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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Gem · 한 권 요점

출판년도 1859

Self-Help

자조론

새뮤얼 스마일스 (1812–1904)

The spirit of self-help is the root of all genuine growth in the individual; and, exhibited in the lives of many, it constitutes the true source of national vigour and strength.

스스로 돕는 정신은 개인의 모든 참된 성장의 뿌리이며, 많은 사람의 삶에서 드러날 때 한 나라의 활력과 힘의 진정한 원천이 된다.

Help from without is often enfeebling in its effects, but help from within invariably invigorates.

바깥에서 오는 도움은 흔히 사람을 약하게 만들지만, 안에서 나오는 도움은 언제나 사람에게 힘을 준다.

한눈에 보기

운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끈기와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위인들의 삶은 재능보다 꾸준함이 만든 기록이다.

비슷한 책

한 권 요점

Samuel Smiles

새뮤얼 스마일스는 1812년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 해딩턴에서 태어났습니다. 의사 교육을 받았지만 의사로만 머물지 않고 신문 편집자, 철도 회사 비서로 일하며 글을 썼습니다. 그가 1859년에 펴낸 『자조론』은 출간되자마자 크게 팔렸고,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장 널리 읽힌 책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어 원제의 "Self-Help"는 글자 그대로 "스스로 돕기"라는 뜻입니다.

이 책은 서른 해쯤 앞서, 노동자들이 야간에 모여 공부하던 상호 향상 모임에서 한 강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마일스는 그 청중에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스스로 길을 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내용을 다듬어 책으로 냈습니다. 정치나 제도가 사람을 구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사회를 바꾼다는 믿음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자조론』은 출간 첫해에 2만 부 가까이 팔렸고,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메이지 시대에 번역되어 널리 읽혔고, 근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일어서는 개인"의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스마일스는 이후에도 『품성론』, 『검약론』, 『의무론』 같은 책을 더 펴내며 "자조" 시리즈를 이어 갔습니다.

이 책에는 비판도 따라다녔습니다. 개인의 노력만 강조해서 구조적 불평등을 외면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스마일스가 겨냥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탓하는 일이 아니라, 환경이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용기를 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을 지금 읽을 때에는 그 두 가지, 곧 용기와 한계를 함께 보면 좋습니다. 『자조론』은 성공을 보장하는 공식이 아니라, 어려운 처지에서도 스스로 일어난 사람들의 기록을 모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록에서 오늘 내가 쓸 수 있는 습관 하나를 건지면 충분합니다.

이 글에서는 책의 흐름을 보고, 『자조론』이 남긴 성장의 지혜를 열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줄거리

『자조론』은 한 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가지 주장을 여러 인물의 삶으로 증명해 가는 책입니다. 첫 장 「국가와 개인의 자조」는 책 전체의 선언문에 가깝습니다. 이어지는 장에서 스마일스는 기술자와 발명가, 화가와 조각가, 학자와 상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를 차례로 보여 줍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처음부터 특별한 환경에 있던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중반부에서는 인내, 근면, 시간 활용, 돈 쓰는 법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후반부에서는 사람이 어떤 품성을 길러야 하는지, 좋은 예절과 책이 어떻게 사람을 만드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장마다 이름 있는 위인과 이름 없는 장인의 사례가 섞여 있어서 어느 장을 펼쳐도 짧은 일화 하나를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대목별로 읽기

1. 먼저 스스로를 돕는다

책의 첫머리는 오래된 격언에서 시작합니다. 스마일스는 이 격언이 오랜 세월 인류가 얻은 경험을 짧게 압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핵심은 도움을 거절하라는 뜻이 아니라, 도움이 오기 전에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마일스는 밖에서 주어지는 도움이 오히려 사람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누가 대신 해 주는 일이 많을수록 스스로 해 볼 동기와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안에서 나오는 도움은 언제나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말이 이 책의 중심 문장입니다.

2. 개인의 노력이 사회의 힘이 된다

스마일스는 개인의 성장을 개인의 일로만 보지 않았습니다. 사회는 결국 개인이 모인 것이고, 한 나라가 나아가는 정도는 그 구성원들의 성실함과 정직함의 합이라고 보았습니다.

National progress is the sum of individual industry, energy, and uprightness, as national decay is of individual idleness, selfishness, and vice.

국가의 진보는 개인의 근면과 활력과 정직의 합이며, 국가의 쇠퇴는 개인의 나태와 이기심과 악덕의 합이다.

그는 우리가 큰 사회 문제로 비난하는 일들이 대개 사람들 자신의 비뚤어진 삶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법으로 문제를 잘라 내려 해도 조건이 그대로면 다른 모양으로 되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으면 지나치게 개인 책임만 강조한다는 반론도 떠오르지만, 작은 습관의 합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생각은 여전히 힘이 있습니다.

3. 천재는 인내다

『자조론』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화 가운데 하나가 프랑스 박물학자 뷔퐁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재능이 평범하다는 평을 들었고 머리가 빨리 돌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타고난 게으름도 있었는데, 그런 그가 훗날 박물학의 큰 성과를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말이 이것입니다.

Genius is patience.

천재란 곧 인내다.

뷔퐁은 늦잠을 이기기 위해 하인 조제프를 불러, 정해 둔 시각에 자기를 침대에서 일으켜 줄 때마다 보상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결국 습관을 바꾸었고, 평생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연구했다고 합니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그것을 쓰는 힘은 인내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의지가 약한 날을 이기기 위해 장치를 두는 방식은 프랭클린의 수첩과도 닮았습니다. 책에는 처음 공개 연설에서 완전히 실패하고도 끈기와 연습으로 가장 설득력 있는 연설가가 된 정치가 리처드 콥던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첫 실패가 곧 한계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4. 한 번에 한 가지만 한다

스마일스는 바쁜 사람들의 일하는 법도 소개합니다. 영국의 정치가 세실은 업무 처리가 놀랄 만큼 빠르기로 유명했는데, 그의 원칙은 단순했습니다.

The shortest way to do many things is to do only one thing at once.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가장 빠른 길은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정치가 더 빗도 비슷한 원칙을 지켰습니다. 그는 한 가지 일을 처리할 때는 그 일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고, 일이 끝나면 다른 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멀티태스킹을 버리고 몰입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일을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끝내는 세실의 방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5.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에 관한 대목에서 스마일스는 이렇게 씁니다. 시간은 영원의 작은 조각 하나가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며, 한 번 지나가면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Time is the only little fragment of Eternity that belongs to man; and, like life, it can never be recalled.

시간은 영원에서 사람에게 속한 단 하나의 작은 조각이며, 삶이 그렇듯 다시는 불러들일 수 없다.

그는 시간을 낭비한 날들을 일일이 적어 두었던 인물도 소개합니다. 낭비한 시간을 기록하면 다음 날 더 부지런히 움직일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아끼라는 충고는 흔하지만, 스마일스는 아낀 시간이 쌓여 한 사람의 이력이 된다는 점을 끈질기게 보여 줍니다. 프랭클린이 말한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 찾을 수 없다"와 같은 이야기를 다른 사례로 되풀이하는 셈입니다.

6.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스마일스는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하는 이유를 단순하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사람은 습관의 묶음이며,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것입니다.

Man, it has been said, is a bundle of habits; and habit is second nature.

사람은 습관의 묶음이라고들 하며,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

그는 이탈리아 시인 메타스타시오의 말도 인용합니다. 인간에게 모든 것은 습관이며, 덕조차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반복이 쌓이면 착한 일이 어렵기보다 쉬워지고, 나쁜 일에 굴복하는 쪽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지점에 이를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의지가 강해야 착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행동을 반복해서 몸에 익히면 된다는 뜻입니다.

7. 근면은 행운의 어머니다

책에는 오래된 속담들이 모여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푼돈을 챙기면 큰돈은 스스로 챙겨진다", "고생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같은 말 사이에 이 문장이 들어 있습니다.

Diligence is the mother of good luck.

부지런함은 좋은 운의 어머니다.

스마일스는 이런 속담들이 책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던 생활의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운이 좋아 보이는 사람의 뒤에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부지런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연한 행운을 기다리는 대신 우연이 올 때 붙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이 결국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8. 돈은 품성을 비춘다

돈에 관한 장에서 스마일스는 돈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지만 하찮게 볼 대상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그 사람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Money is character.

돈은 곧 품성이다.

그는 돈을 벌고, 모으고, 쓰는 방식이 실용적 지혜를 가장 잘 시험한다고 봅니다. 돈을 가볍게 다루는 사람은 대개 다른 일에서도 가볍게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이 장은 큰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수입에 맞게 살고 빚지지 않는 기본기를 강조합니다. 지출을 정직하게 보는 일이 품성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9. 친절은 가장 싼 투자다

예절에 관한 부분에서 스마일스는 좋은 예절이 대단한 격식이 아니라 좋은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정중함과 친절, 그리고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그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한 귀부인의 말을 인용합니다.

Civility costs nothing and buys everything.

공손함은 아무 비용도 들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얻어 준다.

그는 친절이야말로 가장 값싼 것이며, 약간의 수고와 양보만으로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대개 주변 사람에게 따뜻했다는 점을 책의 여러 일화가 보여 줍니다. 성장의 이야기에서 자주 빠지는 관계의 면을 스마일스가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10. 나보다 나은 사람 곁에 머문다

책의 앞머리에는 영국 작가 새커리의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젊은이에게 충고하라면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라고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Might I give counsel to any young man, I would say to him, try to frequent the company of your betters.

젊은이에게 충고할 수 있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려고 해 보라고.

새커리는 책 속에서든 삶 속에서든 그런 만남이 가장 건강한 교제라고 덧붙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이 무엇을 존경했는지 살펴보라는 말도 함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배우려는 태도는 『자조론』 전체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스마일스는 위인전의 형식으로 독자를 그런 사람들 곁에 데려다 놓으려 한 것입니다.

11. 자기 자신을 존중한다

스마일스는 성장의 바탕에 자존감이 있다고 봅니다.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을 함부로 더럽히지 않고, 아무 일에나 굽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Self-respect is the noblest garment with which a man may clothe himself—the most elevating feeling with which the mind can be inspired.

자기 존중은 사람이 입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옷이며, 마음에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드높은 감정이다.

그는 피타고라스가 제자에게 "스스로를 경외하라"고 가르친 것을 예로 듭니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남에게 의지하려는 마음도, 비굴하게 구는 마음도 줄어듭니다. 아무리 낮은 신분이라도 자기 존중과 자립으로 떳떳한 살림과 단단한 평판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반복해서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12. 품성은 인간의 가장 좋은 모습이다

책의 후반부는 품성에 관한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스마일스에게 성공의 최종 목적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라 사람의 됨됨이였습니다.

Character is human nature in its best form. It is moral order embodied in the individual.

품성은 인간 본성이 가장 좋은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것은 개인 안에 구현된 도덕적 질서다.

그는 품성 있는 사람들이 사회의 양심이자,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서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도덕적 힘이라는 것입니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오래된 격언도 일상의 경험으로 확인된다고 하며, 사업에서도 정직과 성실이 가장 큰 성과를 낸다고 말합니다. 이 대목은 성장 이야기를 성공 이야기에서 인격 이야기로 끌어올립니다.

13. 명랑하게 일한다

끈기와 근면을 강조하는 책이라 자칫 엄격하게만 들릴 수 있지만, 스마일스는 일하는 태도의 명랑함도 놓치지 않습니다. 오래 기다리려면 즐겁게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Cheerfulness is an excellent working quality, imparting great elasticity to the character.

명랑함은 훌륭한 일의 자질이며, 품성에 커다란 탄력을 준다.

그는 명랑함과 근면이 실용적 지혜의 거의 전부라고까지 말하며, 성공뿐 아니라 행복의 생명이자 영혼이라고 덧붙입니다. 이 마지막 교훈은 앞의 열두 가지를 이어 주는 연결 고리입니다. 인내도 습관도 시간 관리도 즐겁게 하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는 방법

『자조론』은 분량이 많은 책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 장 하나를 골라 읽는 쪽이 어울립니다. 짧은 일화가 이어지는 구성이라 중간에서 읽기 시작해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문장은 대부분 앞부분의 총론과 "인내", "시간", "돈", "예절" 장에 있습니다.

책 속 인물들 이야기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해서 낯선 이름이 많이 나옵니다. 이름을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낯선 이름은 이야기의 조연일 뿐이니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넘었는지에 집중해서 읽으면 충분합니다. 읽다가 마음에 드는 일화가 있으면 한 가지만 골라 오늘 하루에 적용해 보세요. 그것이 스마일스가 이 책을 쓴 이유와 가장 가까운 독서입니다. 한 번에 다 바꾸려 하지 말고, 프랭클린이 그랬듯 한 가지씩 꾸준히 바꾸어 가는 것이 이 책의 가르침과 가장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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