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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Gem · 한 권 요점

1908년 출간

Dorothy and the Wizard in Oz

오즈의 도로시와 마법사

지진으로 갈라진 땅속에 빠진 소녀와 마법사가 색색의 태양 아래 식물 사람, 보이지 않는 사람, 나무 괴물의 나라를 지나 오즈에 닿는 지하 모험 이야기

One Wizard is worth three Sorcerers.

마법사 한 명은 요술사 세 명의 값어치가 있다.

And that is the safest kind of a Wizard to have,

그리고 그런 마법사야말로 곁에 두기에 가장 안전한 마법사입니다.

한눈에 보기

캘리포니아의 새벽, 기차에서 내린 도로시는 목장 소년 제브의 마차를 타고 가다 큰 지진에 말 짐과 함께 땅속 틈으로 떨어진다. 여섯 빛깔 태양이 뜬 지하에서 유리 도시의 망가부 사람들을 만나고, 기구를 타고 내려온 옛 친구 오즈의 마법사와 합류하지만, 덤불에서 자란 식물 사람들은 이방인을 없애려 한다. 일행은 검은 구덩이를 빠져나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계곡, 보이지 않는 곰, 땋은 머리 발명가, 나무 가고일, 새끼 용의 굴을 차례로 지나고, 도로시가 오즈마의 마법 벨트로 모두를 에메랄드 시로 불러내 재회와 경주, 고양이 유레카의 재판을 거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열여덟 가지 대목으로 읽는다.

비슷한 책

한 권 요점

Dorothy and the Wizard in Oz

『오즈의 도로시와 마법사』는 미국 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쓴 오즈 연작의 한 권으로, 1908년에 나왔습니다. 바움은 1856년에 태어나 1919년까지 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책은 연작의 네 번째 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제지에는 "지하 세계에서의 놀라운 모험에 대한 충실한 기록"이라는 부제가 붙고, 제브 허그슨, 새끼 고양이 유레카, 마차 말 짐이 함께 오즈의 나라에 닿는다고 예고합니다. 책은 20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앞의 열네 장은 땅속으로 떨어져 출구를 찾는 여정이며 뒤의 여섯 장은 에메랄드 시에서 벌어지는 재회와 소동과 귀가입니다. 줄기는 단순합니다. 지진에 삼켜진 일행이 이상한 나라들을 하나씩 통과하는데, 나라마다 사람의 모양과 규칙이 달라 모험이 곧 세계 구경이 됩니다. 그 사이에서 마법사는 진짜 마법사가 아니라 "속임수 마법사"임을 거듭 밝히고, 그래서 더 믿을 만한 어른으로 그려집니다.

줄거리

제1~2장: 지진과 유리 도시

샌프란시스코발 기차는 밤새 땅이 흔들려 다섯 시가 되어서야 허그슨 사이딩에 닿습니다. 호주 여행을 마치고 삼촌 헨리를 만나러 온 도로시 게일은 새벽 정거장에서 목장 소년 제브를 만납니다. 제브는 월급 6달러에 숙식을 받고 사촌 같은 친척 허그슨 아저씨의 목장에서 일하며, 마차를 끄는 말은 뼈만 앙상한 늙은 짐입니다. 도로시의 새장 안에는 카나리아가 아니라 새끼 고양이 유레카가 들어 있습니다. 마차가 달리는 동안 땅이 크게 흔들려 길이 갈라지고, 두 번째 틈이 말 발밑에서 열려 사람과 마차와 말이 모두 아래로 떨어집니다.

마차 지붕이 우산처럼 바람을 받아 일행은 천천히 가라앉고, 아래에서 흰 태양 하나와 장밋빛, 보랏빛, 노란빛, 파란빛, 주황빛 태양 다섯이 별 모양으로 떠 있는 것을 봅니다. 그 빛에 짐은 얼룩말처럼 알록달록해지고, 이때 짐이 처음으로 말을 합니다. 일행은 유리 건물이 늘어선 도시의 지붕에 내려앉고, 유레카도 말을 하게 됩니다. 이곳 사람들은 공기 위를 걸어 다닙니다. 도로시와 제브와 짐도 용기를 내 허공을 밟고 거리로 내려갑니다. 표정이 인형처럼 비어 있는 이 도시 사람들 앞에서 별을 이마에 단 왕자가 "돌의 비를 내린 것이 너희냐"고 따지고, 이방인들은 마법사의 집으로 끌려갑니다.

제3장: 마법사의 도착

유리 궁전에서 왕자가 "그위그"를 부르자 연기와 함께 온몸에 가시가 돋은 요술사가 나타납니다. 그가 이곳이 망가부의 땅이라고 알려 주는 사이, 하늘에서 커다란 기구가 천천히 내려오더니 바구니에서 키 작은 대머리 노인이 내려옵니다. 도로시는 놀라서 "오즈잖아!"라고 외칩니다. 지난날 에메랄드 시를 다스리던 오즈의 마법사가 기구를 타고 올라갔다가 같은 지진에 빠져 이곳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왕자는 마법사와 요술사를 겨루게 하고, 지면 숨을 멈추게 하고 심어 주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위그가 보이지 않는 종소리를 내자 마법사는 모자에서 손가락만 한 새끼 돼지를 꺼내 아홉 마리로 나눴다가 다시 합쳐 없앱니다. 요술사는 다섯 분 안에 숨을 멈추겠다며 주문을 걸지만, 마법사는 쇠 조각을 이어 붙인 칼로 그를 두 동강 냅니다. 속은 뼈도 피도 없이 순무나 감자를 자른 것 같았고, 왕자는 "우리는 모두 식물"이라고 말합니다.

제4~5장: 식물 왕국과 공주 따기

왕자는 일행을 공공 정원으로 데려가 두 동강 난 요술사를 땅에 심고 물을 줍니다. 곧 덤불이 자라 새 요술사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유리 다리도 건물도 모두 "자란" 것이며, 사람은 덤불에서 싹으로, 꽃으로, 아기로, 익은 어른으로 자라 발바닥이 줄기에서 떨어져야 비로소 움직이고 말합니다. 먹을 필요가 없어서 평균 5년쯤 살고, 왕자는 벌써 6년 넘게 살았습니다. 그는 왕실 덤불에 선 아름다운 공주가 다 익어 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자리를 내놓기 싫어 며칠 더 두겠다고 하고, 이방인은 마법사만 남기고 모두 없애겠다고 선언합니다. 왕자가 자리를 비운 틈에 마법사와 도로시가 공주의 두 손을 잡아 당기자 줄기가 끊어지며 공주가 깨어납니다. 공주는 왕자를 꾸짖고 왕관의 별을 넘겨받으며, 왕자는 홀로 떠나 그 뒤를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어 일행은 정원에서 딸기와 멜론을 먹고, 굶주린 유레카는 마법사에게 시비를 겁니다. 마법사는 자신이 진짜 마법사가 아니라 속임수꾼이며 돼지 아홉 마리가 사실은 작은 섬에서 서커스표 아홉 장에 사 온 것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새끼 돼지들이 말을 한다는 사실에 마법사 자신이 놀랍니다. 마법사는 구부린 핀과 끈으로 물고기를 낚아 유레카에게 먹이고, 일행은 요술사의 집을 거처로 삼습니다. 이곳엔 밤이 없어 침대도 없습니다.

제6~7장: 위험해진 망가부와 검은 구덩이

새 공주는 육식 사람들이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며 얽히는 덩굴 정원에 던지겠다고 합니다. 마법사는 등불 두 개를 도로시와 제브의 머리에 얹고 석유로 불길을 일으켜 "새로운 해와 파괴자"를 만들어 보이고, 불에 들어가게 된 공주의 조언자들은 시들어 심겨야 할 지경이 됩니다. 공주는 사람들은 살려 주지만 짐과 유레카는 산 위의 검은 구덩이에 가두라고 명합니다. 며칠 뒤 망가부들이 가시 가지를 들고 몰려와 짐과 고양이와 새끼 돼지들을 몰아냅니다. 짐은 뒷발로 걷어차고 유레카는 얼굴을 할퀴며 맞서지만 수에 밀려 구덩이에 갇힙니다. 유레카는 틈으로 빠져나가 망가부가 오르지 못하는 높이까지 올라 도로시를 깨웁니다.

구출하러 온 마법사와 아이들까지 가시에 쫓겨 구덩이 안에 들어가고, 입구는 돌로 막힙니다. 그러나 구덩이는 막힌 동굴이 아니라 산을 가로지르는 터널이었습니다. 일행은 등불을 켜고 마차를 끌며 오르막을 지나 흰 빛이 보이는 출구로 나옵니다.

제8~9장: 목소리의 계곡과 보이지 않는 곰

산 너머에는 컵 모양의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지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새끼 돼지들이 복숭아를 닮은 열매를 먹자 몸이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되고, 곧 일행은 칼과 포크가 저절로 움직이는 집에서 식탁에 초대받습니다. 이곳은 "보"의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모두 다마 열매를 먹어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으면 아름다움을 뽐낼 수 없으니 선한 행동과 다정함이 사람을 아름답게 한다고 어머니 목소리가 말합니다. 다만 같은 열매를 먹은 보이지 않는 사나운 곰이 골칫거리입니다. 계곡에서 나가려면 피라미드 산의 나선 계단을 올라 가고일의 나라로 가야 하고, 가고일은 소음을 가장 싫어한다는 말도 듣습니다.

일행은 다마를 먹지 않고 길을 나섭니다. 곰이 가까이 있다는 속삭임이 들리고, 보이지 않는 소녀가 건넨 잎을 신발과 발굽과 마차 바퀴에 문지르면 물 위를 걸을 수 있다고 알려 줍니다. 짐은 곰의 발톱에 옆구리를 긁히고, 마법사는 허공을 칼로 찔러 보이지 않던 거대한 붉은 곰 한 마리를 쓰러뜨립니다. 일행은 강 위를 달려 피라미드 산 아래까지 이르는데, 짐은 곰을 흉내 내는 제브의 으르렁에 속아 전속력으로 달려 두 사람을 마차 앞으로 날려 보냅니다.

제10~12장: 땋은 머리 남자, 나무 가고일, 날개의 탈출

계단 중턱의 동굴에는 수염과 머리를 리본으로 땋아 묶은 노인이 삽니다. 그는 깃발이 펄럭이게 하는 "펄럭임"과 비단 치맛자락 소리를 내는 "바스락거림"을 상자에 담아 파는 발명가입니다. 지상에서는 스위스 치즈의 구멍과 도넛 구멍을 만들다가 이어 붙인 구덩이에 빠져 이곳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마법사는 이 이야기를 믿지 않고 머리를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정신이 이상하다고 신호하지만, 도로시가 파란 리본을 선물하자 노인은 크게 기뻐하며 상자를 선물로 줍니다.

계단 끝에서 일행은 나무로 이루어진 가고일의 나라에 닿습니다. 땅은 톱밥이고 나뭇잎은 대팻밥이며, 키가 1미터도 안 되는 가고일들은 나무 날개로 소리 없이 납니다. 마법사의 권총 소리에 놀란 가고일들이 물러나지만 총알이 떨어지자 함께 외치고 싸우다 모두 사로잡혀 높은 감옥 지붕 아래에 갇힙니다. 그때 유레카가 밖에 나갔다 와서 가고일이 잠들 때 날개를 떼어 구석에 둔다고 알려 줍니다. 제브는 마구를 이어 만든 끈으로 내려가 날개 여덟 개를 훔쳐 오고, 마법사는 철사로 날개를 짐과 마차에 붙입니다. 서투르게 퍼덕이며 날아오른 일행은 먼 바위의 동굴 입구를 향해 날고, 뒤에서 가고일 떼가 구름처럼 쫓아옵니다.

제13~14장: 드래곤넷의 굴과 마법 벨트

동굴에 닿은 일행은 날개를 한데 쌓아 석유를 부어 불을 지르고 문짝까지 던져 가고일의 추격을 막습니다. 통로는 갈라진 틈의 연속이어서 마차를 분해해 좁은 길을 지나기도 합니다. 이윽고 둥근 동굴 둘레에서 노란 눈들이 깜박이고, 유레카가 "악어 같은 것들"이라고 질겁합니다. 그것은 66세의 새끼 용 "드래곤넷"들로, 어미 용이 사냥을 가며 꼬리를 바위에 묶어 놓아 나오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잡아먹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자기 가문이 아틀란티스의 초록 용까지 이어진다고 족보를 자랑합니다. 일행은 서둘러 굴을 벗어나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고릅니다.

돌아가는 회전 바위를 건너다 길이 막히고, 끝은 천장 틈 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작은 동굴입니다. 지상이 코앞이지만 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도로시는 오즈마 공주가 가진 마법 벨트와 마법 그림을 이야기합니다. 지난번 오즈에 갔을 때 놀 왕의 마법 벨트를 오즈마에게 맡겼고, 그림 속으로 늘 도로시를 보던 오즈마가 매일 네 시에 신호를 보고 소원을 말해 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마법사는 자신이 "속임수 마법사"일 뿐이라고 새끼 돼지들에게 설명하고, 네 시가 되자 도로시와 유레카가 먼저 사라집니다. 이어 마법사와 제브와 짐도 눈 깜짝할 사이에 에메랄드 시의 거리에 서 있습니다.

제15~16장: 오즈에서의 재회와 말의 만남

시종 젤리아가 마법사를 알아보고, 옛 병사는 초록 수염을 밀고 장군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마법사는 다시 다스릴 생각이 없다고 밝힙니다. 저녁 식탁에서 오즈마는 마법사에게 오즈라는 이름의 유래를 묻고, 마법사는 오마하에서 태어난 이름 긴 아이였고 서커스에서 기구에 'O. Z.'라고 쓴 것이 오즈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오즈마는 이 나라의 통치자가 원래 '오즈', 여자일 때는 '오즈마'로 불렸고, 마법사가 오기 전에는 네 마녀가 나눠 다스렸으며 자신은 마녀 몸비에게 소년으로 바뀌었다가 벗어났다는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마법사에게 공식 마법사 직책과 평생 쓸 집을 줍니다. 곧 허수아비, 노란 암탉 빌리나, 양철 나무꾼, 워글버그가 찾아와 재회하고, 제브는 이 낯선 친구들에게 점점 마음을 엽니다.

짐은 대리석 바닥의 방을 받고도 수프를 보며 "내가 살라만더냐", 생선을 보며 "내가 수고양이냐", 메추라기 구이에 "내가 족제비냐" 하며 호통을 칩니다. 그가 원한 건 귀리였고, 결국 익히지 않은 오트밀을 얻어 맛있게 먹습니다. 이튿날 새벽 짐은 처음으로 톱질대, 곧 생명을 얻은 나무 말과 마주칩니다. 둘은 서로를 "모조품"과 "진짜 말"이라 부르며 사이좋게 말다툼하고, 곧 겁쟁이 사자와 굶주린 호랑이를 만나 먼저 겁을 먹습니다. 큰 홀의 벽난로 위에는 한때 하늘을 나는 기계의 머리였던 검프의 머리가 걸려 있고, 오즈마는 소녀답게 아침을 먹으러 도로시를 부릅니다.

제17장: 아홉 마리의 새끼 돼지

오즈마는 마법사를 환영하는 축제를 엽니다. 에메랄드 시의 행렬은 악단과 깃발, 사자와 호랑이가 끄는 마차에 오즈마와 도로시가 타고, 허수아비와 톱질대, 태엽 인형 틱톡, 워글버그 교수와 학생들, 장교만 스물여덟 명인 군대가 이어지는 장관입니다. 왕궁의 알현실에서 마법사는 아홉 마리 돼지 마술을 보이고, 오즈마가 한 마리를 갖고 싶다 하자 머리카락에서 꺼내는 척하며 한 마리를 선물합니다. 이후 마법사는 여덟 마리로만 마술을 합니다. 오후의 경기에서 제브는 먼치킨 레슬링 챔피언에게 세 번 지고, 이어 짐과 톱질대의 달리기에서는 지치지 않는 톱질대가 이깁니다. 분을 이기지 못한 짐은 톱질대의 다리와 귀를 걷어차 부러뜨리고, 호랑이에게 한 방 맞은 뒤 사과합니다. 양철 나무꾼이 새 다리와 귀를 만들어 붙이고, 오즈마는 톱질대에게 말의 왕자 칭호를 줍니다.

제18~19장: 새끼 고양이 유레카의 재판

사흘째 아침, 오즈마가 화장대 위에 두었던 새끼 돼지가 사라지고 유레카가 방에서 뛰쳐나온 것이 목격됩니다. 오즈마는 유레카를 감옥에 가두고, 법으로 살인죄를 다룬다며 직접 재판관이 됩니다. 양철 나무꾼이 변호인, 워글버그가 고발인이 되고, 배심원은 아홉 명으로 사자, 호랑이, 짐, 노란 암탉, 허수아비, 마법사, 틱톡, 톱질대, 제브입니다. 마법사는 유레카가 먹었다고 확신하면서도 도로시가 슬퍼할까 봐 몰래 새끼 돼지 한 마리를 양철 나무꾼의 깔때기 모자 속에 숨기게 합니다.

재판에서 워글버그는 "마음의 눈으로 범행을 보았다"고 주장하다 허수아비에게 반박당하고, 양철 나무꾼의 변호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호랑이는 배심원단을 대표해 "새끼 고양이는 양심이 없으니 아무거나 먹는다"며 유죄를 알립니다. 오즈마가 형을 명하려는 순간 양철 나무꾼이 모자 밑에서 돼지를 꺼내 보입니다. 그러나 유레카가 일부러 돼지의 목걸이가 없다는 점을 지적해 속임수를 드러냅니다. 유레카는 직접 고백합니다. 먹으려고 몰래 숨었지만, 돼지가 겁에 질려 탁자에서 목이 가는 꽃병 속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꽃병을 깨자 진짜 돼지가 나오고, 도로시가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유레카는 "재미를 망치니까"라고 답합니다.

제20장: 제브, 목장으로 돌아가다

범죄를 시도한 유레카는 모두에게서 따돌림을 받아 방에 갇힙니다. 도로시는 마법 그림으로 고향 캔자스의 헨리 삼촌과 엠 숙모가 지진에서 죽은 줄 알고 상복을 입은 것을 봅니다. 제브도 목장이 그리워지고, 짐도 경주 이후로 계속 돌아가자고 조릅니다. 마지막 저녁 마법사는 새 마술을 보이고, 허수아비는 이야기를, 양철 나무꾼은 노래를, 틱톡은 춤을 선보입니다. 아침에 오즈마가 마법 벨트로 도로시와 유레카를 캔자스로 보내고, 제브는 오즈마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눈을 한 번 비비는 사이 짐과 함께 허그슨 목장 문 앞에 서 있습니다. 놀란 허그슨 아저씨가 "대체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묻자 제브는 "세상 속에요, 아저씨"라고 웃으며 답하고, 책은 그 대답으로 끝납니다.

대목별로 읽기

1. 땅이 갈라진 새벽

이야기는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새벽 정거장, 졸고 있는 소년, 움직이지 않는 말입니다. 고양이를 새장에 넣어 온 소녀가 그 이름의 뜻을 설명하는 대목에는 책의 가벼운 톤이 이미 들어 있습니다.

Eureka's a funny name for a cat

유레카는 고양이 이름으로는 우스운데.

Uncle Henry says 'Eureka' means 'I have found it.'

헨리 삼촌이 그러는데 '유레카'는 '찾았다'라는 뜻이래.

추락하는 동안 처음으로 입을 연 짐의 말은 한 줄로 공포를 건너뜁니다.

Well, that's better!

음, 이제 좀 낫군!

그리고 말이 자기 입으로 놀라는 대목도 있습니다.

Those were the first words I ever said

내가 지금까지 한 첫 말이 그거였어.

바움은 말하는 동물을 설명하지 않고 그냥 일어난 일로 받아들입니다. 공포 한가운데서도 도로시는 "이번에도 또 하나의 모험"이라고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이 침착함이 책 전체의 분위기를 정합니다.

2. 유리 도시와 돌의 비

지하 세계의 첫 나라는 사람들의 낯섦보다 규칙의 낯섦이 앞섭니다. 유리 도시 사람들은 지진이라는 말을 모르고, 왕자는 돌이 쏟아진 책임을 이방인에게 묻습니다.

What is an earthquake?

지진이 뭐지?

It's a shaking of the earth.

땅이 흔들리는 거예요.

설명이 통하지 않으니 심판은 결국 책임 추궁으로 흐릅니다.

we shall hold you responsible for it unless you can prove your innocence.

너희가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 책임을 묻겠다.

이 장면은 뒤에 나오는 유레카의 재판을 미리 알려 줍니다. 증거 없이 의심부터 하는 권력에 맞서 아이가 "우리가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하는 대목은, 이 책이 어른들의 판단을 계속 웃음 속에 시험한다는 신호입니다.

3. 속임수 마법사의 등장

기구에서 내려온 마법사는 이름을 크게 부르며 인사합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힘은 처음부터 솔직합니다. 왕자가 마법사와 요술사의 우열을 묻자 그는 서슴없이 답합니다.

One Wizard is worth three Sorcerers.

마법사 한 명은 요술사 세 명의 값어치가 있다.

그러나 틀린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허세를 부리고, 도로시가 오즈에서의 실수를 일러바치자 얼굴이 붉어집니다.

Never!

절대 없소!

그위그의 엉터리 요술을 본 마법사는 즐거워합니다.

I am delighted to find humbugs inside the earth

땅속에서도 사기꾼을 만나게 되어 기쁘구려.

여기서 humbug는 속임수나 허풍을 뜻하는 말로, 마법사가 자기 직업을 가장 정직하게 부르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는 서커스단 출신이고, 돼지 마술은 손재주입니다. 그런데도 그위그를 이기는 것은 마법이 아니라 칼입니다. 속임수꾼은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 순간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줄 아는 사람입니다.

4. 덤불에서 자라는 사람들

망가부의 세계는 은유가 아니라 농사입니다. 다리도 집도 사람도 자란다고 왕자는 담담히 말합니다.

They grow.

그것들은 자랍니다.

도로시가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까닭을 깨닫는 대목에서 이 나라의 규칙이 드러납니다.

Our people do not acquire their real life until they leave their bushes

우리 백성은 덤불을 떠나기 전에는 진짜 삶을 얻지 못합니다.

왕자는 그 규칙의 가장 불편한 면도 숨기지 않습니다. 익은 후계자에게 자리를 넘겨야 하니, 자신은 결코 서두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I am in no hurry to resign my office and be planted

나는 관직에서 물러나 땅에 심기는 것이 하나도 급하지 않다.

바움은 식물 사회를 빌려 권력이 교체되는 순간을 희극으로 만듭니다. 선거도 쿠데타도 없이 줄기가 끊어지는 순간 권력이 이동하고, 그 조작 가능성은 이방인의 손에 있습니다.

5. 공주를 따는 장면

마법사의 제안은 한 줄입니다. 마음이 없는 왕자보다 새 통치자가 낫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Suppose we pick the Royal Princess

왕실 공주를 따 보면 어떨까.

공주는 깨어나자마자 예법으로 감사하고, 곧 왕자에게 왕권의 표지를 요구합니다.

Give me the Star of Royalty!

왕권의 별을 내게 달라!

그러나 구해 준 은혜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정원에서 쉬며 마법사는 고양이의 의심에 정직하게 답합니다.

I am not a Wizard, but only a humbug

나는 마법사가 아니라 그저 사기꾼이란다.

The Wizard of Oz has always been a humbug

오즈의 마법사는 언제나 속임수꾼이었어요.

도로시의 대꾸에는 변명이 없고 오랜 친구의 말투가 있습니다. 첫 책의 결말을 아는 독자라면 이 인정이 그 이후로 마법사가 걸어온 길을 한 줄로 압축한다는 것을 알아봅니다.

6. 마음 없는 사람들과 첫 반격

공주를 따 준 대가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며칠 뒤 일행은 망가부가 얼마나 차가운 사람들인지 정리합니다.

cold and flabby, like cabbages

양배추처럼 차갑고 흐물흐물해요.

they have no hearts; so they can't love anyone--not even themselves,

그들에겐 심장이 없어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해요. 자기 자신까지도.

등불과 석유 불꽃으로 마법을 연출한 마법사는 조언자들에게 불길을 건너게 하며 엄포를 놓습니다.

But if any advised you wrongly, the light will wither him.

하지만 그릇된 조언을 한 자라면 빛이 그를 시들게 할 것이오.

이 시험은 일종의 판결 마술입니다. 공주는 이 위력에 감탄하지만 결국 동물들만 쫓아냅니다. 가시 가지를 든 망가부에 맞서 유레카가 짐을 부추기는 말은 싸움의 시작을 알립니다.

I'd fight these miserable turnip-roots!

나라면 이 한심한 순무 뿌리들과 싸우겠어!

사람들이 도와주지 못하는 순간에 힘이 되어 주는 것은 말과 고양이입니다. 이 책에서 동물들은 도로시의 부속품이 아니라 독립된 인물입니다.

7. 검은 구덩이에서 터널로

갇힌 동물들 사이에서 가장 작은 유레카가 먼저 움직입니다. 낙담하는 짐 곁에서 고양이는 이렇게 달랩니다.

be brave, my friends

용기를 내세요, 친구들.

구출에 나선 아이들까지 구덩이로 몰렸을 때 도로시는 어른스럽게 선택지를 따집니다.

cruel and heartless people

잔인하고 매정한 사람들.

그러나 절망의 순간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마법사는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확인하자고 하고, 제브는 등불을 들고 앞서 나갑니다. 바움의 모험은 막다른 곳에서 한 번 더 시험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갇혔다는 사실이 곧 새 길의 입구가 됩니다.

8.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계곡

나라가 바뀌면 이상함의 방향도 바뀝니다. 망가부는 보이지만 마음이 없었고, 보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이 있습니다. 일행의 놀람에 주인이 되묻는 장면은 엉뚱하면서도 정중합니다.

Are you surprised that you are unable to see the people of Voe?

보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까?

보이지 않는 대신 이들은 겉모습을 겨루지 않습니다.

good actions and pleasant ways are what make us lovely to our companions

선한 행동과 상냥한 태도가 우리를 동료에게 사랑스럽게 만든다.

아이들의 장난은 이 나라의 편안함을 요약합니다.

And mama can't tell whether my face is dirty or not!

엄마는 내 얼굴이 더러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

다만 어머니는 곧바로 씻으라고 시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 장의 은근한 도덕입니다. 일행은 다마 열매의 유혹을 이기고 보이는 채로 남기로 합니다.

9. 보이지 않는 곰과 강 위의 달리기

이 평화로운 나라에도 단 하나의 악이 있습니다. 주인은 곰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That is the one evil of our country

그것이 우리나라의 유일한 악입니다.

도로시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가장 무섭다고 인정하고, 목소리의 충고를 따릅니다.

for an unseen danger is always the hardest to face.

보이지 않는 위험은 언제나 맞서기가 가장 어려우니까.

You must take to the river

강으로 가야 합니다.

마법사가 곰을 찌르는 장면에서도 칼의 감각만 남고 곰은 죽은 뒤에야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달리는 짐의 푸념에는 늙은 말의 자존심이 묻어 있습니다.

my dashing days are past and gone

내 질주의 시절은 이미 지나갔어요.

하지만 곰 소리 한 번에 짐은 전속력으로 달리고, 두 사람을 마차에서 날려 버립니다. 바움은 영웅적인 순간을 자꾸 우스꽝스러운 사고로 뒤집습니다.

10. 구멍을 만들던 사람

산 중턱에서 만난 땋은 머리 노인은 책에서 가장 엉뚱한 인물입니다. 그의 가게에는 바람 없는 날에도 깃발이 펄럭이게 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I make Assorted Flutters for flags and bunting

저는 깃발과 장식용 다양한 펄럭임을 만들지요.

그가 지상에서 한 일은 더 어이없습니다.

a manufacturer of Imported Holes for American Swiss Cheese

미국산 스위스 치즈에 넣을 수입 구멍을 만드는 제조업자.

그의 소원은 소박했습니다. 돈은 쓸 데가 없으니 파란 리본 하나면 됩니다.

I would like very much a blue hair-ribbon.

파란 머리 리본이 무척 갖고 싶구려.

도로시가 리본을 건네는 장면은 책이 모험 사이에 끼워 넣은 작은 선물입니다. 마법사는 노인이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이야기는 판단하지 않고 그가 행복해진 순간만 기록합니다. 쓸모를 묻지 않는 발명품과 쓸모를 묻지 않는 친절이 나란히 놓입니다.

11. 나무로 된 가고일의 나라

계단 끝에서 짐은 먼저 머리를 내밀었다가 뒷걸음질 칩니다. 이 나라의 첫인상은 죽은 듯한 풍경입니다.

no flesh or blood or growing thing anywhere

살도 피도 자라는 것도 어디에도 없다.

The Country of the Gargoyles is all wooden!

가고일의 나라는 온통 나무로 되어 있구나!

가고일은 소리 없이 날며, 소음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정보가 전투의 열쇠가 됩니다.

What the Gargoyles most dread is a noise

가고일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소음이다.

마법사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싸웁니다.

It's every man's duty to do the best he knows how

자기가 아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다.

이 문장은 속임수 마법사가 가진 가장 진지한 신조입니다. 이길 가능성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의 문제로 싸우기 때문에 그는 속임수를 쓰면서도 비겁하지 않습니다.

12. 날개를 훔쳐 날다

감옥에 갇힌 일행에게 탈출의 실마리를 주는 것은 유레카의 구경입니다. 고양이는 가고일이 잠자리에 들며 날개를 떼어 둔다고 보고하고, 마법사는 즉각 추론합니다.

I wish we had some of those loose wings

저 떨어져 있는 날개가 몇 개 있었으면 좋겠구나.

제브가 마구를 이어 만든 끈을 타고 내려갈 때 짐은 언어유희로 놀립니다.

You may GO down, but you can only CLIMB up.

내려갈 수는 있어도, 올라갈 때만 기어오르는 거지.

날개를 단 짐은 날기 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Which wings must I flop first?

어느 날개부터 퍼덕여야 하나?

일행은 서투르게 날아올라 동굴에 닿고, 날개를 쌓아 불을 지릅니다. 이 불은 가고일이 처음 겪는 공포의 대상이 됩니다. 바움은 나무로 된 나라에 불을 놓는 일을 가볍게 처리하지만, 마법사는 이 나라가 사라져도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서슴없는 태도를 보입니다.

13. 드래곤넷의 굴

이 장은 책에서 가장 유쾌한 대화극입니다. 꼬리가 묶인 새끼 용들은 먹잇감을 앞에 두고 예의를 따지며, 자기들이 아직 용이 아니라고 정정합니다.

just now we're only dragonettes

지금은 그저 드래곤넷일 뿐이에요.

그들의 나이는 인간의 기준을 뒤집습니다.

we were sixty-six years old the day before yesterday

우리는 그저께 예순여섯 살이 되었답니다.

it seems to me very babyish

제겐 무척 애 같아 보이는데요.

도로시가 가문을 자랑하는 드래곤넷에게 캔자스 농장 출신이라고 맞서자 새끼 용은 가볍게 받아넘깁니다.

Tastes differ,

취향은 제각각이지요.

위협과 허세와 예의가 한 대화 안에 섞여 있습니다. 바움은 위험한 존재도 어린이처럼 자기 자랑을 한다는 점을 즐깁니다. 이 어린 용들은 꼬리가 묶여 있어 일행이 가까이 가지 않는 한 안전하며, 그 사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웃음의 중심입니다.

14. 마법 벨트와 가짜 마법사

막다른 동굴에서 짐이 단언하는 낙담을 반박하는 것은 오히려 도로시입니다. 지상 가까이 왔으되 닿지 못했다는 고양이의 지적은 정확합니다.

Almost on earth isn't being there

거의 지상이라는 것은 거기 있다는 뜻이 아니야.

새끼 돼지들이 마법사에게 기대를 걸지만 그는 다시 한번 정직합니다.

Then you can do a few wizzes and get us out of this hole

그럼 마법을 몇 번 부려서 이 구멍에서 꺼내 주세요.

he can't wiz a single thing if he hasn't the tools and machinery

도구와 기계가 없으면 그는 마법을 하나도 부리지 못해요.

도로시의 희망은 한 문장입니다.

I'm sure Ozma will help us.

오즈마가 우리를 도와줄 거라고 확신해요.

이 대목에서 오즈마의 마법 그림과 벨트가 설명되고, 도로시가 먼저 사라진 뒤에도 남은 이들은 담담히 기다립니다. 마법은 이 책에서 문제를 푸는 도구라기보다 친구가 손을 내미는 방식입니다.

15. 오즈에서의 재회

에메랄드 시에 닿은 마법사는 다시 다스릴 마음이 없다고 못 박습니다. 이름의 유래를 묻는 오즈마에게 그는 자기 공을 낮춥니다.

I only bossed the job, as we say in Omaha.

저는 오마하 말로 일을 감독했을 뿐입니다.

오즈마의 수용은 이 책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 줍니다.

And that is the safest kind of a Wizard to have,

그런 마법사야말로 곁에 두기에 가장 안전한 마법사입니다.

양철 나무꾼은 마법사가 준 심장에 감사하고, 암탉 빌리나와 유레카는 곧 서로 으르렁댑니다.

I never can thank you enough for the excellent heart you once gave me

당신이 주신 훌륭한 심장에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랍니다.

I won't have any quarrelling in the Land of Oz, I can tell you!

오즈의 나라에서는 다툼을 용납하지 않을 거야!

정직하게 속임수꾼임을 인정한 사람이 환영받는 구조는 땅속에서 반복된 정직의 보상입니다. 앞서 나온 사이비 마법사 그위그와의 차이도 여기서 분명해집니다.

16. 진짜 말과 톱질대

궁전에 닿은 짐은 대접이 불만입니다. 수프, 생선, 메추라기가 나올 때마다 같은 형식의 호통을 칩니다.

Do you take me for a salamander?

나를 도롱뇽쯤으로 아는 거냐?

그리고 톱질대와의 첫 만남에서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But I'm a splendid imitation of one.

하지만 저는 훌륭한 모조품이지요.

I have no need to breathe

저는 숨 쉴 필요가 없어요.

호랑이의 양심 이야기와 짐의 열등감은 이 장의 또 다른 축입니다.

prevented by his conscience from doing so

양심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I never tire, and you do.

저는 지치지 않는데 당신은 지치잖아요.

달리기에서 지고 화를 못 이겨 걷어찬 짐은 호랑이에게 제압당한 뒤 제브의 충고를 듣고 정중히 사과합니다. 그리고 오즈마는 이긴 말에게 칭호를 줍니다.

I reward you for your swiftness by proclaiming you Prince of Horses

그대의 빠름에 보답하여 그대를 말의 왕자로 선포합니다.

진짜와 모조품, 살과 나무의 위계가 한 번 뒤집힙니다. 짐의 쓸쓸한 한마디가 이 장을 마무리합니다. 요정 나라에서 평범한 말은 대접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7. 유레카의 재판

오즈마는 증거를 몰아세우지 않고 먼저 정황을 설명합니다.

Your actions alone accuse you.

네 행동만으로도 너는 혐의를 받는다.

법정 장면은 웃음의 보고입니다. 워글버그의 연설과 허수아비의 반박이 엇갈립니다.

Is this a trial of thoughts, or of kittens?

이것은 생각의 재판이오, 고양이의 재판이오?

The mind has no eye

마음에는 눈이 없소.

양철 나무꾼은 어이없는 변호를 하고, 호랑이는 배심의 결론을 단호하게 발표합니다.

surely it is unkind to accuse a luncheon of being a murder

점심 식사를 살인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분명 몰인정한 일이다.

Kittens have no consciences, so they eat whatever pleases them.

새끼 고양이는 양심이 없어서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 먹는다.

마법사의 속임수로 판결이 뒤집히고, 유레카가 진상을 털어놓습니다.

I will confess that I intended to eat the little pig for my breakfast

고백하건대 나는 그 새끼 돼지를 아침으로 먹을 생각이었어요.

It would have spoiled the fun

그러면 재미가 망쳐졌을 거야.

허수아비가 한숨 쉬며 남긴 말은 법정극의 요점입니다.

is a dangerous thing to meddle with.

정의란 건드리기에 위험한 물건이다.

정의가 우연에 의지해 겨우 맞춰진다는 풍자와 함께, 거짓 증거를 내놓은 선의의 속임수도 나란히 서 있습니다. 바움은 누구에게도 설교하지 않고 모두를 웃음 속에서 한 번씩 곤란하게 만듭니다.

18. 돌아가야 할 곳

재판 소동 뒤에 책은 가장 조용한 문장들로 향합니다. 오즈는 아름답지만 모두가 거기 속하지는 않습니다. 제브는 고마움을 전하며 이유를 말합니다.

Jim and I don't seem to fit into a fairyland

짐과 나는 요정 나라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도로시도 같은 이유로 떠납니다.

Uncle Henry and Aunt Em need me to help them

헨리 삼촌과 엠 숙모가 나의 도움이 필요하세요.

마지막 대사는 허그슨 아저씨의 물음과 제브의 대답입니다.

Why, in the world, Uncle

세상 속에요, 아저씨.

"세상 속"이라는 말은 지하를 포함한 세계 전체를 가리키는 농담이자, 진짜 목장으로 돌아온 소년의 안도입니다. 모험의 끝에서 아이들이 얻는 것은 무엇을 이겼느냐가 아니라 어디로 돌아가느냐입니다.

19. 이 책을 읽는 방법

『오즈의 도로시와 마법사』는 20장이 한 나라씩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어느 장에서 시작해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쉽습니다. 처음이라면 2장(유리 도시), 5장(공주를 따는 장면), 8~9장(보이지 않는 사람들), 13장(드래곤넷의 굴), 19장(유레카의 재판)을 먼저 읽어 보세요. 앞선 오즈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도로시와 마법사의 사연은 본문 안에서 설명되기 때문에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마법사의 정직함, 짐의 투덜거림, 유레카의 심술은 장마다 반복되는 웃음의 축이며, 이야기의 도덕은 설교가 아니라 이들의 대사에 묻어 있습니다. 어린이가 읽을 때는 괴물과 이상한 나라의 연속이 재미의 중심이고, 어른이 다시 읽으면 권력의 교체, 약속된 정의, 진짜와 모조품 같은 문제를 가볍게 건드리는 솜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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