고 전합니다.

에어턴은 소령과 파가넬을 증인으로 세우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영국 당국에 넘기지 말고 태평양 무인도에 버려 달라는 것이고, 글레나르반이 승낙합니다. 그는 그랜트 선장과의 불화와 1862년 4월 서호주 해안에 버려진 일, 탈옥수 두목 벤 조이스로 살며 던컨호를 빼앗으려 꾸민 음모를 털어놓지만 선장의 행방은 모릅니다. 이때 파가넬이 문서를 세 번째로 해석하는데, 뉴질랜드 난파설입니다. 이미 죽었을 거라 보아 입을 다물었다고 합니다.

제58~60장: 마리아 테레사 섬의 재회와 귀향

에어턴을 내릴 섬으로 정확히 남위 37도의 마리아 테레사 섬이 정해지고, 다가가 보니 불빛이 보여 원주민이 있을까 염려해 접근을 미룹니다. 밤 갑판에서 로버트는 누나에게 선원이 되어 아버지를 찾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때 둘은 바다에서 "도와 달라"는 외침을 듣습니다. 키잡이는 아무것도 못 들었고 아이들은 아버지가 있다며 기절합니다. 이튿날 아침 섬에서 영국 깃발이 보이고, 해안에서 두 선원 사이의 한 남자가 메리를 안습니다. 그랜트 선장입니다.

선장은 기쁨 속에서 신께 감사하고 맹글스와 메리의 결합을 축복합니다. 그는 마리아 테레사 섬에서 두 선원 밥 리어스, 조 벨과 함께 2년 반을 보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문서의 "타보르"는 프랑스 지도의 이름이어서, 파가넬이 마리아 테레사와 같은 섬임을 놓친 셈입니다. 에어턴은 선장의 집과 물품을 받아 이 섬에 홀로 남고, 글레나르반은 그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던컨호는 탈카우아나 만에서 보급한 뒤 혼 곶을 돌아 대서양을 건너 스코틀랜드에 닿고, 일행은 말콤 성에서 환영받습니다. 존 맹글스는 메리와 대성당에서 결혼하고, 로버트는 선원이 되어 아버지의 식민지 계획을 잇기로 합니다. 파가넬은 소령의 사촌 아라벨라와 맺어지는데, 마오리에게 갇혔을 때 온몸에 문신이 새겨졌고 가슴에는 키위가 심장을 무는 그림이 남았습니다. 이 일 때문에 프랑스로는 돌아가지 못합니다.

대목별로 읽기

1. 병 속의 문서와 위도

이 소설의 문은 상어의 배를 가르는 장면으로 열립니다. 글레나르반이 병을 보고 말하는 첫마디는 바다가 얼마나 많은 편지를 나르는지 알려 줍니다.

Bottles found in the sea frequently contain precious documents.

바다에서 발견된 병에는 귀중한 문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글자가 지워진 문서에서 복원할 수 있는 것은 위도뿐입니다. 소령은 그것도 큰 단서라며 달랩니다.

We cannot have everything, my dear major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지요, 소령.

이 소설은 처음부터 불완전한 단서 한 장으로 출발하고, 지워진 부분을 어떻게 읽느냐가 곧 줄거리입니다. 위도가 확실하니 37도선을 따라 한 바퀴 돌면 된다는 논리가 이후 60장을 끌고 갑니다.

2. 남매와 헬레나의 제안

정부가 배를 내주지 않자 헬레나가 나서서 직접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이 제안이 작품의 출발점입니다.

Let us start, Edward,--let us go in search of Captain Grant!

떠나요, 에드워드. 그랜트 선장을 찾으러 가요!

성의 사람들은 환호로 응답합니다.

Hurrah for the lady of Luss!

러스의 부인 만세!

수색을 제안하는 사람이 정부도 탐험가도 아닌 젊은 부인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 모험은 사냥이나 정복이 아니라 구조라는 성격에서 출발하고, 이후 일행의 선택은 대부분 이 성격에 비추어 읽힙니다.

3. 출항과 섭리

어린 로버트는 막무가내로 승선을 고집합니다. 서술자는 그를 말릴 수 없었다고 웃으며 전합니다.

To think of opposing such a little gentleman!

이런 작은 신사를 막겠다니 그럴 수가 있나!

글레나르반은 던컨호를 고향에 빗대어 말합니다.

The Duncan is Malcolm Castle, and the ocean is Loch Lomond.

던컨호는 말콤 성이고, 바다는 로몬드 호수다.

그는 이 항해가 우연이 아니라는 믿음도 드러냅니다.

We are not merely going, we are led

우리는 그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끌려 가는 것이다.

첨단 증기 요트가 달리는 이야기인데도 정서의 바탕은 고향과 신앙입니다. 베른의 모험은 과학 기술과 믿음이 서로 다투지 않고 함께 가는 세계를 그립니다.

4. 뜻밖의 승객 파가넬

파가넬은 책의 활력소입니다. 그의 건망증과 큰소리는 첫 등장 때부터 소개됩니다. 그가 지도를 잘못 그린 일화는 이렇습니다.

He once published a celebrated map of America, in which he located Japan.

그는 한때 유명한 아메리카 지도를 펴냈는데, 거기에 일본을 넣어 버렸다.

인도 임무를 포기한 그를 달래는 농담도 있습니다.

The Yaroo-tsang-bo-tsoo will wait for you in the mountains of Thibet.

야루창포 강은 티베트 산중에서 당신을 기다릴 것입니다.

카보베르데에서 내리려던 그를 파타고니아로 이끈 논리는 능청스럽습니다.

what difference does it make whether they are the East or the West?

동쪽이든 서쪽이든 그게 무슨 차이란 말인가?

My lord, you are a tempter.

경, 당신은 유혹자로군요.

학자의 허세와 순진함이 섞인 이 인물은 이후 문서를 세 번 해석하며 이야기를 세 번 뒤집는 장치가 됩니다. 틀리는 사람이 동시에 모험의 열쇠라는 구도가 소설의 매력입니다.

5. 마젤란 해협과 횡단 결정

던컨호는 36시간 만에 마젤란 해협을 통과하고, 파가넬은 프로워드 곶을 짚으며 지리 설명을 합니다.

Cape Froward is the real end of the American continent

프로워드 곶이야말로 아메리카 대륙의 진짜 끝이다.

칠레 해안에서 소식을 얻지 못하자 파가넬은 병이 내륙에서 강을 따라 흘렀다는 가설을 세우고, 대륙 횡단을 가볍게 말합니다.

It is a mere walk.

그저 산책일 뿐이다.

We shall pass, that is all, like honest men, over the country

우리는 정직한 사람들처럼 그 땅 위를 지나가기만 할 것이다.

산책이라고 부르는 여정이 안데스와 팜파스입니다. 가벼운 말과 무거운 현실의 간격에서 이 책 특유의 웃음이 나옵니다.

6. 안데스와 콘도르

가본 적 없는 길을 줄줄 꿰는 파가넬에게 일행이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합니다.

No; in an arm-chair.

아니요, 안락의자에서요.

산을 오르며 모두가 지쳐 가는 사이 맥냅 소령만은 태연합니다. 서술자의 묘사가 우스꽝스럽습니다.

Perhaps he imagined he was descending.

어쩌면 그는 내려가는 중이라고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지진으로 로버트가 사라진 뒤 글레나르반의 절규는 이 수색의 이유를 다시 일깨웁니다.

Without him, how could we dare find his father?

그 아이 없이 우리가 어떻게 감히 그 아이의 아버지를 찾겠는가?

콘도르의 발톱에 매달린 아이를 총성이 구해 내는 순간, 환호가 터집니다.

He lives! he lives!

살아 있다! 살아 있어!

이 장면에서 일행의 목적은 선장 한 사람에서 아이 한 사람으로 옮겨 오고, 로버트는 단순한 동행이 아니라 수색의 도덕적 중심이 됩니다.

7. 탈카베

로버트를 구한 파타고니아인과의 첫 대화는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파가넬은 스페인어 대신 포르투갈어를 배운 것을 스스로 비웃습니다.

you cannot laugh as much as I do at myself

당신들이 나를 웃는 것보다 내가 나 자신을 더 웃는다.

to learn Spanish and speak Portuguese!

스페인어를 배우고 포르투갈어를 하다니!

탈카베는 칼푸쿠라 추장을 두고 이런 평을 합니다.

a man with two tongues and two hearts.

혀도 둘, 마음도 둘인 사내.

그가 일행의 길을 함께하기로 하는 다짐은 간결합니다.

We will go to the east, and, if necessary, even to the sun.

우리는 동쪽으로 갈 것이고, 필요하면 해에게까지라도 갈 것이다.

서구 일행의 눈에 비친 이방인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탈카베는 말을 아끼고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가장 믿음직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지도를 모래에 그려 가며 이해에 이르는 장면은 이 책에서 가장 따뜻한 대목입니다.

8. 팜파스의 물과 늑대

말라붙은 호수를 앞에 두고 두 갈래로 나뉜 길에서 로버트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Well, I think one must be very young to love his father well.

글쎄요, 아버지를 잘 사랑하려면 아주 어려야 하는 것 같아요.

밤에는 붉은 늑대가 울타리를 에워쌉니다. 탈카베가 그 습성을 일러 줍니다.

He is the wolf of darkness, a cowardly beast that fears the daylight.

그것은 어둠의 늑대이고, 대낮을 겁내는 비겁한 짐승이다.

로버트가 말을 타고 뛰쳐나간 뒤 탈카베는 말에 대한 믿음을 되뇝니다.

Thaouka--good horse--brave child--he will be saved!

타우카는 좋은 말, 용감한 아이. 아이는 구해질 것이다!

로버트는 자신의 무모함을 이렇게 해명합니다.

was it not my duty to sacrifice myself

내가 희생하는 것이 내 의무가 아니었습니까?

목마름과 늑대, 두 번의 위기에서 일행을 구하는 것은 총이 아니라 말과 사람 사이의 신뢰입니다. 아이의 용기와 어른의 질책이 부딪치는 이 장면은 베른이 소년 독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도 보여 줍니다.

9. 가짜 단서와 홍수

요새의 하사관이 들려준 포로는 영국인 셋이 아니라 프랑스인이었고, 파가넬은 탄식합니다.

We have followed a false trail!

우리는 가짜 흔적을 따라왔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or I am no longer Jacques Paganel.

그렇지 못하면 나는 더 이상 자크 파가넬이 아니다.

홍수가 닥친 팜파스의 소 뿔 돋은 늪을 보고 로버트가 감상을 내놓습니다.

People sow horns, and they spring up like corn!

사람들이 뿔을 심으면 곡식처럼 돋아나나 봐요!

젖은 오두막에서 농담조차 풀이 죽는 파가넬의 말도 있습니다.

My jokes are wet

내 농담이 젖었다.

수색이 한 번 실패하는 이 대목에서 베른은 비극 대신 유머를 택합니다. 낙담과 웃음이 같은 문단에 놓이는 것이 이 모험소설의 정서입니다.

10. 나무 위의 반전

홍수를 피해 올라간 옴부 나무 위에서 파가넬은 천연덕스럽게 말합니다.

Build our nest, of course,

물론 둥지를 짓는 거지요.

그러다 37도선이 호주를 지난다는 사실을 말하다 비명을 지르며 이렇게 외칩니다.

we are seeking Captain Grant where he is not.

우리는 그랜트 선장이 없는 곳에서 선장을 찾고 있었다.

새 해석을 밀어붙이는 그는 불가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is a word that we do not allow in France.

그것은 프랑스에서는 허용하지 않는 말이다.

맹수를 두고는 과학적 역설을 늘어놓습니다.

Ferocity does not exist,--scientifically speaking,

사나움이란 없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수색 전체를 뒤집는 반전이 나무 위에서, 그것도 떨어질 뻔한 순간에 터진다는 점이 베른답습니다. 거창한 발견도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서 나옵니다. 남아메리카 구간의 모든 수고가 한 문장으로 헛수고가 되지만 일행은 곧 호주행에 동의하며, 이 유연함이 일행의 강점입니다.

11. 불타는 나무와 작별

폭풍이 오기 전 파가넬과 소령의 문답은 이 책의 유머를 압축합니다.

Philosophy does not prevent you from getting wet.

철학은 비에 젖는 것을 막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대답은 따뜻합니다. 철학은 비를 막지 못해도 몸은 덥혀 준다는 것입니다. 벼락 맞은 나무가 불타는 배가 되어 강을 떠내려간 뒤, 탈카베는 해안에서 일행을 기다립니다. 이별은 짧고 단단합니다.

Here is Thaouka, and there are the Pampas!

여기 타우카가 있고, 저기 팜파스가 있다!

Now go," said he; "you are a man!

이제 가거라. 너는 사나이다!

호주로 새 항로를 잡는 일을 두고 파가넬은 변명합니다.

to be mistaken is only to be human

틀리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일 뿐이다.

가장 신뢰할 만한 인물이 팜파스에 남기로 하는 결말은 이 모험이 정복과 다른 이야기임을 보여 줍니다. 그는 일행의 일부가 아니라 자기 땅의 사람으로 남고, 로버트가 받은 한마디가 이후 남은 여정에서 소년이 성장하는 기준이 됩니다.

12. 인도양의 폭풍과 환대

폭풍에 스크루가 움직이지 않는 던컨호는 호주 해안의 모래톱 앞에서 파국을 맞을 뻔합니다. 맹글스의 기지가 일행을 살립니다.

The oil!" cried he; "pour on oil, men, pour on oil!

기름이다! 기름을 부어라, 모두 기름을 부어라!

해안 농장의 오무어는 낯선 이들을 당연한 듯 맞습니다.

I always expect those who are coming

나는 오는 사람을 언제나 기다린다.

그랜트 선장의 소식을 얻지 못해 낙담한 메리에게 헬레나는 말합니다.

Hope! hope! never cease to hope!

희망을 가져요! 희망을! 희망을 결코 놓지 말아요!

그때 보급관을 자처하는 에어턴이 등장하고, 맥냅은 그를 처음부터 의심합니다.

Too intelligent!" growled MacNabb

"너무 영리해!" 맥냅이 으르렁거렸다.

의심의 근거가 영리함이라는 점이 묘합니다. 전문가의 직감이 증거 없이 쌓이는 이 대목은 훗날 폭로에 이르는 복선이 되고, 독자는 맥냅의 편견과 통찰을 구별하기 어려운 채로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13. 호주 횡단 길의 그림자

호주 횡단은 풍경과 지식의 즐거움으로 시작합니다. 파가넬은 탐험가들의 이야기와 금광 열풍을 신나게 강의하고, 한밤 황야에서 들린 피아노 소리에 놀랍니다.

A piano in the desert!

사막에 피아노라니!

그러나 철도 참사 현장에서 경찰관은 사고라는 말을 바로잡습니다.

It is a crime!

이것은 범죄다!

말과 소가 하나씩 쓰러지고 편자공이 박은 말만 살아남은 뒤, 에어턴은 우연이라 받아칩니다.

A coincidence, and nothing more,

우연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마침내 소령이 폭로합니다.

It is pronounced Ayrton, but it is written 'Ben Joyce'!

발음은 에어턴이지만 쓰는 것은 '벤 조이스'다!

철도 참사, 편자의 세잎 무늬, 손목의 쇠고랑 자국 같은 작은 단서가 한 줄로 이어지는 추리 구조가 이 구간의 재미입니다. 악당이 이야기의 절반 동안 가장 믿음직한 안내인이었다는 점이 긴장을 키웁니다.

14. 지어낸 난파담

에어턴의 배신으로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브리타니아호가 난파한 적 없다는 사실은 남매에게 가장 쓰라린 대목입니다.

The Britannia had never been wrecked on the reefs of Twofold Bay!

브리타니아호는 투폴드 만의 암초에서 난파한 적이 없었다!

파가넬은 문서를 탓합니다.

Ah, unlucky document!

아, 불운한 문서!

그러다 신문 제목을 보고 소리를 지릅니다.

Aland! aland! Zealand!

랜드! 랜드! 질랜드!

던컨호를 부르러 간 전령이 당하고 전보로 확인한 소식은 더 나빴습니다. 글레나르반은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고 전보를 치게 합니다.

Certainty is better than doubt.

의심보다는 확실한 것이 낫다.

파가넬이 문서의 마지막 해석에서 뉴질랜드라는 답을 얻고도 입을 다무는 장면은 오해가 쌓일 때 사람이 얼마나 말을 아끼는지 보여 줍니다. 그의 침묵은 이후 몇 장에 걸친 긴 서스펜스의 뼈대가 됩니다.

15. 뉴질랜드로

던컨호를 잃은 일행에게 맹글스는 메리에게 평생의 맹세를 합니다.

I will find Captain Grant, or succumb to the task!

나는 그랜트 선장을 찾거나, 그 일에 쓰러질 것이다!

뉴질랜드를 두고 파가넬이 불길한 말을 던지는 것과 대조되는 신조도 있습니다.

People never return from New Zealand!

뉴질랜드에서는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한다!

As long as we breathe we can hope

숨을 쉬는 동안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수평선을 바라보는 글레나르반은 육지가 아니라 한 척의 배를 찾고 있습니다.

It is not the land that I am seeking.

내가 찾는 것은 땅이 아니다.

맥쿼리호의 선장이 선원을 버리고 도망치고, 일행이 뗏목으로 해안에 닿는 과정은 실패한 구조가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선장 없는 배를 이끌어 가는 맹글스입니다.

16. 마오리 땅의 포로와 인공 화산

이 소설에서 마오리는 19세기 유럽 소설의 시선 속에서 그려지고, 책은 그들을 두려움과 편견이 섞인 눈으로 봅니다. 오늘의 독자는 이 시선을 시대의 한계로 읽어야 합니다. 족장 카이-쿠무는 영국군에 쫓기는 몸이면서도 글레나르반의 속임수를 꿰뚫습니다.

Do you think that Kai-Koumou's eyes cannot read your heart?

카이-쿠무의 눈이 당신 마음을 읽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탈출의 순간은 로버트의 땅굴에서 시작됩니다. 금기의 산 꼭대기에서 파가넬은 천연덕스럽게 일행을 맞습니다.

Be seated, my dear lord; breakfast is awaiting you.

앉으시지요, 경. 아침 식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낸 계책은 미신을 도리어 방패로 쓰자는 것입니다.

Let us arrange an artificial eruption for our own advantage.

우리의 이익을 위해 인공 화산 폭발을 꾸미자.

해안에서 쫓기던 일행은 던컨호를 발견하고, 파가넬의 착오는 이번에도 배를 구합니다. 소령의 건조한 농담이 이어집니다.

it is fortunate that you did not send the Duncan to Cochin-China.

던컨호를 코친차이나로 보내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화산을 일으키는 장면은 학자의 지식이 진짜 쓸모를 얻는 순간입니다. 책 전체에서 놀림감이던 파가넬의 박식함이 처음으로 일행의 목숨을 구하고, 건망증조차 던컨호를 뉴질랜드로 오게 한 이유로 이어집니다.

17. 에어턴의 선택과 마리아 테레사 섬

붙잡힌 에어턴은 패배 앞에서도 꺾이지 않습니다.

I was foolish enough to let myself be taken.

나는 어리석게도 잡혀 주었던 것이다.

그는 그랜트 선장의 성격을 이렇게 평합니다.

He is like iron towards himself and others.

그는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쇠처럼 단단한 사람이다.

밤 갑판에서 로버트는 누나를 위로합니다.

A man like our father does not die till he has accomplished his purpose!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은 뜻을 이루기 전에는 돌아가시지 않아!

이튿날 섬에서 선장을 찾은 뒤 드러나는 문서의 열쇠는 지명의 이중 표기입니다.

Maria Theresa on the English and German, but Tabor on the French maps.

영어와 독일어 지도에는 마리아 테레사, 프랑스어 지도에는 타보르.

수색의 답은 문서의 처음에 있었지만 프랑스 지도 이름 때문에 한 바퀴를 돌아야 했습니다. 에어턴을 당국에 넘기지 않고 외딴 섬에 남기는 결정은 이 소설이 징벌과 구제를 함께 그리는 방식이고, 글레나르반의 마지막 약속이 그 무게를 보여 줍니다. 마지막 장은 두 가지 결혼과 문신 이야기로 끝나며 웃음으로 모험을 닫습니다.

18. 이 책을 읽는 방법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은 60장이 한 줄의 수색으로 이어지지만, 구간마다 성격이 뚜렷해 나눠 읽기에 좋습니다. 처음이라면 1~2장(상어와 문서), 6~8장(파가넬의 등장), 14장(콘도르)을 먼저 읽어 보세요. 이어 23~24장(나무 위의 반전), 29장(기름 붓기), 40~41장(에어턴의 폭로), 53장(인공 화산), 58~59장(마리아 테레사 섬)이 책의 중심입니다. 베른은 지리와 박물학 지식을 쏟아내면서도 사건을 멈추지 않고, 지식을 웃음과 위기 속에 풀어 놓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독자는 세계 일주를 하는 기분으로 읽다가, 마지막에는 병 속 문서의 해석이 왜 번번이 어긋났는지 되짚게 됩니다. 어린이책으로 읽던 이야기가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면 파가넬의 실수와 글레나르반의 신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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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Gem 앱은 세계 고전을 읽으며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다국어 독서 플랫폼입니다.

원문과 번역을 문장별로 나란히 보여 주어 언어 간 표현을 비교할 수 있고, 모든 작품의 모든 문장을 TTS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ReadGem 앱의 서재는 퍼블릭 도메인의 오래 사랑받은 작품을 중심으로 하며, 삽화가 실린 책도 많습니다.

ReadGem 앱은 독자와 함께 번역을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읽다가 더 나은 표현이 떠오르는 문장을 만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AI 앱에 그 문장의 새 번역을 요청하고 결과를 ReadGem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제안은 검토를 거쳐, 가장 좋은 것(또는 여러 제안을 합친 것)이 모든 독자가 읽는 번역이 됩니다.

아직 번역이 없는 언어에서는 처음부터 AI와 함께 번역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번역본이 없다는 이유로 고전을 읽지 못하는 일이 그렇게 줄어듭니다.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의 영어 원문을 ReadGem 앱에서 직접 들어 보세요.

모든 문장을 원어 음성으로 따라 들으며 이야기를 귀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ReadGem 앱은 Android와 iOS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